윤석열 대통령이 러시아와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에 전격 방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16일 "우크라이나의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역사적 현장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국민의힘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윤 대통령이 나토(NATO, 북대서양 조약 기구) 정상회의 참석, 폴란드 공식 방문 등 예정된 순방 일정 이후 우크라이나에 방문한 점을 언급한 뒤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에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깜짝 방문, 키이우 마린스키 궁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했다. 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에서 안보·인도·재건 등 세 가지 분야 지원이 핵심인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우크라이나를 희생양 삼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러시아의 무력 도발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고 했다.
이와 함께 6·25 전쟁 당시 유엔군과 국제사회의 도움, 나라 위해 몸 바친 호국영령이 있었기에 지금의 대한민국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 원내대변인은 특히 "핵을 개발한 북한이 호시탐탐 대한민국을 무력 도발하고자 엿보는데, 우리가 전쟁을 잊어버린다면 또다시 위기가 찾아올 것"이라며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무모한 전쟁으로 인해 고통받고 있을 우크라이나 국민들에게 희망과 위로를 선사하고, 한편으로는 우리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웠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재건사업 참여는 경제적 기회이자, 전쟁의 상흔 속에서 한강의 기적을 이룬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을 전 세계에 선보일 기회"라고 덧붙였다.
황규환 국민의힘 수석부대변인도 같은 날 논평에서 "양국 정상이 발표한 안보 지원, 인도 지원, 재건 지원을 골자로 한 '우크라이나 평화 연대 이니셔티브'는 국제사회의 중추 국가로서 역할을 다하는 의미임과 동시에,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의 경제적 가치가 2000조원 이상으로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오는 만큼 우리 국익에도 도움이 되어 양국에 모두 윈윈이 될 것"이라며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과 정상회담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순방 마지막 날 자유민주주의 가치연대의 의미를 되새긴 윤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방문은 그 어떤 일정보다 값지다.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우크라이나가 자유와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드니프로강의 기적'을 이뤄내길 기원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주혜 원내대변인은 논평에서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가 이어지는 데 대해서도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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