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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지역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 우후죽순 카지노 '지역사회 지원 법제화 해야'

 

(사)인천광역시관광협회 중구지회와 영종카지노대책시민협의회는 11일 인천중구농협 대강당에서 '영종지역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방향과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영종국제도시에 우후죽순 들어서는 카지노에 대해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인천 중구 영종국제도시에 들어서고 있는 카지노 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법제화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사)인천광역시관광협회 중구지회와 영종카지노대책시민협의회는 11일 인천중구농협 대강당에서 '영종지역 복합리조트 산업 발전방향과 ESG경영'이라는 주제로 포럼을 개최했다.

 

영종국제도시에는 현재 파라다이스시티에 카지노가 운영중이며, 올해 10월 문을 여는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에 카지노가 내년 1월부터 영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또한 공사가 중단된 미단시티에 복합리조트도 카지노 허가를 받은 상태고 무의도 쏠레어복합리조트 등 두세 곳에 카지노 계획이 있어 영종지역은 국내 최대의 카지노 산업 지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카지노 산업의 폐해가 큰 만큼 지역 주민들에 대한 안전대책이나 고용창출과 지역경제 상생, 지역사회와의 상생에 대한 대책은 전무한 실정이다.

 

발제를 한 이종열 인천정책포럼 공동회장(인천대 명예교수)은 "카지노 산업은 태생적으로 사행산업의 폐해와 관광육성으로 인한 지역 발전의 두 가지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며 "관광생태계 선순환 구조로 산업을 재편한 싱가폴이나 미국 라스베가스의 사례를 벤치마킹해 우리 실정에 맞게 카지노 산업을 육성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지정토론에서 김광호 인천 중구의회 의원은 "영종에 카지노 시설을 갖춘 복합리조트가 들어서는 것은 관광콘텐츠가 부족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으나, 교통수요 증가와 리조트 내 소비 활동은 지역 주민들에게는 실익이 없다"며 "제주도나 강원도의 사례처럼 카지노 기업의 지역 상생을 의무적으로 규정하도록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공항 국제업무단지의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의 경우 총매출액의 10%를 관광진흥개발기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나(22년 기준 약 153억 원) 지역사회에 사용은 전무한 실정이다.

 

김요한 영종총연 정책위원장은 "제주도의 경우 드림타워카지노와 랜딩카지노 두 곳에서 3~4년마다 지역발전 상생기금 320억 원을 적립하고 있고, 강원도는 강원랜드에서 총매출액의 13%를 폐광지역 관련 관광진흥 및 지역개발을 위해 사용하도록 하는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며 "영종지역은 관련법률인 경제자유구역법이 외국인투자촉진에 맞춰져 있어 카지노 기업이 지역 상생을 할 수 없는 구조"라고 사례를 들었다.

 

정창교 영종카지노대책시민협의회 준비위원장은 "주무관청과 카지노 기업, 지역 주민이 상생 방안을 만들 수 있는 민관협의체 구성과 지역 상생 관련 법제화가 시급하고, 카지노의 맹점을 보완해 주민들의 문화예술욕구를 지원하는 기금조성 및 인천공항 일대를 공연과 교류가 활성화 되는 국제공동체 마을로 조성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한편 이날 포럼에 참석한 인스파이어복합리조트 관계자는 "현재 공정률 84%로 10월 중순 경 리조트가 오픈하고 내년 1월에 카지노가 개장 예정이며, 모기업의 방침에 따라 상생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며 열린 마음으로 대화 창구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파라다이스시티 관계자도 "코로나19로 인해 현재까지 비상경영체제에서 유상증자를 통해 어렵게 운영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경영환경이 개선되면 그룹의 ESG 경영방침 등에 따라 지역사회 공헌 추진이 적극 검토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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