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이 글로벌파트너쉽펀드 제5호의 위탁운용사로 우리자산운용을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글로벌파트너쉽펀드는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자금유치와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산업은행이 2014년부터 주도적으로 조성해온 모펀드(Fund of funds)다.
이번 5호 펀드는 산업은행 1000억원 외 우리은행 1500억원 및 일반기업 200억원 등 민간자금 1700억원 이상 공동 출자해 역대 최대인 2700억원 규모로 결성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펀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결성돼 더욱 다양한 해외 운용사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수 있게 됐다"며 "자펀드 앞 출자비중을 확대해 국내 벤처 생태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한층 더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우리자산운용은 10여개 이상의 자펀드 앞 출자를 통해 총 1조원 이상의 자펀드를 조성한다.
주로 해외 운용사가 운용하고 해외 투자자가 참여하면서 국내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자펀드 등에 출자를 통해 글로벌파트너쉽펀드의 취지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운용할 예정이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벤처투자 위축기에 대규모 민간자금 유치를 통해 적극적으로 모험자본을 공급해 국내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를 지원하겠다"며 "국내 벤처생태계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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