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민생특별위원회 '민생119'가 혹서기 주거 환경 점검 차 쪽방촌을 방문한다. 주거 취약 계층의 경우 무더운 여름철, 더위에 그대로 노출돼 온열질환과 같은 생활 안전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민생119는 9일 "'LIVE현장출동'을 통해 민생의 목소리에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말과 함께 7월 중 쪽방촌 방문 계획을 밝혔다. 이른바 '지옥고'(지하·옥탑방·고시원) 등 주거 취약 계층이 폭염에 그대로 노출돼 생활 안전 관련 우려가 큰 만큼, 혹서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는 대책까지 마련할 것이라는 계획이다.
민생119는 지난 6월 4일부터 이달 8일까지 온라인 신문고에서 접수한 총 237건의 민생 고충 가운데 폭염주의보 속 열악한 근무 환경에 노출된 30대 옥외 노동자가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 혹서기 근무 환경 개선 등 생활안전 관련 민원이 있었던 점을 언급한 뒤 "특히 옥외 노동자들은 폭염에 고스란히 노출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했다.
현재 정부는 폭염주의보 발령 시 옥외 노동자에게 1시간 근무 후 10∼15분 휴식 시간 부여를 권고하고 있다. 이에 민원에서는 사업주가 정부의 휴식 권고 사항을 준수, 안전한 엄부 환경이 보장되는지 점검 및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민생119는 이 같은 민원을 포함해 분야별로 소상공인(53건), 생활안전(12건), 금융(10건), 부동산(7건), 출산·육아(6건), 창업·취업(4건), 교육(1건), 기타(144건) 등이 접수된 사실도 밝혔다.
한편 접수된 민원 중에는 폐의약품 수거 창구로 전용 수거함 외에 우체통을 활용하는 사업이 서울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확대되도록 해달라는 내용도 있었다.
의약품은 화학물질인 만큼 유통기한이 지나면, 반드시 분리·배출해야 하나 대부분 무분별하게 처리해 환경 오염이 유발된다는 우려에서 나온 민원이었다. 이에 약국·보건소 및 공공기관 등에 마련된 의약품 전용 수거함은 접근성 제약이 있는 만큼, 해당 사업이 전국으로 확대되면 좋겠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민생119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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