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박물관 건물(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이 부산 서구청으로부터 '서구 베스트 레코드'에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부산 서구의 최고·최초·유일한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진행된 '서구 베스트 레코드 선정식'은 민선8기 출범 1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부산 서구청에서 최근 열렸다.
동아대 석당박물관 건물인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국가등록문화재)는 1023일간 피란수도 부산의 정치·행정 중심지 역할을 수행한 역사적인 건물로 인증 받아 서구 베스트 레코드에 선정되는 영예를 차지했다.
1925년 일제강점기 경상남도 청사로 건립된 현 석당박물관 건물은 6·25(한국전쟁) 발발 후 피란수도 부산의 임시중앙청으로 활용됐다.
당시 총무처·내무부·외무부 등 정부 주요 기관들이 전쟁 속에서도 나라의 재건을 위한 정책을 수립, 피란정부의 국가 행정을 담당했던 주요한 건물로 평가받고 있다.
전쟁이 끝난 후 경남도청을 거쳐 부산지방법원과 검찰청으로 사용되다가 2002년 건물의 보존과 역사적 가치를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동아대 석당박물관으로 재단장했다.
김기수 관장은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는 건물 자체가 한국 근현대사의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며 "부산 임시수도 정부청사의 보존과 활용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치를 제시하고 부산 서구의 대표 문화재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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