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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상위원회, 2023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 발표

애플TV '파친코' 시즌 1 촬영 지원 모습. 사진/부산영상위원회

부산영상위원회가 2023년 상반기 촬영지원 결산을 발표했다.

 

2023년 상반기(1월 1일~6월 30일) 부산영상위가 촬영 지원한 영화·영상물은 총 51편(영화 7편, 영상물 44편)으로 259일간 촬영을 진행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58편(영화 11편, 영상물 47편)보다 12%(7편), 331일 촬영일수 대비 22%(72일)가 감소한 수치다.

 

지난해 한 해가 팬데믹 해제에 대한 기대감과 끝없이 성장한 K-콘텐츠 시장의 분위기로 역대 최고 촬영 수치를 기록했었다면, 올 상반기엔 본격 엔데믹에 들어섰음에도 저조한 극장 관람률과 한국 영화의 위기, 콘텐츠 산업 생태계의 변화 탓에 제작 및 촬영이 다소 주춤한 것으로 분석된다.

 

촬영 대표작으로는 배우 유해진·이제훈 주연의 영화 '모럴해저드', 박훈정 감독·김선호 배우 조합의 두 번째 영화 '폭군'과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 SBS '악귀', JTBC '힘쎈여자 강남순' 등이 있다.

 

2023년 상반기 부산에서 촬영한 OTT 작품은 총 13편으로, 지난해 대비 2.1배 증가했다.

 

채널 사용자 유치를 위해 플랫폼 기업들이 공격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에 나섰고 이에 단기간에 OTT 촬영 편수가 급증했다. 2021년과 2022년 상반기에 부산에서 촬영한 OTT 작품은 각 6편으로 올해는 해당 수치의 두 배를 넘어서는 작품이 부산을 찾았다.

 

이는 상반기 전체 촬영지원 편수의 25%에 해당하는 가장 높은 비율의 제작 유형 콘텐츠로, 지원작으로는 애플TV+ '파친코 시즌2', 넷플릭스 시리즈 '폭싹 속았수다', '스위트홈 시즌2, 3', 디즈니+ '지배종' 등이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2023년 상반기에 총 330일의 촬영 유치 성과를 거뒀다.

 

주요 유치 작품은 인기 웹툰 원작의 OTT 시리즈 '유쾌한 왕따'부터 배우 정경호·박지환·조우진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은 영화 '보스', 전작의 흥행에 속편이 제작되는 유쾌한 코믹 액션영화 '히트맨2', 오컬트 호러영화 '삼악도'까지 총 4편이다.

 

코로나19 시기(2020년~2022년) 상반기 평균 촬영 일수 332일과 비교했을 때 비슷한 수치를 유지하고 있으며, 올해는 지난해 대비 촬영 유치 편수가 1편 증가했다.

 

부산 유일의 실내 스튜디오인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의 인기는 늘 뜨겁다. 사용 문의 및 수요는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한정된 스튜디오 공간으로 이를 모두 수용할 수 없어 아쉬운 상황이다. 올해 역시 이미 2개 동 스튜디오 모두 내년 2월 중순까지 대여 예약이 완료됐다.

 

부산영상위원회 강성규 운영위원장은 "올 상반기 부산에서는 여전히 예년 수준의 촬영이 이뤄졌다. 그러나 하반기에는 국내 영화·영상 산업의 재편에 따른 영화, OTT, 드라마 시리즈물 등의 제작 편수가 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해외 프로젝트의 국내 촬영 증가가 기대되는 만큼 부산 로케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힘쓸 예정"이라며 "부족한 스튜디오와 인센티브 지원예산 확충을 통한 촬영지원 고도화를 최우선 과제로 두고 해결해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올 하반기에느 부산에서 촬영지원을 받은 작품들이 대거 공개될 예정이다.

 

대표적인 공개 예정작으로는 오는 8월 개봉되는 영화 '비공식작전'부터 배우 조정석·이선균 주연의 영화 '행복의 나라', 배우 이성민·이희준 주연의 '핸섬 가이즈' 등이 있다.

 

OTT 작품으로는 디즈니+의 '무빙', 넷플릭스 인기 시리즈 'D.P. 시즌2'와 '스위트홈 2', 배우 수지와 양세종 주연의 '이두나!'와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 등의 기대작들이 준비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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