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는 브라질 방문단을 파견해 지난 1일 상파울루에서 브라질 이미지 사운드 박물관(MIS), 브라질의류협회(ABIV)와 MOU를 체결하고 상파울루 주요 문화 기관(SESC; Servico social do comercio) 관계자와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진주시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지난달부터 상파울루 중심지에 자리한 한국문화원에 기획 전시되고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에 보인 상파울루 시민들의 호응에 힘입어 브라질 문화 콘텐츠 기관들이 교류 의사를 밝혀오면서 성사됐다.
진주시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이 함께 협력 MOU를 맺은 브라질 MIS (Museu da Imagen e do Som)는 뉴미디어 연구·전시를 위해 1975년 설립해 상파울루주 전역에 문화 교육과 브라질 내 각 도시의 파트너들과 영화, 강연, 전시 등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는 상파울루 문화 콘텐츠 공공 박물관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파트너십 체결로 3개 기관의 문화 교류 협력 ▲브라질 MIS에 진주시 콘텐츠 전시 추진 협의 등이다. 대외 협력 담당자 간담회에서 "진주실크등 전시를 높게 평가하며, 진주의 다양한 문화 콘텐츠 전시를 진주시와 주브라질한국문화원, SESC가 함께 하는 협업을 논의하자"고 말했다. SESC는 브라질 최대 복합문화센터다.
또 진주시는 실키안과 공동으로 브라질의류협회(ABIV; Associacao Brasileira da Industria do Vestuario)와 진주실크의 남미 시장 진출 협력과 홍보 등 상호 발전과 교류를 위해 업무 협약을 맺었다.
ABIV는 40~50대 한국계 브라질인들이 창립, 브라질 전역 18개 주에서 총 1600개 의류 회사가 회원으로 참가하고 있는 브라질 의류 산업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단체다.
이날 협약에서 오는 8월로 예정된 ABIV 주관 대규모 패션쇼에 실키안 제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특별 제안을 했으며, 실키안은 흔쾌히 응해 실크가 생소한 남미 시장에 진주실크가 처음으로 선보일 기회를 얻게 됐다.
한편 지난 6월 17일부터 개최되고 있는 '진주의 빛 특별전'은 브라질 관광청의 '주말에 가봐야할 곳' 추천 방문지 선정 및 3개사 공영 방송에 소개되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으며, 그 동안 2만 2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주브라질한국문화원 설립 이후 최대 관람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특히 진주실크등과 문화 콘텐츠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브라질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미국·필리핀 문화원에서도 전시를 협의하고 있다.
황인상 주브라질 총영사는 "올해는 이민 60주년인 뜻깊은 해다. 진주의 문화 콘텐츠가 현지인들에게 기록적인 반응을 가져와 브라질 내 한국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며 "오는 8월 브라질 상파울루시의회가 공식 지정한 '한국 문화의 날'에 한인타운의 중심인 봉헤치로에서 진주실크등 터널 야외 전시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남미의 경제와 문화의 중심이자, 한류 열풍이 꾸준히 확대되는 상파울루에서 진주의 문화와 실크 산업이 좋은 출발을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 남미는 물론 세계적인 도시들과 교류를 통해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도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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