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운영하는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 거리에서 4가지의 각기 다른 전시회가 오는 7월 잇따라 열린다. 작가 35인의 손으로 그려낸 부채전을 비롯해 펜화로 보는 부산 풍경, 유화로 그려낸 수국화 전시 '자연을 품다'와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허무는 '행복한 순간들' 등 다양한 개인전도 눈에 띈다.
먼저 '제12회 미술의거리 부채전'이 7월 1일 개막해 12일까지 12일간 열린다.
부산국제아트타운작가회가 주최하고 부산시, 부산시 중구, 부산시설공단이 후원하는 이 전시는 '문명의 냉방기에서 탈피해 전통이 되어가는 다채로운 부채 소개'를 주제로 내걸었다. 미술의거리 작가 35인의 손을 거쳐 한국의 전통 여름나기 수단인 부채를 다채롭게 꾸며냈다.
부산100경 그리기에 도전하고 있는 백승영 작가의 '펜화로 보는 釜山風景(부산풍경)'은 7월 13일부터 16일까지 4일간 열린다. 펜을 활용해 부산의 옛날과 오늘을 정밀하게 드로잉해 재조명한 전시회다.
언론사에 몸담았던 백승영 작가는 오래 전 글쓰는 용도로만 이용해온 펜을 60대에 이르러서야 어릴 때부터 꿈꿔왔던 그림 그리기에 적용, 부산 100경에 도전하고 있다.
미술의거리 장순자 작가의 다섯 번째 개인전 '자연을 품다'는 7월 18일부터 24일까지 열린다. 자연을 표현한 풍경화로 유화 특유의 질감이 돋보이는 이번 전시는 한적한 골목에서 만난 수국을 보며 추억의 꿈 속을 헤매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마지막으로 미술의거리 이기자 작가의 개인전-'행복한 순간들'이 7월 25일부터 31일까지 7일간 펼쳐진다. 이번 전시는 유화를 사용한 서양화로 바다와 육지의 경계를 허물고 자연과 생명, 끈끈한 사랑과 행복을 작가만의 상상 속으로 끌어와 애틋하게 표현한 것이 돋보인다.
국제지하쇼핑센터 미술의거리는 오는 7월부터 12월 말까지 개인전·단체전 등 총 20종의 전시를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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