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박물관은 지난 23일 상주 외답동 산24-1번지 유적에 대한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박물관은 5월 15일부터 '외답동 유물산포지'에 해당하는 외답동 산24-1번지 일원에 대한 학술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상주지역의 고대 국가인 사벌국 단계(3~4세기)의 집자리와 불을 지핀 도랑형태의 유구, 원형의 구덩이 등이 확인됐다. 유물은 초기철기시대를 비롯해 원삼국·삼국시대에 토기편들과 호형대구, 검자루끝장식, 세형동검편 등의 청동유물이 출토됐다.유적의 층위는 인위적으로 흙을 매립한 퇴적양상과 기반층을 절토해 단이 형성된 점 등이 확인됐다.
이번 조사과정에서 확인된 호형대구, 검자루끝장식 등의 청동유물은 주로 당대의 수장층 분묘나 의례 관련 유구에서 확인되는 것으로 층위 양상에서 확인되는 특징 등은 제사가 이루어진 공간을 둘러싸는 환구(環溝) 흔적일 가능성이 있다. 이같은 점은 유적 일대의 구릉지가 국가적 차원에서 진행된 의례가 이루어진 특별한 장소성이 부여된 공간이었음을 시사한다.
상주시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발굴조사 결과와 성과를 알리기 위해 현장 공개설명회를 개최했다. 박물관는 현장 공개설명회에 앞서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유적에 대한 성격과 조사내용에 대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논의했다.
상주박물관장은 "이 유적이 상주 사벌국 시기의 사회·문화상을 이해할 수 있는 귀중한 연구자료인 만큼 남은 발굴 기간 동안 유적에서 밝힐 수 있는 모든 양상을 최대한 파악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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