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한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장관이 17일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ASEZ WAO와 간담회를 가졌다.
알비나 루이스 페루 환경부장관은 이날 하나님의 교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환경보호활동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루이스 장관은 페루 아마존 출신으로 혁신적인 환경운동가이자 환경친화 사회적기업 운영자로, 빈곤층의 일자리 창출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해 고형폐기물 관리시스템을 개발한 공학자이기도 하다. 그는 페루뿐 아니라 중남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이 이 시스템을 도입할 수 있도록 도와왔다. 이 같은 성과로 다수의 환경상을 수상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5월 해외문화체험단으로 페루를 방문한 ASEZ WAO 한국 회원들과 인연으로 성사됐다.
경기 분당에 소재한 하나님의 교회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ASEZ WAO 회원 500명가량이 참석했다. 환경보호에 힘써온 루이스 장관의 경험과 지혜를 나누고, 미래세대 주역인 청년들의 역할과 중요성을 재고했다. 또한 페루 환경부와 하나님의 교회 간 MOU 체결을 계기로 정부와 민간의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지구촌 환경문제 해결의 토대를 마련했다.
루이스 장관은 강연을 통해 인류가 직면한 환경문제를 크게 ▲인구 증가와 도시집 중화, ▲지구 자원의 부족, ▲지구온난화와 기후위기로 구분했다.
그러면서 루이스 장관은 "함께 행동해야 한다. 개인의 행동이 세계의 변화로 이어져 기후변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해법을 제시하고, "환경문제에 맞서는 리더로서 실생활 실천·자원봉사 등에 적극 참여하고 네트워크를 활용한 환경 감수성을 촉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청년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동안 ASEZ WAO 페루 회원들은 리마, 카야오, 아레키파, 트루히요 등 대도시를 비롯해 이키토스, 쿠스코, 우앙카요 등 전역에서 47회에 걸쳐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하며 환경 보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1,000그루가 넘는 나무를 심으며 기후변화 대응에도 솔선했다. 이번 페루 환경부와의 MOU 체결로 더욱 활발하고 다각적인 활동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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