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가톨릭대학교 간호대학 재학생·교수진·직원들은 10일 오전 간호대학이 있는 메리놀관에서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 보장을 위해 간호사들이 각자 위치에서 전문성과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대통령과 정부 여당은 간호법 제정을 조속히 진행해 달라"고 요청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지난 4월 27일 간호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뒤 대한간호협회 시도지부와 산하단체, 11개 전공간호학회장, 간호관련 단체들은 간호법 제정 촉구를 위한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부산가톨릭대 김숙남 간호대학장은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 유행과 초고령화 사회 도래는 현재의 의료 기관 중심의 보건의료체계로 대응하기에는 분명히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간호법 제정을 통해 지속 가능한 보건의료 시스템 구축과 숙련된 간호 인력에 의한 간호돌봄 체계가 마련돼야 한다"며 "이는 결국 대한민국 전체 국민의 건강과도 직결된다. 의료체계 붕괴가 아닌 어린아이부터 노인까지 누구에게나 전문적인 간호를 제공하기 위해서 간호법은 조속히 제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진들과 재학생들은 지난 8일부터 시작된 대한간호협회 민트(min'T) 캠페인에 참석해 부산시민들에게 간호법 제정의 필요성을 홍보하는 데 동참하고 있다.
신경진 부산가톨릭대 간호학과 재학생 대표는 "간호사는 보건의료 현장에서 24시간 환자 곁을 지키며 질병 회복과 건 강증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현재처럼 간호 인력 부족과 업무 영역의 모호성 등 열악한 근무 환경을 개선하지 않으면 결국 국민 전체 건강권 위협까지 초래할 수 있다"며 "이에 간호법이라는 테두리 안에서 전문 간호 인력을 확보하고, 꾸준히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말햇다.
이와 함께 부산가톨릭대 간호대학 교수 16인과 간호학과 재학생들은 5월 12일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에서 전국 간호사·간호대학생 10만여 명이 동참할 예정인 '국제 간호사의 날' 기념 행사에 참석을 앞두고 있다.
이 자리에서는 간호법 국회 통과를 축하하고, 전 국민의 보편적 건강 보장과 사회적 돌봄 시작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에 대한 공포를 촉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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