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 석당박물관은 부산 전차 자료를 발굴하기 위한 '우리 '부산 전차'의 추억을 찾아주세요!' 기증 캠페인을 펼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우리나라에 남아있는 유일한 미국제 부산 전차를 소장하고 있는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국가등록문화재 '부산 전차'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과 함께하는 박물관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마련했다.
동아대 석당박물관이 이번에 수집·기증받는 자료는 ▲전차 기록물(신문, 사진, 필름, 서적, 문서 등) ▲전차 문화 자료(승무원 의복, 승차권, 기념품 등) ▲전차 영상물(녹화 테이프나 영상) 등 부산 전차와 관련된 모든 유형이 해당된다.
이번 캠페인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8월 15일까지 진행한다. 기증 신청서는 동아대 석당박물관 누리집에서 내려 받을 수 있으며 기증희망 자료 사진과 함께 이메일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
자료 기증은 무상 조건이 원칙이며 소장 경위가 분명해야 한다. 기증자에겐 기증 증서가 수여되고 동아대 석당박물관 전시 및 문화행사 초청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석당박물관은 기증 신청을 접수받은 후 전문가로 구성된 유물수증심의위원회를 통해 해당 자료의 전시·연구 가치를 평가, 기증 여부를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기증받은 자료는 2023년 대학박물관 진흥지원 사업 '융합의 시대: 동아 큐레이션 발전소'의 하나로 오는 9월 열릴 기획전시 '부산 전차'와 온라인콘텐츠 자료 등으로 활용된다.
부산 전차는 1927년 미국 신시내티 차량회사(Cincinnati Car Company)에서 제작한 조지아 파워(Georgia Power) 860∼899 시리즈 중 893호로 애틀랜타에서 운행됐던 전차다. 1952년 미국의 무상원조로 한국에 도입, 부산에서 운행된 전차 20량 중 1968년 마지막까지 운행된 전차 중 한 대다.
동아대 설립자인 석당 정재환 박사의 요청으로 지난 1969년 2월 한국전력 전신인 남선전기로부터 학습용으로 기증받아 동아대가 보관해 왔으며 지난해 10월 국가등록문화재 보수정비사업이 완료돼 새 단장했다.
김기수 관장은 "부산 전차는 동아대 설립자 석당 정재환 박사의 노력으로 기증받은 우리나라에 하나뿐이자 지역민들에게 추억거리가 되는 귀중한 문화자산"이라며 "지역 근현대사를 발굴하는 부산 전차 자료 기증에 교내 구성원과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자료 기증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동아대 석당박물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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