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대 신방과 졸업생 다섯 번째 단체사진전 '공간&공감' 개최
캠퍼스를 공유했던 시간은 차이가 있고 서로 다른 분야에서 삶을 살아가고 있지만 사진이라는 공통분모를 가진 대학 동문들이 꾸준하게 사진전을 개최해 화제다. 한양대 신방과 동문 6명은 오는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남산도서관 갤러리에서 '공간&공감'展을 연다.
전문사진작가부터 우체국장, 브랜드네이밍社 대표, 회사원, 공무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들은 그들만의 시선으로 바라본 세상을 앵글에 담고 꾸준히 전시회를 열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공간&공감'展은 학번과 하는 일이 다른 대학동문들이 1년에 한 번씩 모여 사진으로 우정을 다지는 자리로, 개최를 거듭하면서 참가자 면면의 변동은 있었지만 초기 멤버들이 가졌던 목적의식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캠퍼스라는 같은 공간에 대한 경험은 세월이 흘러도 공감이란 띠로 이어지고 있음을 사진을 통해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의 작품은 주제나 소재를 정하지 않아도 각자의 사진이 전시공간에서 어우러져 조화롭게 공존한다는 것을 매번 확인하고 있다.
올해 작품에 나타난 특징은 '새로운 시도와 변화'란 말로 요약할 수 있다. 프로는 프로대로 아마추어는 아마추어대로, 새로움에 대한 고민과 성찰이 깊어졌음을 확인할 수 있다. 커머셜 사진계에서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한충범 작가는 자신만의 독특한 사진실험을 추구해 감각적인 작품을 선보인다. 조광선 작가는 오랫동안 관찰해 온 일월 저수지의 풍경을 따뜻하고 깊은 서정으로 포착했다. 일상에서 지나치는 순간을 감성적인 시선으로 담아내는 이미림 작가는 이번에 원숙미가 더해져 안정적이고 창의적인 구도의 사진을 전시한다.
아마추어 실력을 뛰어넘은 최두영 작가는 흑백 필름 사진만을 고수하다 올해 처음으로 컬러사진을 선보인다. 일상의 모습을 '낯설게 보여주는' 것이 왜 사진 예술의 출발인지를 보여주는 작품을 걸었다. 이외에도 신문방송학과에서 사진반장을 역임했던 이종석 작가는 오랫동안 묵혀둔 감성을 터뜨려 이번 전시회에 새롭게 합류했다.
2021년 9월 '걸으면 보이는' 사진에세이를 출간한 이호준 작가는 장르와 소재를 가리지 않는 뚜벅이 사진가로, 큰 풍경에서 세월과 삶의 흔적을 더듬는 생활미학으로 초점이 이동하고 있는 작품을 전시한다.
'공간&공감'展을 기획해 오고 있는 이호준 작가는 "기나긴 코로나 팬데믹의 망령도 예술에 대한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며 "전시는 예술에 대한 열정과 노력의 성취를 공개적으로 드러내는 이벤트로 이번 전시에서 작가들이 바라본 다양한 세상풍경을 함께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공간&공감'展은 5월 10일부터 14일까지 서울 남산도서관 갤러리에서 열리며, 관람료는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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