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가 26일부터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시는 통영시와 거제시를 오가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이 이뤄지는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기념하기 위해 이날 오전 11시 거제대교 정류장에서 개통식 행사를 열고, 통영~거제 대중교통 환승할인제 본격 시행을 알렸다.
이날 기념행사에는 김영삼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을 비롯한 조현준 통영부시장, 이기훈 거제부시장, 김미옥 통영시의회 의장, 윤부원 거제시의회 의장, 통영과 거제지역 시의원 등의 내빈과 지역 주민 약 100명이 참석한 가운데 광역환승할인제 축하 세리머니와 시내버스를 직접 타고 교통카드를 단말기에 태그 해 보는 광역환승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통영~거제 간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통영과 거제 두 도시 간 이동 시 거제대교 정류장 하차 후 40분 이내에 시내버스(또는 마을버스)로 환승할 경우 환승하는 버스요금에서 1450원이 차감돼 결제된다. 다만 반드시 교통카드를 사용해야만 환승 혜택을 볼 수 있다.
이를 위해 통영시와 경상남도, 거제시는 2022년 11월 15일 통영시청에서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도입'에 따른 지방자치단체 간 행·재정적 협력 사항을 담은 협약을 체결하고 같은해 11월부터 지난 3월까지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이후 시범 운영을 통해 실제 통영~거제 간 대중교통 이용객에게 환승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시스템 보완을 거쳐 이날 공식 개통하게 됐다.
한편 환승 이용객은 1일 최대 285명으로 이를 연간 환산하면 10만 명의 통영·거제 시민에게 혜택이 골고루 돌아가는 것으로, 1인 기준 매월 6만 3800원 정도의 교통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환승 이용자에게 제공되는 환승요금 할인 혜택에 따른 손실 금액은 경남도가 30%의 예산을 지원하고, 통영시와 거제시가 70%를 부담하게 된다.
시는 이번 통영~거제 대중교통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으로 양 시를 통행하는 시민들의 교통비 절감 혜택뿐만 아니라 양 시 간 인적 교류 활성화, 승용차 이용 억제를 통한 교통 혼잡 완화 등 대중교통 이용 확대 효과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현준 통영부시장은 "이번 광역환승할인제 시행을 통해 앞으로 대중교통 이용을 활성화하고 교통비 절감 등 교통여건이 열악한 지역 주민들의 불편을 상당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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