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공사)는 유럽, 아시아 투자자 대상으로 총 3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24일 공사 창설 이후 최초로 5년 만기 미달러화 표시 3억 달러를 발행했다. 최종 주문은 29억 달러 이상이었으며, 장중 31억 달러를 돌파하는 등 글로벌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웠다. 투자 주문은 아시아 및 유럽 지역의 은행과 자산운용사, 보험사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기관에서 집중됐다. 지역별로는 아시아 89%, 유럽 11% 다.
청약 배수는 약 10배 였다. 높은 청약 배수로 최종 발행 금리는 최초 제시 금리 대비 30bp(0.30%) 축소됐으며, 공사 데뷔 발행임에도 불구하고 신규 발행 프리미엄 없이 발행에 성공하였다.
해운 시장은 미달러로 결제되는 국제 금융의 성격을 가지고 있으므로 공사의 글로벌 채권 발행을 통해 환위험에 노출된 국적선사들의 부담을 경감할 수 있도록 안정적인 달러 금융 지원이 가능하게 됐다. 또 외화 채권 발행을 통해 공사는 외화 자금 조달 방안을 다변화할 수 있게 됐으며, 이를 통해 앞으로 국적선사들의 증가하는 달러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한편 공사는 홍콩, 싱가포르, 런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두 차례 대면 투자 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했다. 이를 통해 최근 미국 실리콘밸리은행(SVB) 및 크레딧스위스은행(CS) 파산 등에 따른 글로벌 채권 시장의 불확실성 아래서도 공사의 우수한 신용 등급, 대한민국 해운 시장에서 공사의 위상 및 정부의 적시 지원 가능성 등을 투자자들에게 적극 부각해 해외 투자자들 참여율을 높였다. 이번 딜은 Citi, HSBC, ING, SC 4개사가 주관했다.
공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매년 꾸준히 외화 채권 발행을 추진할 것이며, 이를 통해 국적선사에 대한 외화 금융 지원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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