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021년 전당대회 당시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 다음 주 자체 진상 조사에 나설 계획이라고 했다. 검찰이 당시 전당대회 때 송영길 전 대표 당선을 위해 현역 국회의원과 민주당 관계자 등 사이에 돈 봉투가 오고 간 의혹 관련 수사에 나선 가운데 당 차원에서도 대응하는 것이다.
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15일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다음 주중 당내 적당한 기구를 통해 진실 규명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해당 기구에서 실무적 논의를 할 것이고, 관련해 지도부에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이 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관련 증거를 입수하고, 관계자 압수수색까지 나선 만큼 민주당 내부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야 하는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자, 지도부도 움직이기로 한 셈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불법 자금을 모집하고, 소위 '돈 봉투'도 뿌리며 선거운동에 나선 게 아니냐는 의혹 조사 차 지난 12일 윤관석·이성만 의원 지역사무실과 자택 등 20여 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했다.
윤 의원은 송영길 당 대표 후보 캠프에서 선거 운동을 도운 바 있다. 당선된 뒤 송 대표는 윤 의원에게 당내 살림을 책임지는 사무총장으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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