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어의 법칙' 주인공, 고든 무어가 세상을 떠났다.
25일 외신 등에 따르면 무어는 24일(현지시간) 미국 하와이 자택에서 숨을 거뒀다. 향년 94세.
무어는 1968년 인텔을 공동 창립했다. 이에 앞서 1965년 반도체 집적회로 성능이 2년마다 2배씩 늘어난다는 '무어의 법칙'을 주장했다.
무어의 법칙은 반도체 업계가 발전하는데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반도체 업계가 이를 따르기 위해 막대한 연구 개발 비용을 들여왔고, 50여년간 깨지지 않았다. 다만 최근 들어 미세 공정이 물리적 한계에 부딪히면서 평면이 아닌 3차원적으로 집적도를 높이는 '비욘드 무어'가 주목받고 있다.
무어는 반도체 업계에서 종사하다가 2000년 부인과 함께 '고든 앤 베티 무어 재단'을 설립하고 과학 발전과 환경보호 운동을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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