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고용노동부, 대통령실이 근로시간 개편안 관련 청년층 의견 청취 차원에서 24일 MZ 노동조합과 '치맥' 회동을 한다. 청년층 중심으로 근로시간 개편안을 강하게 반발하는 만큼 당과 정부, 대통령실이 적극적으로 나서 수습하는 모습이다.
이번 회동은 '일하는 청년들의 내일을 위한 간담회'라는 이름으로 24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한 치킨 전문점에서 열린다. 간담회 주제에 맞게 회동에서는 노동 현장·미래 등 '일' 관련 주제, 새로운 정치·사회·문화 전반에 대한 청년 세대와 당·정·대 간 소통 문화 등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당과 정부, 대통령실에서는 청년층 인사들이 참여한다. 구체적으로 당은 장예찬 청년최고위원, 김병민 최고위원이 참석할 예정이다. 고용부는 20·30세대 서기관, 대통령실도 시민사회수석실 청년팀 소속 30대 행정관이 각각 참석할 예정이다.
MZ세대 노동조합인 새로고침 노동자협의회에서는 송시영 서울교통공사 올바른노조 위원장, 유하람 삼성디스플레이 열린노조 위원장, 박재하 코레일네트웍스 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회동에 앞서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MZ 노조와 만남에 대해 23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가운데 "30대 당·정·대 책임자들이 모이는 첫 번째 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그동안 당·정·대가 고위층 중심으로 모이다 보니 젊은 MZ 노조를 만나도 수평적으로 소통하기보다는 가르치고 설명한다는 느낌이 들었던 게 없지 않아 있었다. 이번 치맥 회동을 시작으로 해서 격주에 한 번이나 한 달에 한 번 이상 청년 당·정·대가 현장으로 찾아가 다양한 형태의 젊은 근로자들을 만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장 청년최고위원은 당 지지율이 청년층 중심으로 하락세인 여론조사 결과와 관련 "일단 한일정상회담, 근로시간 유연화 관련 논란 등이 동시에 불거지면서 소통 부족 등으로 국민께 질책 받았다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진정성을 가지고 큰 흐름으로 정부의 진위나 여러 가지 노력들을 설명하고 소통해 나간다면 다시 기대감을 받을 수 있는 여지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청년 MZ 노조와 당·정·대 청년층이) 맥주 한잔하면서 젊은 근로자들, 젊은 노조 만나자 한 것도 소통을 확대하기 위한 하나의 시도"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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