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가락시장부터 무,배추,양파 등 6대품목 시범적용
반입량 조절, 주차관제 등 물류 효율.유통비용 절감 기대
농림축산식품부는 공영 농산물도매시장의 디지털화·수급 조절·물류 효율화 등을 위해 서울시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이하 '가락시장')에 전자송품장을 올해 시범적으로 도입한다고 19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청과부류 6개 품목(무·배추·깐마늘·양파·배·팽이버섯)을 대상으로 전자송품장을 우선 실시하고 2024년부터 전국 공영도매시장에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부터 서울특별시농수산식품공사, 가락시장 청과부류 도매시장법인 등 이해관계인 20명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구성·운영했고 올해 1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서울·농협(공)·중앙·동화·한국·대아청과)이 공동 참여하는 실무협의체를 운영했다.
농식품부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와 협업하여 전자송품장 출하자 입력 편의 및 도매시장법인 참여 등 전자송품장 활성화 유도를 위해 전국 도매시장 표준 사용자 입력 화면(UI)·입력 방법·전산시스템 프로세스를 마련하여 출하자 전산 입력 편의를 제공한다.
아울러 지난해 9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은 차량 제원정보를 연계하여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신호 활용 등 신규 서비스를 제공하고 도매시장 현장에서의 활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전자송품장 시스템이 도입되면 출하자는 전국 도매시장별·품목별 출하 예정 물량을 확인하고 농산물을 출하할 수 있어, 출하 선택권이 확대되고 안정적인 적정 수취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매시장은 출하 스케줄링, 공동물류, 반입·배송·주차 관제 등 물류 효율화를 꾀하고, 유통비용 절감을 통해 사회적 편익을 높일 수 있다.
한편, 가락시장은 농식품부·서울시가 함께 도·소매구역 분리, 노후시설 재건축, 유통·물류시설 확충 등 도매시장의 물리적·공간적 개선을 목표로 한 시설현대화사업(~2031년)을 추진함과 동시에 도매시장 운영개선을 위한 도매시장 물류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유통정책과 홍인기 과장은 "전자송품장 도입으로 도매시장 유통의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여, 사전 예약 거래 확대 · 출하단계 정보 공유 등을 통한 수급안정과 물류 효율화가 기대된다"라며, "도매시장 디지털화의 기반이 될 전자송품장이 전국 도매시장에 널리 보급되도록 시범시행과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