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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회/정당

김기현·이재명 첫 회동…여야 협치 물꼬 트나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것에 공감했다. 협치 차원에서 김기현 대표는 격주 단위 만남과 함께 비쟁점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에 '대선공통공약 추진단', '범국민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을 제안했다. 다만 쟁점 현안을 둘러싼 여야 갈등이 이어지고 있어 협치 물꼬 트는 게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사진은 김기현 국민의힘 당 대표와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만나 인사하는 모습. / 손진영기자 son@

김기현 국민의힘·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민생을 위해 협치하는 것에 공감했다. 협치 차원에서 김기현 대표는 격주 단위 만남과 함께 비쟁점 법안을 먼저 처리하자고 제안했다. 이재명 대표는 여당에 '대선공통공약 추진단', '범국민비상경제회의' 구성 등을 제안했다.

 

회동은 김 대표가 취임 인사차 만남을 제안하면서 이뤄졌다. 양측은 조율한 끝에 이날 만나기로 했고, 김 대표 취임 일주일 만에 회동이 성사됐다. 국회 민주당 대표 회의실에서 만난 양당 대표는 민생 문제 해결이 시급한 문제라는 데 공감했고 이를 위해 협치하자고 했다.

 

김 대표는 "산적한 민생 문제 해결을 위해 잘하기 경쟁을 하자는 이 대표 글에 100% 공감한다. (정당의) 궁극적인 목적은 민생을 잘 챙기고 국민을 잘살게 하고 나라를 부강하게 하는 것이라는 차원에서 (민주당과) 같은 목적을 갖고 있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이어 "민생, 국가 안전보장 등 국민의 삶을 지키는 기본적인 문제에 대해 마음을 같이 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전했다.

 

김 대표는 "대화와 타협을 통한 국회 협치의 운영 원리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가열차게 배가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여야 협치 일환으로 다양한 대화 채널도 제안했다.

 

김 대표는 "우리 당이 그동안 비상체제였다 보니 여야 대표 간 대화가 원활하지 않았다. 이제 정상 체제를 복구했기 때문에, 자주 찾아 뵙고 시간이 되면 찾아오기도 하면서 격주 단위로 만나거나 식사를 하거나 다양한 형태로 협의 대화 채널을 계속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 대표도 "김 대표가 당선 직후에 말한 것처럼 민생을 챙기는 게 가장 중요한 정치라고 저희도 생각한다. 정치가 국민 삶을 챙기는 경쟁이 돼야한다"며 "최근 경제 상황과 국민 삶이 어려운 만큼, 여야 입장을 떠나 국민 삶을 개선하는 데 어떤 게 더 시급한지 진지하게 수시로 머리를 맞대고 개선 가능한 방향을 찾아내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이어 "여야 입장을 떠나 정부여당에서 제시하는 안건들이나 정책이 더 나은 국민의 삶을 만들어내는 것이라면 언제든지 적극 협조해야된다"며 대선공통공약추진단 구성과 비상경제회의 추진을 제안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신임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예방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철규(오른쪽부터) 사무총장, 김기현 대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 손진영기자 son@

양당 대표는 비공개로 전환된 뒤에도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쟁점 현안을 언급하지 않고, 민생 관련 현안 협력에 공감했다. 회동을 마친 뒤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 대표는 "민생 문제를 최우선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여야가 협조를 잘하자고 (비공개 회동에서 이 대표에게) 요청했고, 그 문제에 대해 당연히 협조하겠다고 했고, 앞으로 자주 만나 소통하자고 논의했다"고 했다.

 

유상범 국민의힘 수석대변인도 "(비공개 회동에서 김 대표는) 과감한 규제 개혁에 대해 말했고, 이 대표도 '불필요한 규제에 대해 과감하게 해제하자는 게 본인 입장'이라는 말로 호응했다. 김 대표가 격주 만남을 제안한 데 대해 이 대표도 필요한 경우 수시로 보자고 호응했다"고 했다.

 

안호영 민주당 수석대변인 역시 양당 대표 비공개 회동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대표의 규제 완화 제안에) 이 대표는 불합리한 규제는 당연히 해소해야 하지만 필요한 규제(국민 안전·생명 관련)는 당연히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고 했다.

 

이어 "김 대표가 여야 당 대표 간 자주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는데, 이 대표도 여야 간 협력과 민생을 위해 자주 뵙자고 말했다. (두 대표가) 자주 뵙자는 취지에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한일정상회담을 앞두고 민주당은 '굴욕 외교'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한편,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5·18 발언'에 대한 공세도 이어가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사법리스크 방어 차원의 방탄 국회 행보를 강도 높게 비판하고 있어 비쟁점 현안에 대한 협치가 이뤄지기 힘든 게 아니냐는 해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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