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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외식보다는 집밥' 홈쿡족 겨냥한 제품 인기

간단요리사 육수, 청정원 참치액, 해찬들 볶음요리 고추장, 틈새소스, 티아시아 소스/각 사 홈페이지

최근 마스크 착용 의무가 완화되면서 외부 활동 및 외식이 활발해졌지만, 팬데믹을 거치면서 집에서 요리해 먹는 것이 익숙해지고 고물가 기조가 이어지면서 홈쿡족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에 식품업계는 간편하게 요리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는 육수 및 소스류를 잇달아 선보이며 홈쿡족 공략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으로 오랜시간 재료를 우려야 하는 번거로움을 줄이면서도 간편하고 맛있게 집밥을 완성하는 육수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식품의 '간단요리사 육수 3종'은 시원한 요리, 따뜻한 요리 등 상황과 기호에 따라 선택해 활용할 수 있으면서도 풍미 가득한 요리를 손쉽고 빠르게 완성 할 수 있도록 돕는다. 국산채소를 우려내 깔끔한 맛이 일품인 '담백한 채소육수'는 봄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냉이된장찌개 등 따뜻한 국물요리를 만들 때 활용하기 좋고, '시원한 채소육수'는 제주 겨울 무를 우려 만든 동치미 국물로 더덕 물김치 등 시원한 요리에 제격이다. 또 24시간 사골을 우려낸 '구수한 사골육수'를 활용하면 달래 청국장 등 진하고 구수한 요리를 보다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다양한 요리에 감칠맛을 높여주는 액상조미료 신제품도 있다. 대상 청정원은 최근 '맛선생 꽃게참치액'을 선보였다. 기존 '맛선생 참치액'이 진한 색상으로 깊고 진한 맛을 냈다면 이번 신제품은 맑은 색을 띠며 깔끔하고 개운한 맛이 특징이다. 70℃의 저온에서 원재료를 천천히 추출하는 방식을 사용한 '꽃게참치액'은 재료 본연의 풍미와 감칠맛을 한층 더 높이고 참치의 비린 맛은 최소화했다. 또한 국내산 꽃게와 무의 시원한 맛이 참치 특유의 훈연취는 줄여주고 맛은 더해 요리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색이 맑아 미역국이나 소고기뭇국 등의 요리에 넣었을 때 탁해지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각종 볶음요리를 쉽게 만들 수 있도록 돕는 제품도 있다. CJ제일제당 해찬들은 최근 '해찬들 볶음요리 고추장양념'을 선보였다. '해찬들 볶음요리 고추장양념'은 별도의 양념을 만드는 과정 없이 각종 볶음요리를 만들 수 있는 편의형 장류 제품으로 해찬들 태양초 고추장에 마늘과 양파, 대파 등 양념의 재료가 되는 각종 야채 원물을 다져 넣었다. 재료 본연의 맛과 식감이 살아있어 보다 자연스러운 맛을 낸다.

 

식품회사들이 양념과 소스 사업에 힘을 주면서 시장 규모도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2014년 1조2904억 원이던 국내 소스 및 양념류 시장 규모는 2019년 1조3702억 원으로 증가했다. 내년에는 1조4355억 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회사들의 소스 및 양념류 매출도 상승세다. 신세계푸드의 '올반' 간편 양념은 올해 1월 매출이 지난해 1월보다 24% 증가했다. 집에서도 쉽고 간편하게 한 끼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소비자 니즈를 반영한 것이 주효했다. 사측은 앞으로도 다양한 간편 양념류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색 소스도 다양해졌다. 팔도는 매운맛을 선호하는 소비자를 위한 '틈새소스'와 '틈새소스 핫소스' 2종을 선보였다. '틈새소스'는 매운맛과 바비큐 소스의 달콤한 맛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제품으로 '그릴드풍미베이스'를 활용해 바비큐 특유의 풍미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틈새소스 핫소스'는 서양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핫소스를 모티브로 해 토마토 베이스와 사과농축과즙으로 과일의 상큼함과 감칠맛을 살렸다.

 

티아시아의 디핑소스 3종은 베트남, 태국 등 아시아 각국의 대표 소스를 구현해 집에서도 이국적인 맛을 즐길 수 있다. '티아시아 월남쌈 소스'는 베트남 오리지널 피시소스(액젓소스)로 유명한 '느억맘'과 마늘로 맛을 내 진한 감칠맛이 특징이다. '티아시아 스위트 칠리 소스'는 타이 칠리에 팜슈가와 파인애플, 사과를 더해 매콤달콤 진한 맛이 일품이다. '티아시아 피넛 소스'는 땅콩에 캐슈넛과 아몬드, 참깨를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풍미를 극대화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 시대에 집밥을 찾는 이들이 늘면서 간편 조리가 가능한 양념, 소스류의 수요가 늘고 있다"며 "다양한 맛과 제형의 제품이 지속적으로 출시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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