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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 "부동산 시장 디지털 전환 집중할 것"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스위트스팟

"부동산 시장도 디지털 전환에 집중해야 합니다." 김 정수 스위트스팟 대표의 말이다.  

 

스위트스팟은 스위트스팟은 상업용 건물의 유휴 공간에 팝업스토어를 설치할 수 있는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현재는 아케이드 상품기획 컨설팅 및 임대 대행 서비스를 전문으로 제공하는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으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스위트스팟이 최근 95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알토스벤처스, 시그나이트파트너스, 한화투자증권, 우미건설, 하나증권, ES인베스터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스위트스팟은 이번 투자금을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리테일 자산관리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해 리테일 프롭테크 기업으로 입지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리테일 부동산 시장의 디지털 전환에 집중하고 있는 김정수 스위트스팟 대표를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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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스위트스팟은 기존 리테일 공간에 컨텐츠를 입히고, 이를 알리는 디지털 마케팅 활동을 통해 공간 및 상권을 알리는데에 집중한다"며 "설립 이후 축적된 테넌트(점포) 및 팝업스토어 데이터베이스(DB)를 기반으로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 구축 및 고도화, 상업용 부동산 자산 및 시설 관리, 상업용 부동산 매입 매각 자문, 리테일 자산관리 SaaS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스위트스팟은 이 과정에서 수익이 발생했다. 쉽게 말해 중개 역할에서의 수익이다. 팝업의 경우 매출 연동 입점 수수료, 장기임대차의 경우 중개수수료가 발생했다.  스위트스팟은 지난해 코로나19(COVID-19) 발생 전 매출 수준을 넘어 연평균 300% 이상 성장했다. 2021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BEP)를 돌파했다.

 

김 대표는 "디지털 마케팅에 집중하는 이유는 좋은 콘텐츠를 공간에 입히는 것을 넘어 그 콘텐츠가 바이럴이 되고, 스위트스팟도 함께 성장할 수 있다"며 "고객사, 테넌트 등에서 해당 콘텐츠의 마케팅까지 제공하는 부분에 메리트를 느끼기 때문에 디지털 마케팅 쪽의 역할과 비중을 계속 키우고 있는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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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과 앞서 내용을 협업하고 싶다면 콘텐츠와 장소를 기획하고 있는 기업이 직접 스위트스팟 쪽으로 의뢰를 해야 한다. 스위트 스팟에는 다양한 기업들이 의뢰를 한 사레가 있다. 실제로 성과도 가시화되고 있는 시점. 

 

실제로 작게는 5~10평의 콘텐츠 입점에 대해서 업무를 의뢰 받은 적이 있다. 성수낙낙, 대구삼성생명 빌딩 등 리테일 기준 최대 1만평 공간에 대한 임대차 업무도 진행했다. 

단순 중개만을 원하는 공간주도 있고, 공간 기획·컨셉·상환경 같은 공간 구성을 위한 제반업무까지 의뢰하는 공간주도 있다. 고객의 상황과 니즈에 따라 맞춤형 서비스도 제공한다. 

"공간 사이즈 와 상관없이 적합한 콘텐츠를 채우기 위한 업무도 진행하죠. 팝업스토어는 누적 중인 매출 DB를 활용하며, 장기임대차의 경우 온라인상 수집 가능한 데이터(평점, 검색량, 고객군 : 남·여 성비, 연령대)를 빅데이터화 해서 각 공간을 적합한 컨텐츠로 채우는 역할을 합니다"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를 상업용 부동산 라이브러리 시스템이라고 칭한다. 투자를 통해 해당 시스템을 더욱 고도화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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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이같은 과정은 상권 창출에 도움을 준다고 강조했다. 

"리테일 공간은 해당상권, 유동인구, 상주인구와 적합한 컨텐츠가 만날 때 고객들이 반응하고 매출이 창출 됩니다. 우리가 흔히 얘기하는 좋은 상권은 이런 요소들이 결합된 것인데 스위트스팟은 상권 창출에 기여합니다."

 

스위트스팟은 부동산 분야의 새로운 모델이다. 그는 "스위트스팟의 사업분야는 리테일인데, 리테일은 부동산이랑 연결된 비즈니스이죠. 그렇기 때문에 부동산 분야와 접점이 많고, 공간주들의 경우 대부분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는 임대인이거나 대형 유통사"라고 설명했다. 

"부동산 산업을 혁신하고자 하는 기업이 모두 경쟁자이죠. 스위트스팟만의 강점은 '임차인 정보'에만 집중한다는 거죠."

 

스위트스팟은 팝업스토어 중개 서비스로 현재 등록된 공간만 400여곳. 지금까지 진행한 팝업스토어만 7000여개 이상이다. 여기에  검색 엔진에 공개된 데이터, 공공 데이터 등 다양한 경로로 이용자 평점, 연령·성별 고객 비중 등의 리테일 점포 데이터를 수집했다.

실제 스위트스팟은 뚜렷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대형 아케이트 임대 대행과 MD컨설팅 프로젝트로는 서울스퀘어, 안녕인사동, 여의도 파이낸스타워, 성수동 복합문화공간 성수낙낙, 신도림 쉐라톤 디큐브시티, 용산 아모레퍼시픽 등을 꼽을 수 있죠. 2019년부터 매년 평균 9곳에 유명한 점포들을 큐레이션하고 입점시켜 공간 및 상권 흥행에 성공했습니다.가장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는 성수낙낙과 신도림스페이스K(구.신도림 디큐브시티) 임대대행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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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스팟은 파타고니아, TWG, 버거보이 등 주요 테넌트를 유치해 성수 권역을 넓히는데에 일조한 바 있다. 지식산업센터 직장인을 타겟할 수 있는 코딩 아카데미 '엘리스'를 유치해 배후상권을 잘 활용한 임차로 용역기간 내 100% 임대를 완료했다. 업계에서 화제가 되었던 신도림 쉐라톤 호텔의 오피스 용도 변경건의 리테일 시설 임대용역도 맡아 진행하고 있다. 

"오피스 상권에 맞는 운동시설인 '버핏서울'과 호텔웨딩 보다 트렌디한 '더 세인트'를 빠르게 임대 완료했죠. 이중 '버핏서울'의 경우 오픈 한달 전부터 목표 회원수를 초과 달성하는 인기와 매출을 얻고 있습니다.  이 프로젝트 이후 '버핏서울'과는 전속 임차대행 계약을 통해 향후 출점 계획을 활발히 논의하고 있습니다."

스위트스팟은 ESG의 일환으로 신유통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이커머스에 비교했을 때 아직 리테일 시장에서 DB를 수집하고, 활용하는 사례들은 매우 드물다"며 "우리 공간과 기술개발을 통해서 누적 중인 DB를 기반으로 상권을 창출하고 리테일 공간을 관리하는 프롭테크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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