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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서울권 중학생 10년 연속 순유출...학군지 변화 조짐 보여

서울 중학생 10년 연속 순유출...경기는 7년 연속 순유입
순유입 발생 지역 중심으로 학군지 변화 조짐도 보이는 중
"부동산 가격 상승이 입시 정책보다 큰 변수로 작용했다"

초·중·고의 개학에 따라 지난해 8월 25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인왕중학교에서 학생들이 등교를 하고 있다. /뉴시스

서울지역 중학생들이 10년 연속 타 지역으로 유출되고 있다. 이는 고교 진학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입시 전문 업체인 종로학원이 한국교육개발원 교육통계서비스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간 지속해서 서울 중학생 순유출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경기권은 7년 연속 전입생이 많게 나타났다.

 

서울권 학생 순유출은 5342명이 발생한 반면, 경기는 4120명이 순유입돼 확연한 차이를 보였다. 종로학원은 고교 진학을 염두해 향후 입시결과에 직접적 연계가 높은 중학교 단계에서의 이동이 돋보인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기존 명문 학군지의 구도 변화 조짐도 주묵된다. 강남 8학군 역시 이제는 옛말과 다름없다. 순유출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지만 2013년 이후 5년간 약 2000명에 달했던 순유입 인구가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은 1021명 수준으로 급감했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이사는 "명문학군도 성적 상위 20~30%이내에서는 의미있을 수 있지만, 그 이하는 특별한 의미가 없을 수 있다고 판단했을 수 있다"며 "순유입이 발생하는 지역에 학원 등의 교육여건이 좋아질 수 있고, 대입·고입 진학실적까지 연결돼 유망 학군지로 부상 가능성이 보인다"고 예측했다.

 

2022년 공시기준으로 지역 내 순유입이 가장 높은 지역은 인천에서는 연수구가 169명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광주 남구 91명, 충남 아산시 91명, 강원 강릉시 58명, 경북 경산시 55명, 경남 양산시 52명, 전남 무안군 41명, 전북 전주시 40명, 제주 제주시 35명, 대구 북구 25명, 부산 동래구 24명, 충북 충주시 12명, 울산 북구 1명 순이다.

 

기존 명문 학군 지역의 부동산 가격 상승으로 인한 진입장벽 변수도 크게 작용했다. 임 이사는 "부동산 가격이 입시 정책보다 상위 변수로 작동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학령 인구가 급격히 감소하는 상황에서 고입을 염두에 둔 중학교 학생들의 순유입 상황은 향후 학군 변화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는 지표로 보여진다"고 평가했다. 서울, 강남권 중심 학군지에서 수도권 학군지로의 변화가 시작된 만큼 향후 10년 내에 학군지의 변화가 큰 폭으로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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