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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北, 南 조롱하듯 또 탄도미사일발사...한미일 동맹 재뿌리나

北,또 단거리탄도미사일 발사 현무-2C 발사 조롱?
北외무성, 美 핵항모 불편한 심기표현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참가한 미국 원자력추진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과 해군의 이지스함 서애류선룡함이 29일 동해상에서 기동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해군

북한이 대한민국을 또다시 조롱이나 하듯 6일 오전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두 발을 쏘아 올렸다. 전날 서울 용산 국방부에서 열린 국방부 국정감사에서 국군이 발사했다가 추락한 현무-2C가 논란이 된 지 하루만이다. 북한의 이번 단거리 탄도미사일은 한·미·일 3국의 군사동맹 행보에 재를 뿌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합동참모본부(이하 합참)에 따르면 군 당국은 북한이 이날 오전 6시 1분경부터 23분경 사이 평양 삼석 일대에서 단거리탄도미사일 두 발을 발사한 것을 포착했다. 발사된 두 발은 각각 비행거리와 고도, 속도가 달라 각기 다른 종류가 발사된 것으로 추정된다. 첫번째 단거리탄도미사일은 비행거리 350여㎞, 고도 80여㎞, 속도 약 마하 5(음속 5배)였고 두 번째 미사일은 비행거리 800여㎞, 고도 60여㎞, 속도는 약 마하 6으로 탐지됐다.

 

앞서 지난 4일 북한은 자강도 무평리 일대에서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을 발사했고, 한·미 양국군은 이에 대응하기 위해 4일 오후 11시무렵과 5일 1시무렵에 각각 현무-2C와 에이태킴스(ATACMS)를 각각 발사했지만, 이 과정에서 동해방향으로 발사된 현무2-C가 서쪽방향으로 틀어 발사지점에서 약 1㎞ 가량 떨어진 곳에 탄두와 추진체가 떨어지는 낙탄 사고를 일으켰다.

 

9·19 군사합의로 사용이 제한되는 강원 고성군의 사격장 대신 인구가 밀집된 강원 강릉시에 위치한 공군 제18전투비행단 영내에 현무-2C가 추락했음에도 군 당국은 '대응사격'의 보도통제를 이유로 지역주민과 원활한 의사소통을 하지 않아, 국정감사에서 뭇매를 맞았다.

 

이날 북한 외무성은 침묵을 깨고 공보문을 통해 "미국과 추종국가들이 조선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한미연합훈련들에 대한 우리 군대의 응당한 대응 조치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부당하게 끌고 간 데 대해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미국이 조선반도수역에 항공모함타격집단을 다시 끌어들여 조선반도와 주변지역의 정세안정에 엄중한 위협을 조성하고 있는 데 대해 주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은 이번 외무성 발표는 최근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미 항공모함 로널드 레이건함의 한반도 전개에 대한 맞대응 행동조치임을 공식화한 것으로 해석했다.

 

로널드 레이건함은 지난달 23일 부산에 입항해 26일부터 나흘간 동해에서 한·미 연합 해상훈련을 실시했고, 30일에는 동해 공해상에서 한·미·일 3국이 벌인 대잠수함 훈련에도 참가했다. 이번 3국 연합 대잠수함 훈련은 미국의 주도로 실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합참 국정감사에서 이재명 의원(더불어민주당)의 관련 질의에 대해 김승겸 합참의장은 "9월 중순에 결정됐다"면서 북한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대응 훈련으로, 미국의 제안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과 러시아 해군이 한·미 연합 해상훈련에 맞서 연합훈련을 펼친 것으로 볼 때, 북한의 최근행보는 한·미·일 3국의 군사동맹 행보에 대한 경고로도 보여진다. 앞서 지난달 29일 일본 자위대 통합막료감부(한국의 합참에 해당)는 자료를 통해 "중국 함정 3척과 러시아 함정 4척 등 7척이 28~29일에 걸쳐 오스미 해협을 통과해 동중국해로 진입한 뒤 대열을 지어 항해했다"고 밝혔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한·미·일의 군사적 행보에 북·중·러가 연대를 한 형국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한편,김건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성 김 미국 대북특별대표, 후나코시 다케히로(船越健裕)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과 한미·한일 북핵 수석대표 유선협의를 각각 가졌고, 미일도 북핵 수석대표가 전화로 의견을 교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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