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사이버대학교 상담심리학과는 지난 17일 '우영우 신드롬, 어떻게 이해할까?'라는 주제로 2학기 온라인 개강 특강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특강은 전문가를 초청해 최근 대중의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부각된 자폐 스펙트럼 장애(ASD: Autism Spectrum Disorder)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문가로 초청된 안동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명예교수, 현 동심아동연구소 대표는 아동정신병리학의 권위자로서 자폐 스펙트럼 장애 연구와 치료에 선도적인 역할을 했다.
안 교수는 영화, 드라마, 책 등 다양한 미디어와 더불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자폐 스펙트럼 개념과 특징, 동반되는 문제행동, 치료방법 등을 공유하며 학생들이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했다. 또한 최근 자폐증 환자 증가 추세에 따라 조기 발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내에서 안 교수가 시범사업으로 운영한 한양대병원을 시작으로 전국 10곳에 발달장애인 거점병원 및 행동발달 증진센터가 운영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특강에 참석한 안정미 상담심리학과 학생(22학번)은 "자폐 특성을 가진 사람들에게는 가족의 깊은 관심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입학한 후 처음 참석한 특강이었는데, 강의를 통해 새롭게 알게 된 점이 많아 의미 있었다"고 전했다.
고정은 상담심리학과 교수 겸 학과장은 "올 10월에는 '찾아가는 학생상담'을 기획해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은 경상권 및 인근 지역의 학생들을 만날 예정"이라며 "흥미로운 주제로 앞으로도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특강을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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