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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증권사, 기준금리 인상 따라 CMA 이자율 인상

미래에셋증권이 오는 29일부터 개인 RP형 CMA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미래에셋증권 홈페이지 캡쳐

한국은행이 25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자 증권사들도 종합자산관리계좌(CMA) 금리를 잇따라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28일 금유투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증권사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뒤 일제히 CMA 수익률(이자률) 인상을 공지했다. 앞서 지난 5월, 7월에도 기준금리가 각각 0.25%포인트, 0.50%포인트 인상되면서 각 증권사에서 CMA 상품의 금리를 인상분만큼 올리기로 결정한 바 있다.

 

CMA는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자금을 단기성 금융상품에 투자하고, 여기서 발생한 수익을 다시 지급하는 상품이다. 수시 입출금이 가능하고 급여 이체와 카드 대금 납부, 체크카드 사용 등이 가능해 예금 계좌처럼 활용할 수 있다.

 

먼저, 미래에셋증권은 CMA RP(환매조건부채권) 금리를 오는 29일부터 인상한다. 개인 CMA RP 개인은 연 1.85%에서 2.10%로, VIP계좌는 1.95%에서 2.20%, 네이버 CMA 통장은 최대 2.55%(1000만원 이하)에 달한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26일부터 개인(2.29%→2.54%)과 법인(2.15%→2.40%) CMA-MMW형 수익률을 인상했다. 신한금융투자 역시 명품 CMA RP/사업자 CMA RP 수익률을 0.25%포인트씩 인상해 각각 연 2.10%, 2.15%로 상향했다.

 

RP형 CMA 금리가 대부분 증권사에서 2%를 넘어서면서 자금 유입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7월 기준금리 인상까지만 하더라도 증시 부진과 더불어 은행권 파킹통장 인기가 커지면서 자금이 빠져나간 바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CMA 잔고는 65조7812억원이다.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69조5358억원에 달했지만 불과 반년만에 4조원이 넘는 금액이 줄어들었다.

 

다만 CMA 자금 이탈 가운데에서도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발행어음형 CMA 자금은 오히려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 26일 기준 11조2207억원을 기록한 발행어음형 CMA는 지난 2월(8조5590억원) 대비 2조원 이상 증가했다. 자기자본 4조원이 넘는 대형사만 취급할 수 있으며, 현재 미래에셋·한투·NH·KB 등 4개사가 판매하고 있다. NH투자증권이 발행어음형 CMA 수익률을 기존 2.30%에서 2.55% 인상했으며, 이 외 3개사 역시 각각 0.25%포인트씩 올렸다.

 

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추후 한은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경우 이에 영향을 받는 CMA 금리 인상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발행어음형 CMA가 예금자 보호 대상은 아니지만 초대형 IB가 신용도를 기반으로 발행해 손실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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