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SK텔레콤이 신고한 5세대 이동통신(5G) 중간요금제)을 수리했다. 그동안 SKT가 신고한 5G 중간요금제는 월 5만 9000원에 24GB 데이터를 제공해 데이터량이 너무 적어 정치권, 소비자, 시민단체로부터 비난을 받아왔지만 정부는 이를 그대로 수리했다.
이에 따라 SKT를 시작으로 KT와 LG유플러스도 곧 5G 중간요금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KT가 신설 신고한 요금제는 총 5종으로, 5G 요금제 구간에 없었던 데이터 8GB와 24GB 구간을 보완하고, 부가혜택에 차이가 있는 데이터 무제한 구간을 추가 신설했다. 또 데이터 소량 및 중량 구간에 상응하는 온라인 요금제 구간 2종도 마련했다.
SKT는 하위 99% 5G 이용자의 월평균 데이터 사용량을 기준으로 이 같은 중량 구간 데이터 제공량을 24GB로 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측은 데이터 소량, 중량, 대량 이용자 요금제 선택권을 확대하고 8GB 이하, 11~24GB를 사용하는 이용자 통신비 부담을 완화하는 점을 고려해 이를 수리했다. 또 중량 구간 신설로 구간 간 데이터 제공량 격차가 완화되는 점, 무약정으로 약 30% 저렴하게 이용 가능한 온라인 요금제는 이용자 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통신비 부담과 관련해 8GB 이하 이용자는 월 6000원, 11~24GB 사이 이용자는 월 1만원 가량 비용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알뜰폰 사업자에게도 소량 및 중량 구간이 도매로 제공될 계획으로 중저가 알뜰폰 사업자와 경쟁에 미치는 부정적 영향을 해소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더 다양한 요금제가 출시될 필요가 있다는 국회 및 소비자단체 요청을 반영해 더 다양한 5G 요금제가 출시될 수 있도록 통신사와 이를 적극 협의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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