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휴대용으로 많이 들고 다니는 목 선풍기와 손선풍기에서 발암 위험 기준치 최대 322배에 달하는 전자파가 나온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26일 서울 종로구 센터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목 선풍기 4종과 손선풍기 6종에서 전자파 세기 기준 4mG(밀리가우스·전자파 세기 단위)의 최소 7.4배에서 최대 322.3배의 발암 위험을 높일 수 있는 수치의 전자파 측정결과를 발표했다.
단체측은 손 선풍기는 거리를 조금만 떼면 전자파 세기가 굉장히 떨어지기 때문에 어느 정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목 선풍기의 경우 목에 걸기 때문에 거리유지가 어려워 훨씬 더 위험하다고 전했다. 정부는 이번 측정에 사용된 제품을 대상으로 전자파 세기를 측정해 검증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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