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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현장취재]2년 만에 활기찾은 군사문화 시장... 다양한 볼거리 선보여

군사문화 동호인 축제 플래툰컨벤션 2년만에 재개
우크라이나 돕기, 국군 전투발전안 등 사회적 메세지
군사문화산업 규모 커지는 만큼 정부 규제완화 절실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이 25~26일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한 ‘플래툰 컨벤션’ 행사장 내부. 사진=문형철 기자

군사전문지 ‘월간 플래툰’이 주간하는 군사문화 행사인 ‘플래툰 컨벤션’이 25~26일 양일 간 경기 성남 코리아디자인센터에서 개최됐다. 플래툰 컨벤션은 국내 군사문화 동호인들에 가장 사랑받는 행사였지만, 코로나19로 인해 2년 넘게 중단됐던 탓에 이번 행사는 어느 때보다 참가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플래툰 컨벤션은 일명 ‘밀덕’이라 불리는 군사문화 동호인들의 서브 컬쳐가 주가 되는 행사였지만, 올해에는 사회적 메세지를 전하는 전시자들도 참가해 눈길을 끌었다. 행사장 입구에는 ‘UNITED 24’라는 단체가 러시아의 침공에 맞서는 우크라이나를 돕기 위한 자선 기부금 모금 활동을 하고 있었다. 이 단체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만든 단체로, 이날 행사장에서 우크라이나 군복을 전시하면서, 우크라이나군 관련 패치 등을 판매했다. 이 판매 수익은 우크라이나 국립은행의 공식계정으로 이체돼,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긴급한 수요를 충당하는데 사용된다. 행사장을 방문한 군사문화 동호인들의 따뜻한 손길이 현장에서 종종 목격됐다.

 

행사장 내부에는 국군의 전투장구류와 피복등의 개선과 육군의 전투발전 제안을 설명하는 전시 부스도 있었다. 현역 및 예비역 간부 중심으로 구성된 ‘37벙커’팀은 개인전투장구류외 피복을 전술적으로 더 적합하게 개선한 자체 제작품을 선보였다. 특히 한국전쟁 발발 72주년을 맞이해, 당시 육군의 정복을 현대화시켜 재해석한 피복은 많은 시선을 끌었다.

 

(왼쪽부터)26일 플래툰 컨벤션 행사장에 참가한 우크라이나 자선 모금 단체 UNITED 24. 전시된 우크라이나 군복은 특수지상작전연구회(LANDSOC-K)가 지원했다. 전투발전제안을 제시한 37벙커 팀. 사진=문형철 기자

참가업체로는 동유럽을 중심으로 널리 사랑받고 있는 밀리터리 관련 브랜드 헬리콘텍스, 국내최대 밀리터리 온라인샵 넷피엑스, 영화 소품 및 전시용 정밀 모델건을 제작·판매하는 모델링맥스 등이 참가했다.

 

행사장을 방문한 참가 중에는 현역 장병들도 있었다. 이들은 플래툰 컨벤션이 군 내부에서 조달할 수 없는 훈련물자나 최신 군 관련 정보 등을 접할 수 있는 행사라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업체와 군사문화 동호인들은 세계적으로 큰 시장을 형성하고 있는 군사문화산업이 한국에서도 규제혁파를 통해서 더 크게 성장하기를 바란다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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