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동훈 법무부·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임명을 재가했다. 대통령 대변인실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한동훈·김현숙 장관 후보자 임명 재가 사실을 전했다.
윤 대통령이 한동훈·김현숙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16일까지 재송부해달라고 요청한 시한이 지난 직후 임명 강행에 나선 것이다. 앞서 한 후보자는 지난 9일, 김 후보자의 경우 지난 1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치렀지만, 이들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는 채택되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미뤄지자, 지난 13일 재송부를 요청하면서 사실상 임명 강행 수순에 들어갔다. 이어 재송부 시한을 하루 넘긴 17일 윤 대통령은 두 후보자에 대한 임명을 재가했다.
윤 대통령 결정에 따라 이날 기준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임명한 장관은 모두 6명이 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박진 외교부·이상민 행정안전부·원희룡 국토교통부·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국회 청문보고서 없이 임명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한동훈·김현숙 후보자에 대한 임명 재가로 18개 부처 장관 중 김인철 전 후보 사퇴로 공석이 된 교육부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한 16개 부처 장관 인선은 마무리됐다. 공석이 된 교육부 장관 후보자는 물색해야 한다. 이외에 윤 대통령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임명도 국회 동의를 기다리고 있다.
Copyright ⓒ Metro. All rights reserved. (주)메트로미디어의 모든 기사 또는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ㆍ복사ㆍ배포를 금합니다.
주식회사 메트로미디어 · 서울특별시 종로구 자하문로17길 18 ㅣ Tel : 02. 721. 9800 / Fax : 02. 730. 2882
문의메일 : webmaster@metroseoul.co.kr ㅣ 대표이사 · 발행인 · 편집인 : 이장규 ㅣ 신문사업 등록번호 : 서울, 가00206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2546 ㅣ 등록일 : 2013년 3월 20일 ㅣ 제호 : 메트로신문
사업자등록번호 : 242-88-00131 ISSN : 2635-9219 ㅣ 청소년 보호책임자 및 고충처리인 : 안대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