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중동 3개국(아랍에미리트·사우디아라비아·이집트) 순방 차 15일 한국에서 떠났다. 경기 성남 서울공항에서 이날 대통령 전용기 편으로 이동한 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는 6박 8일간 일정으로 순방을 다닐 예정이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 순방 일정에 대해 언급한 뒤 "에너지 공급망 안정과 우리 기업들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정상외교를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 첫 일정은 아랍에미리트(UAE) 실무방문으로, 셰이크 무함마드 빈 라시드 알막툼 UAE 총리와 면담이 예정돼 있다. UAE가 한국 최대 에너지 수입원이자 최대 해외 인프라·건설 시장인 만큼 경제 외교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UAE 실무방문 기간 두바이 엑스포 '한국의 날' 공식 행사 참석, 무함마드 빈 자예들 알 나흐얀 아부다비 왕세제 주최 '아부다비 지속가능성 주간 개막식 및 자이드상 시상식' 참석 및 왕세지와 정상회담 등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아부다비 왕세제와 정상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기후변화·국방·방산·보건의료 분야별 협력 심화 방안을 논의한다. 이와 관련 정부는 UAE에 중거리지대공미사일(M-SAM) 천궁-II 수출을 추진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은 UAE에 이어 18일 사우디아라비아로 이동, 무함마드 빈살만 왕세자와 정상회담을 갖고 '한국-사우디 스마트 혁신성장 포럼'에 참석한다.
중동 3개국 순방 마지막 일정인 이집트는 20일 공식 방문할 예정이다. 이집트에서는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한국-이집트 미래·그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 등 일정도 소화한 뒤 22일 한국에 돌아올 예정이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출국 직전 공항에 환송나온 유영민 비서실장에게 "오미크론 변이 확산이 우려되는 만큼 국무총리 중심으로 방역 상황을 잘 챙기라"고 지시했다. 이어 국민에게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최근 북한 미사일 무력도발에 대해서도 문 대통령은 서훈 국가안보실장에게 "한반도에서 긴장 상황이 조성되지 않도록 경계를 늦추지 않기를 바란다"며 관련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라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은 최근 발생한 광주 신축 아파트 붕괴 사고와 관련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신속한 실종자 구조와 사고수습 등을 지원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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