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경제>경제정책

금융위,이달 내 대출 만기연장 연착륙방안 마련

#. 한식당을 운영중인 A씨는 월 300만원씩 원금을 분할상환하고 있었다. 지난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진 A씨는 지난해 4월부터 6개월간 은행에서 원금 상환유예를 신청해 지원받고, 이후부터는 월 150만원으로 감액해 분할상환하기로 은행과 합의했다.

 

코로나19 대응,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사례/금융위원회

정부가 대출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를 점진적으로 정상화해 나가는 방안을 이달 내 마련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금융회사의 충당금 적립 등을 유도하고, 저축은행· 보험회사 등 제2금융권의 리스크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금융위원회 금융산업국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대출 만기연장·상환유예 조치의 연착륙방안을 마련한다. 권대영 금융산업국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대상 만기연장 상환유예 조치는 방역상황이나 실물경제 동향, 금융권의 감내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은행권과 차주의 상환부담이 일시에 집중될 수 있는 부담을 분산시킬 수 있는 방안을 2월중에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상황에서 금융회사의 건전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금융회사는 배당금을 적립하게 하고, 제2금융권을 중심으로 리스크관리를 강화한다. 금융위는 지난달 은행들에 오는 6월까지 한시적으로 순이익의 20%이내에서 배당을 실시하도록 권고했다. 지방은행은 건전성 평가제도를 개선하고, 여전사는 리스크관리 모범규준을 시행한다. 저축은행은 완충자본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2021 금융위 금융산업국 업무계획/금융위원회

아울러 소비자 편익을 위해 금융권 지점앱 개발도 추진한다. 최근 지점의 폐쇄가 늘면서 소비자의 불편이 커졌기 때문이다. 권 국장은 "은행뿐만 아니라 제2금융권, 상호금융, 우체국 등 모든 대한민국의 지점 채널을 포괄하는 앱을 만들면 소비자의 금융접근성이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며 "지점정보와 함께 위치정보, 교통정보, 인구정보 등 다양한 정보등이 결합되면 소비자 편의성또한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카카오뱅크·케이뱅크·토스뱅크 등 인터넷 전문은행을 통해 중금리 대출도 확대한다. 중금리 대출은 옛 신용등급 4∼6등급 수준의 중신용자에게 연 10% 이내의 한 자릿수 금리로 내주는 신용대출 상품을 말한다. 현재 4등급 이하의 차주가 은행의 경우 24%를 차지하는데, 인터넷은행이 21% 수준이다.

 

이 밖에도 외화보험을 개선한다. 외화보험은 보험료와 보험금, 해약환급금 등이 모두 외화(달러, 위안화)로 이루어지는 상품으로, 최근 환차익을 기대하는 소비자들로 가입이 급증하고 있다. 권 국장은 "환율은 10년 20년뒤 어떻게 변할지 모르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다"며 "외화보험의 판매사를 대상으로 현장 검사등을 실시해 중요사항 누락여부등을 점검하고, 불법행위 적발시 엄중제제하겠다"고 말했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