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서울역에 설치된 노숙인시설인 희망지원센터에서 확진자가 나와 운영을 일시 중단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까지 센터 관련 확진자는 총 5명이다. 지난 1월 17일부터 25일까지 8일간 종사자 2명과 노숙인 3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 관계자는 "밀접접촉자가 다수 발생했다"면서 "현재 종사자 24명이 입원 또는 자가격리로 근무를 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시는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시는 서울역 응급대피소 일자리 참여자 가운데에서도 확진자가 나옴에 따라 방역당국과 협의해 29일까지 서울역희망지원센터와 응급대피소 운영을 잠시 멈추기로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샤워시설 이용과 의류 지급을 희망하는 노숙인이 다시서기 종합 지원센터와 브릿지종합 지원센터 등 인근 시설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며 "서울역 응급대피소를 이용했던 노숙인에게는 고시원 등을 추가로 확보해 응급숙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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