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시장을 통한 국내 기업 자금조달 규모가 전월 대비 21.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10월 대규모 IPO(기업공개)에 따른 기저효과로 주식 발행이 감소했고, 회계연도 장부 마감을 위해 회사채 발행물량을 축소한 영향이다.
3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0년 11월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과 회사채 발행 실적은 16조2838억원으로 전월 대비 4조4006억원 감소했다.
주식은 지난 10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대규모 IPO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 대비 3686억원 감소한 871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IPO는 12건으로 전월보다 6건 증가했지만, 금액은 3651억원 으로 전월보다 7069억원 감소했다.
유상증자 금액은 5062억원으로 전월 대비 3383억원 증가했다. 코스피 5건(진에어·한진·우리종합금융·세화아이엠씨·티웨이항공)과 코스닥 4건(코렌·바이오리더스·네오펙트·에스트랙픽) 등에서 발행됐다.
회사채는 전월 대비 4조320억원 감소한 15조4125억원이 발행됐다. 일반회사채와 금융채는 전월 대비 각각 1조2590억원, 2조4015억원 감소한 1조5900억원, 11조4939억원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지난달 주식 발행은 지난 10월 대규모 IPO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월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회사채는 11~12월에 회계연도 장부 마감을 위해 발행물량을 축소하는 등 계절적 요인 영향으로 전월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총 발행액은 전월보다 15조4330억원 증가한 138조5490억원을 기록했다. CP는 36조2164억원으로 전월 대비 2조9020억원 감소했고, 단기사채는 102조3326억원으로 전월 대비 18조3349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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