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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증권일반

'1분기 회사채 발행' 전 분기比 76.5%↑…"투자 줄이고 빚은 늘려"

올해 1분기 일반회사채 발행규모가 직전 분기보다 크게 늘었다. 기업들이 투자는 줄이는 가운데 회사빚을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등록발행시스템을 통해 조달된 자금 규모가 약 92조1000억원으로 작년 동기(93조2000억원)보다 1.2% 감소했다.

이 가운데 채권 등록발행 규모가 84조5000억원으로 2.9% 줄었고, 양도성예금증서(CD)는 7조6000억원으로 22.6% 늘었다.

특히 금융회사채, 지방채, 특수채 등이 모두 줄어든 가운데 일반회사채가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회사채는 올 1분기 18조223억원 등록발행돼 전년 동기(13조9000억원)대비 29.5% 늘었다. 바로 직전 분기(10조2000억원)와 비교해서는 무려 76.5% 증가했다.

최근 회사들이 회사채를 대거 발행하는 현상에 대해 박진영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은행차입 금리보다 회사채 금리가 더 낮기 때문에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선호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상황에서 발행시장 풍부한 투자수요가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욕구를 충족시켜 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19년 1분기 채권 등 종류별 등록발행 비중/한국예탁결제원



아울러 박 연구원은 "국내외 경기 부진, 내수 부진 등으로 일부 기업을 제외하고 보수적인 투자 태도를 유지하고 있지만 4월에는 회사채 발행이 더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지방채의 경우 작년 동기(1조원) 보다 20.0% 줄었다. 금융회사채는 2.5% 감소했고, 특수채 역시 1.4% 줄었다. 파생결합사채와 SPC채 역시 각각 21.7%, 37.6%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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