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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국방/외교

도쿄에 등장한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한 군인들?

일본 도쿄에 문재인 대통령과 남북한 군인들이 등장해, 제95회 코믹마켓 참가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도쿄 고토구에 위치한 초대형 전시관 빅사이트에서 지난 12월 29~31일까지 열린 일본 최대 서브컬쳐 행사인 코믹마켓에 일본 내 한국군 매니아들이 모여든 것이다.

29일 문재인 대통령을 연상케 하는 파란색 넥타이와 정장을 차림을 한 이시이 요스케(37·한국명 전궁주)씨는 가볍게 손을 흔들며, 문 대통령의 커스텀플레이(코스프레)를 행했다.

한국군 매니아 이시이 요스케 씨(37)가 29일 도쿄 빅사이트에서 다양한 포즈로 문재인 대통령을 커스텀플레이 하고 있다.



이시이 씨는 화강암 패턴의 야전상의를 착용하고 '워리어플랫폼'의 시연하는 등 다양한 모습을 이날 참가자들에게 보여줬고, 그의 주변에는 한국 군과 한국 정치인을 코스프레한 군사매니아들이 뒤를 따랐다.

이날 이시이 상의 코스프레 영상은 무려 15만 명이 리트윗 하는 등 일본 국내외에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다. 북해도 스키장에서 한국 육군의 설상 위장복을 착용하고 능숙한 스키 실력을 뽐낸 이시이 상은 한국에도 팬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한국군 매니아다.

30일에는 남북한 군인들이 노란색 군사분계선 푯말을 두고 악수를 하는 모습이 재연됐다. 이날 코스프레 행사를 기획한 오카바 토루(37.일면 기무치)씨는 공산권 군복 및 장비를 연구하는 유명 군사 매니아다. 이들은 2019년 신년을 맞이해 한반도의 평화와 냉각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해 이번행사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오카바 토루 씨(27)가 한국군 복장을 한 일본인 군사 매니아와 군사분계선 표지를 사이에 두고 악수를 하고 있다.(왼쪽)





1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시이 씨는 "한국의 여러분 안녕하세요"라며 한국어로 새해 인사를 건냈다. 그는 "남북한의 평화분위기를 응원하는 일본인들이 많지만, 잘 알려지지 않는 것 같아 아쉽다"면서 "한반도의 평화정착과 냉각된 한·일 관계가 빠른 시일 내에 개선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시이 씨의 절친한 친구이기도 한 오카바 씨는 "당초 계획은 30일 남북 정상이 손을 맞잡고 정상회담을 하는 모습을 재연하고 싶었지만, 북한 정상역을 재연할 동호인이 개인 사정으로 불참해 이뤄지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코믹마켓 행사에는 영국밀덕으로 알려진 한국군 매니아 조쉬 씨(27)도 한국 해병대 복장으로 참가해, 참가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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