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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제약/의료/건강

[메르스 사태] 메르스 2차 진원지 삼성서울병원 전국 확산시켜

10일에 이어 11일에도 임신부 1명을 포함 14명의 메르스 환자가 나왔다.그 가운데 8명은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메트로신문 최치선 기자] 삼성서울병원에서 감염된 것으로 알려진 임신부 1명을 포함한 14명이 메르스 추가 확진을 받아 메르스 확진자가 모두 122명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추가 확진자 14명 가운데, 40대 임신부 1명을 포함한 8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삼성서울병원에서 노출됐다고 밝혔다.

또 다른 1명은 지난달 27일부터 29일까지 한림대동탄성심병원에서 1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나머지 5명의 감염경로는 역학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전했다..

11일 확인된 삼성서울병원 확진자 가운데 1명은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이 아닌 외래에 내원했다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중앙메르스대책본부는 확진자 122명 가운데 임신부는 처음이고 외국에서도 임신부 감염 사례가 적어 일반 환자와 다른 합병증 등 위험성에 대한 근거는 많지 않아 치료에 보다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삼성서울병원에서는 계속 메르스환자가 나오고 있어 2차 메르스 거점병원이란 오명을 피할수 없게 됐다. 이미 어제(10일) 전북 전주에 이어 경남 창원에서도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고 앞서 강원도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사망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이로써 지난 8일 삼성서울병원이 메르스환자를 발표한 이후 오늘까지 이 병원을 통해 감염된 환자는 전국에 걸쳐 모두 52명에 이른다. 이는 122명의 메르스 환자 중 절반에 가까운 숫자다.

특히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 또는 병문안을 위해 방문한 사람들이 대거 메르스에 노출되었다. 이들은 시흥, 군포, 용인, 동탄, 김제, 순창, 보성, 창원, 부산, 옥천, 속초 등 전국으로 확산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경상남도 메르스 특별팀은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진료를 받았던 77살 조 모 씨가 1차 검사에서 메르스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남 창원에서 사는 조 씨는 지난 5일 거주지 인근 병원에 입원했다가 폐렴 증세를 보여 보건소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도 보건당국은 조 씨를 병원으로 이송해 격리하고, 이동 경로 등을 파악하고 있다.

전북과 경남에 이어 전남에서도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양성 판정을 받은 첫번째 확진환자가 발생하면서 지역 내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10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남보건환경연구원이 고열 등 메르스 의심증세를 보인 A(64·전남 보성)씨에 대한 2차 검사 결과 양성 반응을 보였다.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A씨가 처음이다.

폐렴질환을 치료받고 있던 A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5시간 가량 머무르면서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은 14번 환자와 접촉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A씨는 전남 보성군 자신의 집으로 돌아와 생활했으며 고열 등 증세를 보이자 지난 7일 오후 6시께 국가 지정 격리병원을 찾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8일 1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으나 고열 등 의심 증세가 지속돼 국가 지정 격리병원에 입원중이다.

역학조사 결과 현재까지 A씨와 접촉한 사람 중 메르스 증상을 보이는 환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기준으로 전남지역의 메르스 관리인원은 A씨를 제외한 13명이며 이중 12명은 자택격리, 1명은 기존 질환 치료를 위해 전남 지역 한 병원에 입원중이다.

메르스 청정지역인 강원도 역시 예외일 수 없었다. 옥천에서 메르스 확진 환자가 사망한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 2명이 메르스 확진자로 판명난데 이어 속초에서도 1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강원지역 메르스 확진자는 3명으로 늘었다.

한편 보건복지부(문형표 장관)는 11일 오전 9시부터 민원인이 부담하던 핫라인 요금체계를 24시간 수신자 부담 서비스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메르스 핫라인은 기존의 수신자 요금부담 및 지역번호 사용체계를 개선하여 민원인의 부담이 없도록 수신자 부담체계로 운영하며, 이용 편이성을 고려해 미래창조과학부의 협조를 받아 핫라인 번호를 109로 변경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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