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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국제일반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반대 55%로 부결

/사진=연합뉴스



스코틀랜드가 영국에 잔류하게 됐다.

19일(현지시간)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개표가 95.4% 진행된 가운데 독립 반대표가 191만여표로 유효표의 절반을 넘어섰다.

전체 32개 지역중 하일랜드 지역 1곳의 개표만 남은 가운데 반대 55%, 찬성 44%로 독립에 반대하는 의견이 11%포인트 차로 앞섰고 있는 상황이다.

이로써 307년 만에 영국 연방과 결별하고 독립국가로서 자립하려던 스코틀랜드 자치정부의 도전은 무산됐다.

2012년 주민투표 합의 이후 2년간 스코틀랜드를 달궜던 분리독립안이 부결됨에 따라 영국은 연방 분열의 격동을 피할 수 있게 됐다.

16세 이상 주민 400만여 명은 전날 오후 10시까지 '스코틀랜드는 독립국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문항을 놓고 투표를 치렀다.

투표율은 최종적으로 84%를 넘은 것으로 추산돼 1950년 총선의 역대 최고기록 83.9%를 갈아치울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개표에서 반대 의견은 클라크매넌셔 지역에서 54% 대 46%로 우위를 점한 것을 시작으로 초반부터 앞서 나갔다.

독립 찬성 진영은 유권자 수가 많은 던디와 최대 도시인 글래스고에서 승리하며 추격전을 펼쳤으나 격차를 더 좁히지 못했다. 독립 찬성표가 과반인 곳은 던디 등 4곳에 불과했다.

스코틀랜드 투표관리위원회는 남은 개표가 끝나는 대로 독립반대 진영의 승리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영국 정부와 주요 정당들은 스코틀랜드 독립투표 부결에 따라 곧바로 캠페인 기간에 약속한 자치권 확대를 위한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

독립투표를 이끈 알렉스 새먼드 스코틀랜드국민당(SNP) 당수 겸 자치정부 수반은 에든버러에서 지지자들에게 "스코틀랜드는 이번 투표를 통해 역량을 입증했다"며 "모든 스코틀랜드인은 (투표의) 민주적 결정을 수용해 달라"고 패배를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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