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프로야구 잦은 오심 이대로 괜찮을까



프로야구가 끊임없는 오심으로 길을 잃었다. 팬들의 관심도 예전 같지 않다.

올 시즌 프로야구 경기에서는 하루가 멀게 오심 논란이 지적되고 있다. 급기야 한국야구위원회(KBO)는 비디오 판독 도입까지 검토하고 있다. 지난 시즌 오심으로 관중이 급감했던 것을 만회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KBO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더 잦은 오심이 나오고 있다. 잘못된 판정으로 문제가 될 경우 오심을 저지른 심판은 출장 정지 또는 제재금과 경고만 받으면 된다. 솜방망이 처벌이다

하지만 올 시즌을 위해 겨우내 준비해온 선수들에게 치명적이다. 선수들이 실책으로 점수를 내줄 경우 실수하지 않기 위한 욕심이 생기지만 심판의 성급한 판단으로 점수를 내줄 경우 팀 조직력은 순식간에 무너진다.

결국 잦은 오심으로 선수들은 '멘붕' 상태를 맞을 수 밖에 없다. 경기 후 오심으로 밝혀지더라도 결과는 절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보상받을 길이 없다는 이야기다. 유독 오심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한화 김응용 감독은 참다못해 최근 심판진에 강력하게 항의했고, 결국 올 시즌 첫 감독 퇴장이라는 불명예를 쓰고 말았다. 이는 팬들도 느끼고 있다. 최근 경기 도중 관중이 그라운드로 난입해 오심을 저지른 심판을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다.

결국 KBO는 갈등의 골이 깊어질 대로 깊어진 선수단과 심판진의 마찰을 줄이고 비디오 판독을 확대하는 방안을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팬들도 경기장으로 돌아올 것이다.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스토리 Copyright ⓒ 메트로신문 & 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