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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포스코건설 황태현 신임 사장의 숙제

박선옥 경제산업팀 기자



포스코건설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황태현' 포스코건설 전 부사장으로 확정됐다.

황 신임 사장은 건설·재무 분야의 전문성을 두루 갖춘 인물로, 그룹의 그늘에서 벗어나 포스코건설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포스코건설의 재무구조는 겉으로는 안정적으로 보이지만 숨어 있는 위험요소가 크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예컨대 포스코건설의 작년 3분기 보유한 PF 대출금은 4118억원에 불과하다. 10대 건설사 중 가장 적은 수준이다. 하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송도 개발과 관련한 2조2700억원의 PF 대출금이 자산유동화증권과 자산유동화기업어음, 전자단기사채 등으로 리파이낸싱됐다. PF로 잡히지만 않을 뿐 리스크는 포스코건설이 안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포스코건설의 신용등급 AA-는 사실상 그룹의 지원 덕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현재 AA급으로 평가받는 회사는 현대건설과 삼성물산이 있지만 그룹이라는 배경 없이 포스코건설이 이들과 같은 등급으로 볼 수 있을 지는 의문이다.

자산규모, 매출 등은 차치하더라도 현대건설은 5년 연속 시공순위 1위를 지켰고, 삼성물산은 아파트 브랜드 래미안이 15년 연속 소비자가 뽑은 브랜드 1위에 뽑힐 정도로 견고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황태현號의 출범을 계기로 건설·재무 분야에서 한층 더 단단해진 포스코건설로 거듭나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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