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의 신사복 브랜드 '타운젠트'에서 판매하는 100% 캐시미어 코트(TMH1 3D201 BK)의 실제 캐시미어 함유율이 16.5%에 불과하며, 나머지는 야크털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캐시미어 코트를 가지고 있는 전국 성인남성 500명을 대상으로 소비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해소비자의 구매선호가 높았던 11개 신사복 브랜드의 캐시미어 100% 코트 및 코트형 재킷 중 SG세계물산의 '바쏘(BSN4-CJ41-ANY)', 유로물산의 '레노마(RFDMJL64A)'의 함유율이 각각 84.9%, 90.2%에 지나지 않았다고 20일 발표했다.

또한 타운젠트 코트는 마찰에 의해 상대적으로 쉽게 마모되고,겉감의 색이 쉽게 묻어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됐다. LG패션, SG세계물산, 유로물산 등 3개 업체는 관련 제품을 전량 회수해 표시사항을 개선한 후에 재판매하거나 판매 중지할 예정이다.

소비자원은 위 3종에 대하여 '품질경영 및 공산품 안전관리법'의 소관부처인 기술표준원에 통보하고, 이번 가격·품질 비교 정보를 공정거래위원회의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에 게시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