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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식약처의 사후약방문

생활레저부 황재용기자



11일 한국웨일즈제약이 한국제약협회에서 제명됐다. 지난 10년간 반품 처리된 의약품을 재포장하는 수법으로 유통기한을 위조해 판매해오다 경찰에 적발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웨일즈제약의 전 품목은 판매금지 및 회수 조치를 받았다.

웨일즈제약 사태는 의약품을 관리해야 하는 보건당국의 부실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사건이다. 특히 올초 '처'로 격상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허술한' 의약품 관리에 대한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식약처는 앞서 타이레놀과 락테올 등 불량약 사태로 의약품 관리를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었다.

속이는 제약사의 문제도 있지만 처 승격 후 비슷한 상황이 여러 번 연출된 것은 식약처의 헤이해진 관리 시스템을 여실히 보여준다. 게다가 사건 발생 후 뒷북을 치는 모습은 그저 안타까울 뿐이다. 이번에도 식약처는 유사 불법행위 근절을 위해 반품 의약품이 많은 제약사에 대한 실태조사 등 다양한 후속조치를 준비하고 있다.

급한 불부터 꺼야 하는 상황인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정작 아쉬운 것은 문제가 반복되는데도 관련된 구체적인 정책이나 종합적인 대안을 제시하지 못하는 식약처의 모습이다. 강력하고 빠른 후속조치보다는 내실있고 종합적인 해결책이 필요한 지금, 이번 사태를 거울삼아 식약처가 교훈을 얻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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