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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기자수첩

[기자수첩]‘눈칫밥’ 워킹맘들의 경고

최근 영국의 한 법무법인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워킹맘' 4명 중 1명 이상이 직장에서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또 자녀를 둔 취업 여성의 33%는 직장에서 승진할 수 없다고 생각했고, 임신했을 때 회사에서 환대를 받지 못했다는 응답은 35%에 달했다. 영국이나 한국이나 일하는 엄마들은 직장 내 '눈칫밥'을 먹느라 서러운 것 같다.

아빠 뱃속에서 태어난 사람이 있을까? 생물학적으로 아이는 여성이 낳을 수 밖에 없다. 자연의 법칙에 따라 '도리'를 다했을 뿐이지만 임신과 출산에 대한 회사의 반응은 싸늘하기만 하다. 일부 경영자들은 직원을 채용할 때 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따지며 남성 인력을 선호한다.

그러나 기업가들은 여성이 남성과 사회 노동 인구의 한 축을 구성하며 기업과 국가를 떠받치고 있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특히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워킹맘을 포함한 여성 노동력을 홀대할 경우 그 타격은 엄청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에 따르면 2018년 이후로 노동인구는 계속 감소할 전망이다. 여성 노동력이 OECD 평균보다 10% 낮은 한국의 앞날은 더 암울하다.

커리어 우먼으로 이름을 날리다가 집안일과 육아에 발목이 잡혀 경력을 썩히고 있는 여성들. 이들이 사회로 복귀할 경우 한 가닥 빛이 될 수도 있다. '아가씨' 못지 않은 실력에 가족에 대한 책임감, 무르익은 중년의 내공이 더해진 '아줌마'는 최고의 준비된 일꾼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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