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7일 독일 베를린 올림픽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제 12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자메이카의 우사인 볼트가 9초 58로 세계 기록을 경신하며 우승했다. 종전 기록을 무려 0.11초나 단축한 기록이다. 원래 육상 지도자들은 볼트의 주 종목을 200m와 400m로만 판단했다. 195cm라는 큰 키 때문이었다. 일반적으로 볼트가 단거리의 새로운 제왕으로 등극하기 전까지는 100m에서 최적의 키는 185cm이하로 통했다. 볼트가 100m를 달리는 걸 탐탁지 않게 생각한 밀스 코치는 자메이카 200m 최고기록을 경신하면 100를 허락한다는 내기를 했는데 볼트는 곧 자메이카 육상 영웅 돈 퀘리의 기록을 0.11초 앞당겼고 이후 2007년 7월 그리스에서 열린 육상 대회에서 처음으로 100m를 달려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