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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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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GI자산운용, 어린이 고객 위한 모의투자·뮤지컬 행사 진행

KCGI자산운용이 올해 어린이날을 맞아 주니어펀드 가입 청소년을 대상으로 모의투자 체험과 공연을 결합한 초청 행사를 연다. 27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오는 5월 9일 영등포 TCC아트센터에서 개최된다. 행사에는 신규 고객(초등학교 1학년~고등학교 3학년)을 동반한 주니어펀드 가입자 35명과 보호자가 참여할 수 있으며, 금융교육과 모의투자 체험, 뮤지컬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KCGI자산운용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 모의투자 프로그램은 가상의 자금을 활용해 투자 대상을 직접 선정하고 운용해보는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진행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극단 나루빈의 뮤지컬 '버디버디'가 무대에 오른다. 이 작품은 학업 스트레스와 또래 관계 갈등을 겪는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아가는 과정을 담았다. 청소년 눈높이에 맞춘 관계 형성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KCGI자산운용은 여름방학과 겨울방학, 어린이날, 크리스마스 등 주요 시기마다 주니어펀드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왔다. 관련 행사 정보는 공식 인스타그램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CGI주니어펀드는 어린 시절부터 장기투자 습관을 형성해 자녀의 미래 자금 마련을 돕기 위해 2017년 6월 출시됐다. 지난 4월 24일 기준 순자산은 1800억원으로, 국내 어린이펀드 가운데 두 번째로 큰 규모다. 투자 비중은 미국 80.7%, 한국 14.5%, 대만 4.07%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성장주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통해 장기 수익률 제고를 추구하고 있다. 최근 수익률은 1년 51%, 3년 77%, 5년 74%를 기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7 10:27: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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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전세인 줄 알았는데 보장 안 된다”…민간임대 ‘매매예약금’ 주의보

최근 일부 민간임대주택 사업장에서 임대차계약과 함께 '매매예약금' 납입을 요구하는 사례가 나타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매매예약금은 일정 기간 임대 후 분양전환을 전제로 별도로 납부하는 금전으로, 일반적인 전세보증금과는 성격이 다릅니다. 그러나 일부 홍보에서는 이를 전세보증금과 유사한 성격으로 안내하는 경우가 있어 소비자의 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매매예약금이 법적 보호 대상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매매예약금은 사인 간 계약에 근거한 금전으로 「임대차보호법」상 우선변제권이 인정되지 않으며,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대상에도 포함되지 않습니다. 이로 인해 임대사업자가 파산하거나 사업이 중단되는 경우, 해당 금액을 돌려받지 못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특히 매매예약금은 임대차계약과 별도로 체결되는 이면 계약 형태인 경우가 많아, 분쟁 발생 시 제도적 보호를 받기 어렵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최근에는 전세대출 등을 활용해 매매예약금을 납부할 수 있다는 홍보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이러한 방식이 과도한 레버리지를 유발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임대보증금과 매매예약금을 합쳐 높은 비율로 대출을 받는 경우, 차주의 상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할 수 있으며, 소득 대비 과도한 부채 구조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대출이 많이 나오니 당장 자금이 부족해도 계약이 가능하다"는 식의 홍보 문구는 특히 주의가 필요합니다. 또한 분양전환 시점에는 추가적인 유동성 위험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전세대출을 활용해 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이후 주택담보대출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DSR, LTV 등 규제가 적용되면서 대출 한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차주는 부족한 금액을 일시에 상환해야 할 수 있으며, 이를 감당하지 못할 경우 연체 발생 등 신용위험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즉, 현재는 부담이 적어 보이더라도 향후 상환 구조까지 고려하지 않으면 큰 손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매매예약금은 임대보증금과 달리 법적 보호 장치가 제한적이고, 대출을 활용할 경우 상환 부담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며 "계약 구조와 보장 여부, 향후 상환 가능성을 충분히 확인한 뒤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홍보 내용에 현혹되지 말고, 금융회사와 충분한 상담을 거친 뒤 의사결정을 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2:00: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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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소비자보호 최상위 자문기구 2차 회의…디지털 리스크·불공정 관행 손본다

금융감독원이 원장 직속 소비자보호 관련 최상위 자문기구인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 두 번째 회의를 열고 소비자 피해 예방 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공모펀드·보험상품 설명 체계 개선부터 디지털 금융사고, 보이스피싱 대응, 최저생계비 상계 관행까지 소비자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현안을 폭넓게 점검하며, 현시점 금감원의 소비자보호 감독 무게중심이 '사전예방'과 '취약계층 보호'에 맞춰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금감원은 지난 23일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주재로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금융소비자보호자문위원회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위원회는 소비자 관점에서 금융감독·검사 현안과 제도개선 사항을 종합 검토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이번 회의에서는 소비자 보호와 직결된 7개 안건을 상품 설명 내실화, 디지털 리스크 대응, 불공정 금융관행 개선 등을 핵심 분야별로 나눠 구체적으로 점검·논의했다. ◆ 상품은 쉽게, 위험은 먼저 보이게 공모펀드 투자설명서도 '읽히는 문서'로 바뀐다. 금감원은 해외 부동산펀드 전액손실 사태를 계기로 투자위험 안내 방식 전반을 손질하기로 했다. 그간 투자설명서는 분량은 많지만 정작 핵심 위험이 직관적으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지적이 반복돼 왔다. 실제 금감원이 일반 금융소비자 1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블라인드 테스트에서도 이 같은 문제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70.6%는 투자설명서를 읽어본 경험이 없다고 답했고, 91.6%는 분량이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반면 상품 이해에 충분하다는 응답은 63.9%에 그쳤고, 절반가량은 위험 설명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금감원은 '펀드 핵심위험 표준안'을 도입해 투자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위험을 전면에 배치하기로 했다. 간이투자설명서 첫 페이지에 원본손실 위험 등 최대 4개의 핵심 위험과 과거 최대 손실률을 함께 제시하는 방식이다. 보험상품도 개편 대상에 포함됐다. 보험상품 자율화 이후 복잡한 구조와 어려운 약관이 분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금감원은 소비자·시민단체, 의료·법조·연구계 전문가와 업계 실무진이 참여하는 TF를 구성해 상품설명서를 재구성하고, 중복 안내를 줄이는 한편 인포그래픽과 AI 챗봇 등을 활용한 시각화·디지털화도 병행할 계획이다. ◆ 디지털 사고·금융사기·취약계층 보호까지 사전 차단 디지털 금융사고와 보이스피싱 대응도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금감원은 디지털금융 보편화, 외부 위탁·제휴 확대, 사이버 공격 고도화로 사고 발생 시 소비자 피해가 커질 수 있다고 보고 감독 방식을 사후 제재 중심에서 사전예방 중심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금융회사에는 IT자산 식별·관리 강화와 취약점 분석 내실화를 유도하고, 금감원은 고위험사를 선별해 집중 관리하는 방식이다. 보이스피싱 대응역량 평가체계도 손본다. 금융회사가 전담인력과 물적 설비를 갖추도록 의무화하고, 금감원이 이를 평가해 미흡한 회사에는 개선 요구나 제재를 할 수 있도록 법제화를 추진한다. 평가가 실질적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계량·비계량 지표도 정교화할 방침이다.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금융관행 개선도 포함됐다. 은행권에서는 최저생계비 250만원 상당 예금이 압류금지채권에 해당하지만, 상당수 은행이 이를 확인하기 전에 대출과 예금을 상계하는 관행이 지적됐다. 금감원은 계좌정보 통합조회 내역 등 입증자료 범위를 넓히고, 상계 전 고객 안내와 자료 준비 기간을 강화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가족이 본인을 대신해 금융투자상품에 가입하는 경우 대리권 확인, 투자자정보 확인, 본인 해피콜 등이 미흡한 문제도 점검 대상에 올랐다. 치매보험 대리청구인 지정제도는 기명 또는 무기명 지정을 기본사항으로 바꾸고, 적용 대상을 암·뇌·심혈관 보험으로 넓힌 뒤 질병 보험 전체로 확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여전사의 비대면 대출 본인확인도 강화해 명의도용 등 비대면 금융사고를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2:00: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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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 Click] 돈은 美로, 베팅은 양방향…서학개미, 반도체 ‘상·하 동시 공략’

미국 증시로 향하는 국내 투자자(서학개미) 자금이 지난달에 비해 커진 가운데,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변동성 베팅과 개별 종목 이벤트를 겨냥한 매수세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 지수 상승 흐름 속에서도 일부 업종에 대한 단기 조정 가능성까지 고려한 '양방향 투자'가 뚜렷해졌다는 분석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4월 18일부터 24일까지 일주일간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1위는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3배 인버스 ETF인 SOXS(DIREXION SHARES ETF TRUST DAILY SEMICONDUCTOR BEAR 3X SHS)로 집계됐다. 순매수 규모는 약 8086만달러에 달한다. 반도체 업황 기대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단기 고점 부담에 대비한 헤지 수요가 동시에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QQQ ETF와 S&P500 ETF(SPY) 등 지수형 상품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메모리 관련 테마 ETF인 라운드힐 메모리 ETF, 반도체 기업 인텔과 마벨, 클라우드·데이터베이스 기업 오라클 등도 순매수 상위에 포함되며 AI 및 반도체 중심의 성장 스토리에 대한 투자도 지속됐다. 특히 상승 레버리지 ETF와 인버스 ETF가 동시에 상위권에 포진한 점이 눈에 띈다. 나스닥 상승 흐름을 추종하는 상품과 반도체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 함께 매수되며, 투자자들이 방향성보다는 변동성 자체에 대응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종목별로는 인텔의 반등이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인텔은 실적 발표 이후 주가가 하루 만에 24% 급등하며 8분기 만에 매출 증가로 전환됐다. 데이터센터용 CPU 수요 확대와 구조 개선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도체 업종 내에서도 종목별 차별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다만 주가 상승 속도가 펀더멘털 개선을 앞서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문준호 삼성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기대감을 얼마나 반영하고 있을 지에 대한 고민도 필요하다"며 "시간 외 주가 20% 상승을 반영할 경우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110배 수준"이라고 짚었다. 이 같은 흐름은 자금 이동에서도 확인된다.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3월 말 약 1587억달러 수준에서 4월 22일 기준 약 1779억달러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채권 투자금은 감소세를 보였다. 최근 정부가 도입한 국내시장복귀계좌(RIA)를 통해 일부 자금이 국내 증시로 이동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다만 전체적으로는 해외주식 투자 규모가 확대되며 미국 시장 선호가 유지되는 모습이다. 특히 세제 혜택이 5월 말까지 집중되는 만큼, 단기적으로는 추가적인 자금 이동 가능성도 열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6 11:13: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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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팔아야 돈번다" 개미 사상 최대 순매도 눈앞

개인 투자자들이 던지면(매도) 또 다른 개인과 외국인이 고스란히 받는(매수) 하루하루가 계속되고 있다. 코스피가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쓴 이번 랠리에서 개인들은 주가가 오르는 날마다 기록적으로 팔아치우고 있다. 중동 협상 기대감이 커진 4월 들어 24일까지 개인 순매도(매수보다 매도가 많은 것) 금액은 약 14조7670억원. 특히 주가가 천장을 뚫고 6300선 위로 올라간 21일에는 1조9204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쏟아냈다. 반면 24일 코스피 지수 상승세가 주춤하자 1조1832억원 넘게 순매수를 했다. 여의도에서는 "오르면 본전 되자마자 팔고, 조금 내리면 사는 개미들의 고질적인 투자 패턴이 또 나타나고 있다"고 말한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24일까지 개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4조7670억원 순매도했다. 이미 월간 기준 지난해 9월 기록한 역대 최대 순매도액을 넘어선 상태다. 작년 9월 당시 개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0조4858억원 순매도한 바 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월간 최대 순매도 기록을 다시 쓸 가능성이 크다. 이달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조5300억원 순매수한 것과 대조적이다. 개인이 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순매도액 6조5810억원), SK하이닉스(2조4980억원)이다.

2026-04-26 09:16: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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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6일 만에 550억원…하나운용 ‘K반도체TOP2 ETF’ 흥행

하나자산운용은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에 투자하는 '1Q K반도체TOP2+' 및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 의 총 순자산이 500억원을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4월 22일 기준, 해당 ETF 2종의 총 순자산은 55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4월 14일 상장 이후 6영업일 만이다. 상장 이후 개인고객들은 반도체 ETF 2종에 대하여 총 236억원의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 '1Q K반도체TOP2+'는 'NICE K반도체 TOP2 MAX+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각각 약 27.5%씩 편입하는 것이 특징이다. 두 기업의 합산 비중은 약 55%이며, 나머지 국내 반도체 대표 기업 8개가 포함된다. 일반계좌와 퇴직연금계좌(DC/IRP) 모두에서 거래할 수 있으며, 퇴직연금계좌에서는 위험자산 한도(70%) 내에서 편입이 가능하다. 총보수는 연 0.20%다. '1Q K반도체TOP2채권혼합50'은 'KEDI K반도체 TOP2 채권혼합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며, 삼성전자 약 25%, SK하이닉스 약 25%, 단기국고채·통안채 약 50%로 구성된 2세대 채권혼합형 ETF다. 퇴직연금계좌(DC/IRP)에 100% 편입이 가능하며, 안정자산 편입 한도(30%) 내에서도 활용 가능하다. 총보수는 연 0.01%다. 대표 반도체 기업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최근 실적발표에서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상회했다 . 이번 반도체 사이클은 지난 2016~2018년 대비 견조하다고 평가된다. 단가 상승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고, 물량도 꾸준하다. 주가 상승 또한 지난 사이클보다 꾸준할 것으로 이라고 전망된다. AI 관련 수요가 견조하고, 공정 난이도가 높아져 공급 확대가 어렵기 때문이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의 1Q ETF를 통해서 투자자들이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핵심 기업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투자자의 다양한 포트폴리오 수요에 맞춘 상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반도체ETF 2종을 포함하여 국내 ETF 5종을 대상으로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1Q ETF 홈페이지 및 블로그에서 이벤트 내용을 확인하고, 설문 폼을 통해 매수 내역을 제출하면 추첨을 통해 삼성전자 무빙스타일 M7(1명), 삼성전자 갤럭시 링(1명), SK하이닉스 SSD(1명), 컴포즈커피 아메리카노(200명)를 증정한다.

2026-04-24 16:2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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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 “IPO 판 바꾼다”…코너스톤 투자자 도입에 ‘K-IPO 대전환’ 기대

금융투자협회는 23일 코너스톤 투자자(Cornerstone Investor) 제도 도입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데 대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증권신고서 제출 이전 단계에서 6개월 이상 보호예수를 전제로 기업공개(IPO) 물량 일부를 전문투자자에게 사전 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이를 통해 IPO 과정의 공모가 산정 방식을 선진화하고 상장 직후 주가 변동성을 완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금투협은 이번 입법이 여야 협치를 통해 글로벌 수준의 IPO 제도를 제도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특히 전문투자자의 사전 투자계약을 통해 기업의 실질 가치가 보다 충실히 반영된 공모가 형성이 가능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유망 기업들이 상장 이전부터 우량 장기 투자자를 확보할 수 있게 되면서 안정적인 자금 조달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최소 6개월 이상의 보호예수 의무는 상장 초기 주가 급등락을 방지해 국내 IPO 시장을 중장기 투자 중심으로 재편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황성엽 회장은 "코너스톤 투자자 제도는 합리적인 공모가 형성을 유도해 국내 공모시장의 체질을 건전하게 개선하는 'K-IPO 대전환'의 기폭제가 될 것"이라며 "이번 법안 통과를 계기로 자본시장이 기업에는 성장 자금을, 투자자에게는 안정적인 장기 수익 기회를 제공하는 선진국형 모델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8:09: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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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1분기 영업익 6367억원…분기 최대 실적

NH투자증권이 2026년 1분기 영업이익 6367억원, 당기순이익 4757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0.3%, 128.5% 증가한 수치로, 연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9.6% 수준이다. 윤병운 대표 취임 이후 이어온 수익 다각화와 고객 기반 확대 전략이 실적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3일 NH투자증권에 따르면 1분기 브로커리지 수수료수지는 34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57.4% 증가했다. 국내 주식 일평균 거래대금은 6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0.5% 늘었고, 이에 따른 국내주식 수수료수익은 3097억원을 기록했다. 시장점유율은 10.7%로 0.5%포인트 상승했다. 국내주식 위탁자산은 316조원, 약정금액은 850조원으로 각각 17.6%, 91.4% 증가했다. 브로커리지 부문은 국내 증시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를 받은 모습이다. 금융상품판매 부문도 증시 호조에 힘입어 성장했다. 금융상품판매 수수료수익은 49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87.7% 증가했다. 랩, 펀드 등 투자형 상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면서 자산관리수수료와 집합투자증권취급수수료, 신탁보수 모두 증가했다. 전체 금융상품자산은 173조원으로 전분기 수준을 유지했으며, 고액자산가 고객도 확대됐다. 1억원 이상 고객은 35.8만명, 10억원 이상 고객은 2.4만명으로 각각 15.2%, 13.6% 늘었다. IB 부문은 분기 수수료수익 972억원을 기록했다. ECM 주관 시장점유율은 30.9%로 1위를 유지했고, IPO 주관 점유율도 37.4%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여전채 대표주관 점유율 역시 32.0%로 선두를 유지했다. 케이뱅크, 인벤테라 등 기업공개와 서울국제금융센터(SIFC) 담보대출 리파이낸싱 등 주요 딜을 마무리했다. 운용 부문에서는 운용투자 손익 및 관련 이자수지가 424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1.5% 증가했다. 금리 상승 환경 속에서도 자산배분 전략을 통해 운용투자손익 2430억원, 운용 관련 이자수지 1812억원을 기록했다. WM 관련 이자수지는 고객예탁금과 증권여신 잔고 증가에 힘입어 1274억원으로 8.1% 늘었다. 윤병운 대표는 "IMA를 새로운 핵심 동력으로 키우는 한편, 생산적금융 실현을 통해 자본시장이 실물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환율 변동성 확대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에서도 전사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8:04: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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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컴백에도 주가는 왜 이래?”…'방시혁 리스크'에 눌린 하이브

하이브 주가가 연초 대비 약 30% 가까이 급락하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고 있다. 방탄소년단(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라는 대형 호재에도,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주가를 짓누르면서다. 증권사들도 잇따라 목표주가를 낮추며 보수적인 시각으로 돌아섰다. ◆'신뢰 붕괴'로 번진 오너리스크…주가 '흔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이브의 주가는 연초 대비 28.76% 하락했다. 최근 신고가 대비로는 낙폭이 더 크다. 지난 2월 13일 장중 40만5500원을 고점으로 최근 24만원대까지 밀리며 약 40% 급락했다.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한 수준으로, 단순한 조정을 넘어 '추세 훼손' 국면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최근 한 달 흐름은 시장의 판단을 더 선명하게 보여준다. 하이브는 1개월 기준 15.15% 하락한 반면, 같은 기간 에스엠(+3.92%), JYP엔터테인먼트(+2.11%), 와이지엔터테인먼트(-0.19%) 등 주요 엔터사들은 대체로 큰 하락세 없이 보합권에서 등락을 반복했다. 동일한 K-엔터테인먼트 업종 내에서도 하이브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크게 나타난 모습이다. 업종 공통 요인보다는 개별 변수의 영향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주가 급락의 중심에는 방시혁 의장을 둘러싼 사법 리스크가 있다.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최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 혐의로 방 의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지난해 11월 조사 이후 약 5개월간 이어진 수사 끝에 신병 확보에 나선 것이다. 방 의장은 2019년 IPO를 앞두고 기존 투자자들에게 "상장 계획이 없다"고 설명한 뒤 특정 사모펀드에 지분 매각을 유도하고, 이후 상장 과정에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차익을 공유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경찰은 이미 거래소와 하이브를 압수수색하고 출국금지 조치를 취하는 등 수사를 확대해왔다. 자본시장법상 50억원 이상의 부당이득이 인정될 경우 무기 또는 5년 이상의 징역이 가능한 중대 사안이라는 점에서, 시장에서는 단순한 법적 리스크를 넘어 경영 공백 가능성까지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관련 소식이 전해질 때마다 주가는 즉각 하락 반응을 보이며 '이벤트 드리븐' 양상을 반복하고 있다. 여기에 방 의장이 최근 약 70만주에 이어 16만주를 추가로 증여하기로 하면서 시장 해석은 더욱 엇갈리고 있다. 회사 측은 임직원 보상 재원 마련이라는 입장이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사법 리스크 대응이나 여론 관리 차원이라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방시혁 리스크 장기화 우려↑…BTS 효과마저 상쇄 문제는 이 같은 리스크가 하이브 사업 구조와 맞물려 있다는 점이다. 방시혁 의장은 최대주주이자 총괄 프로듀서로서 콘텐츠 제작 전반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단순한 경영진을 넘어 핵심 IP 경쟁력의 축이라는 의미다. 추가 증여 이후에도 최대주주 지위에는 변함이 없을 것으로 보이며, 지배력 자체에도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 때문에 사법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단순한 주가 할인에 그치지 않고 콘텐츠 경쟁력과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실제, BTS 완전체 컴백과 월드투어, 글로벌 차트 성과 등 뚜렷한 호재에도 주가는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빌보드 '글로벌 200' 등 주요 차트에서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는 등 흥행 성과가 이어졌음에도 주가 흐름은 약세를 보였다. 호재가 없는 게 아니라, 리스크가 압도한 셈이다. 증권가 역시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IBK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하이브 목표주가를 각각 4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업종 밸류에이션 하락과 리스크 프리미엄 확대가 반영된 결과다. 2분기 BTS 월드투어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에도, 오너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해당 모멘텀조차 주가에 반영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주가 반등 여부는 결국 리스크 해소 시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6:01: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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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재무개선으로 주가 띄웠다”…증선위, 상장사 경영진 검찰 고발

상장사 분할 재상장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를 외부에 매각한 것처럼 꾸며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허위 외관을 만들고, 이를 바탕으로 주가를 띄운 경영진이 검찰에 넘겨졌다. 증권선물위원회는 지난 22일 제8차 정례회의를 열고 상장회사 A사를 2개 회사로 분할 재상장하는 과정에서 투자자를 기망하고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를 받는 A사 경영진 등 4인을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금지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증선위에 따르면 A사와 자회사 B사의 경영진은 분할 재상장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부실 자회사인 B사를 매각하는 방식을 택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외부 제3자에게 정상 매각한 것이 아니라 A사 최대주주 및 계열회사 자금을 동원해 사업 실체와 자금력이 없는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인수하게 한 것으로 조사됐다. 형식상으로는 B사를 외부에 매각해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것처럼 보이게 했지만, 실질적으로는 기존 지배 구조 내에서 이뤄진 우회 거래였다는 게 당국 판단이다. 매각 이후에도 A사는 B사에 대해 채무 지급보증과 자금 대여 등 운영자금 지원을 계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B사가 부담하고 있던 거액의 부채를 고의로 재무제표에서 누락한 정황도 확인됐다. 해당 부채는 B사 재무제표뿐 아니라 모회사인 A사의 연결재무제표에서도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B사의 주식 가치가 실제보다 과대평가됐고, 고가 매각의 근거로 활용된 것으로 의심된다. 결국 경영진은 B사를 외부 제3자에게 고가로 매각한 것처럼 꾸며 A사의 재무구조가 개선된 듯한 외형을 만들었고, 이를 통해 분할 재상장에 성공한 뒤 주가가 일시적으로 크게 상승하면서 거액의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회계처리 위반과 관련해서는 지난해 7월 증선위가 과징금 부과와 검찰 통보 등의 조치를 내린 바 있다. 이번 조치는 허위 외관 형성과 투자자 기망, 주가 부양 등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 혐의에 초점이 맞춰졌다. 금융당국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자본시장 내 불공정거래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자본시장의 공정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신뢰를 보호하기 위해 불공정거래 행위를 예의주시하고, 적발된 위법행위는 철저히 조사해 엄중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투자상품 거래와 관련해 부정한 수단을 사용하거나 중요사항을 허위 기재 또는 누락해 이득을 취할 경우 1년 이상의 유기징역 또는 부당이득의 최대 6배에 해당하는 벌금이 부과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55: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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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예탁자산 15조 돌파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달 17일 기준 예탁자산이 15조 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월 10조 원을 넘어선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전년 동월 대비 224%, 연초 대비 31.2% 증가한 규모다. 예탁자산은 국내외 주식 평가금액과 원화·외화 예수금, 펀드, 연금, ISA(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 등 고객이 맡긴 자산 규모를 보여주는 핵심 지표다. 이번 성장은 시장 상승보다 실제 자금 유입 영향이 컸다. 올해 1분기 순자금 유입은 3조 6680억 원, 국내외 주식 순매수 규모는 3조 6202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3개월간 늘어난 예탁자산 5조 원의 약 70%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주가 효과에 기대지 않은 실질 성장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자산군별로는 국내주식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국내주식 자산은 10조 원 돌파 시점 대비 94% 늘어난 6조 5323억 원을 기록했다. 국내주식 비중 역시 10조 원 돌파 당시 33.6%에서 4월 기준 44.2%로 확대됐다. 해외주식 중심 플랫폼에서 국내주식까지 저변을 넓히며 종합 투자 플랫폼으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는 흐름이다. 절세 계좌 성장도 예탁자산 확대의 동력이 됐다. 연금저축 자산은 올해 1월 대비 58% 증가했고, 지난해 11월 출시한 ISA 자산은 같은 기간 약 4배 늘었다. 전체 예탁자산에서 연금저축과 ISA가 차지하는 비중도 5.5%에서 7.6%로 상승했다. 사용자 기반 확대도 이어졌다.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1월 365만 명에서 3월 402만 명으로 늘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누적 신규 유입 사용자도 34만 명 수준을 기록했다. 사용자 증가와 자산 유입이 맞물리며 예탁자산 성장을 견인하는 선순환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이번 15조 원 돌파를 리테일 자산관리 플랫폼 전환의 이정표로 보고 있다. 향후 연금저축·ISA·RIA(국내시장 복귀계좌) 등 절세형 계좌와 주요 서비스를 중심으로 상품 라인업을 넓혀, 하나의 플랫폼 안에서 다양한 투자 수요를 해결할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신호철 카카오페이증권 대표는 "예탁자산 10조 원이 리테일 기반의 규모 성장을 보여줬다면, 15조 원 돌파는 사용자와 플랫폼의 성장이 함께 가속화되고 있다는 의미"라며 "올해 안에 예탁자산 20조 원 달성을 목표로 사용자의 자산형성 단계에 맞는 투자 경험과 상품 경쟁력을 꾸준히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9:4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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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멈춘 패션시장”…K-패션, 구조 재편 신호탄

국내 패션·의류 산업이 고성장 국면을 지나 구조적 성숙기에 진입하면서 산업 전반의 재편이 본격화되고 있다. 삼정KPMG는 23일 '새로운 도약을 위한 국내 패션·의류 산업의 비즈니스 트렌드는?' 보고서를 통해 국내 패션 시장이 성장 둔화와 소비 구조 변화, 비용 상승 등 복합 요인 속에서 전환점에 들어섰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국내 패션·의류 소매판매액은 86조1591억원으로 집계됐지만 성장률은 0.8%에 그쳤다. 2021년 4분기 19.8%였던 성장률은 2025년 2분기 -2.8%까지 하락하며 둔화 흐름이 뚜렷해졌다. 주요 패션 기업들도 최근 3년간 매출 성장세가 정체되거나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 둔화 배경에는 소비 패턴 변화가 자리하고 있다. 팬데믹 이후 여행·레저·공연 등 경험 중심 소비가 확대되며 패션 소비 우선순위가 낮아졌다. 여기에 이상기후로 인한 계절 수요 변화, 인건비 상승, 고환율에 따른 비용 부담도 수익성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소비자들은 가격과 가치를 동시에 고려하는 '선별적 소비' 성향을 강화하고 있다. 동시에 K-콘텐츠 확산과 외국인 관광객 증가로 시장은 글로벌 수요까지 포괄하는 구조로 확대되는 모습이다. 경쟁 환경도 빠르게 변하고 있다. 쉬인, 테무 등 중국 패션 기업들은 데이터 기반 초고속 생산 체계를 앞세워 가격과 속도 경쟁력을 확보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글로벌 브랜드 역시 한국 시장에 직접 진출하며 유통과 마케팅을 내재화하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외형 확대보다 수익성 중심 전략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익성이 낮은 브랜드를 정리하고 핵심 브랜드에 집중하는 한편, 프리미엄 브랜드 발굴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모습이다. 동시에 글로벌 확장도 가속화되고 있다. 무신사 글로벌 스토어, 에이블리코퍼레이션 '아무드', 메디쿼터스 '누구' 등 플랫폼을 기반으로 K-패션 브랜드들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고 있다. 또 SPA, 애슬레저, 워크웨어, 리커머스 등 신규 카테고리도 빠르게 부상하고 있다. 특히 애슬레저는 질적 성장 국면에 접어들었으며, AI 기술 도입 역시 생산·물류·수요예측 전반에서 새로운 경쟁력으로 부각되고 있다. 보고서는 산업 대응 전략으로 ▲경쟁 구도 재편 대응 ▲글로벌 시장 확장 ▲라이프스타일 변화 대응 ▲운영 효율성 강화를 제시했다. 특히 AI 도입과 포트폴리오 재편을 통해 수익 구조를 개선하고, 글로벌 플랫폼과 콘텐츠를 활용한 해외 확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삼정KPMG 소비재·유통산업 리더 한상일 부대표는 "국내 패션산업이 기존 성장 공식의 임계점에 도달한 만큼, K-콘텐츠의 위상을 활용한 해외 확장과 플랫폼 기반 소비자 접점 확대가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확장과 내부 체질 개선을 병행하는 전략적 유연성이 향후 기업 경쟁력을 결정할 것"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47:1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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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한국·베트남 원전 맞손 기대감”…두산에너빌리티, 신고가 랠리

한국과 베트남 간 원전 협력 기대감이 커지면서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오후 2시 28분 기준 두산에너빌리티는 12만1200원에 거래되며 전일 대비 5300원(4.57%) 상승했다. 장중에는 12만390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주가 상승은 전날 열린 한·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원전 협력 논의가 구체화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전력공사와 베트남 산업에너지공사(PVN)는 원전 개발 협력 가능성 검토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정상회담에서 "원전, 인프라, 과학기술, 혁신 등 전략 분야 협력을 확대하고 공급망 안정과 지속 가능한 성장, 기후변화 대응 등 글로벌 과제에 대해 고도의 협력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증권가도 기대감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했다. NH투자증권은 두산에너빌리티 목표주가를 기존 13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글로벌 원전 시장 확대와 주기기의 관련 수주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이 전쟁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게 된다면 대미투자 특별법에 따라 북미 대형 원전 투자 역시 본격화될 전망이다"라며 "뉴스케일 파워, 페르미 등 미국 내 주요 원전 개발사의 발언 내용을 살펴보면 미국의 원전 투자에 있어 한국과 일본의 투자 속도가 중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 연구원은 "탈원전 정책을 유지하던 이탈리아, 벨기에가 원전의 재도입을 계획 중이라는 점에서 향후 수주 확대가 기대된다"며 "독일도 탈원전 정책의 폐기 필요성에 대해 언급 중이며, 베트남과 튀르키예 역시 올해 안에 두 번째 대형원전 프로젝트 참여 국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같은 날 한전기술(+3.71%), 우진(+3.46%) 등 원전 관련주들도 동반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에 원전 기대감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4:38: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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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올라탄 국내 기술주”…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 1000억원 돌파

국내 기술주에 대한 투자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면서, 집중 투자 전략을 택한 액티브 ETF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 반도체와 AI 중심의 성장 기대를 반영해 '선택과 집중' 전략을 강화한 상품이 성과와 자금 유입을 동시에 끌어낸 모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코리아테크액티브'의 순자산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해당 ETF 순자산은 22일 기준 1235억원으로 집계됐다. 최근 3개월간 개인 투자자 순매수는 708억원을 기록하며 순자산 확대를 이끌었다. 수익률 측면에서도 성과가 두드러진다. 최근 3개월 63.9%, 6개월 114.6%, 1년 307.3%를 기록하며 1년 수익률 기준 국내 상장 주식형 액티브 ETF 중 3위에 올랐다. 단기 급등뿐 아니라 중장기 구간에서도 수익률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같은 성과는 운용 전략 변화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해당 ETF는 기존 분산 투자에서 벗어나 종목 수를 25~30개 수준으로 줄인 압축 포트폴리오를 채택하고, 기업 펀더멘털 중심의 바텀업 접근을 강화했다. 시장 환경에 따라 비중을 유연하게 조정하는 액티브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투자 대상은 반도체를 중심으로 2차전지, 바이오, AI 소프트웨어, 피지컬 AI 등 국내 주요 성장 산업이다. 성장성, 전방 산업 환경, 시장 확대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산업별 비중을 조정하는 구조다.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운용부문 대표는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국내 기술주 관련 투자 환경이 변화하고 있다"며 "해당 ETF는 압축 포트폴리오와 유연한 운용 전략을 통해 시장 변화에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6-04-23 12:53:0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