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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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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국 감축 목표 상향…무디스 “파리협정 달성은 여전히 어렵다”

파리협정 이행을 위한 국가별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상향 조정되고 있지만, 실현 가능성은 여전히 낮다는 평가가 나왔다. 특히 신흥국의 경우 재정과 사회적 여건에 따라 기후 적응과 회복력 투자에 무게를 싣는 흐름이 두드러지고 있다. 무디스는 16일(현지시간) 발표한 보고서에서 "11월 브라질에서 열리는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0)를 앞두고 다수 국가가 탄소 감축 목표(NDC 3.0)를 갱신했지만, 이행 속도와 실효성 측면에서 파리협정의 1.5도 목표 달성은 쉽지 않다"고 밝혔다. 이미 제출된 20여 개국의 NDC는 감축 범위를 확대하고 야심을 높였지만, 상당수는 외부 재정지원이나 기술협력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국, 일본, 영국 등 선진국은 감축 의지를 명확히 했지만, 실제 이행 여부에 따라 신용도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게 무디스의 진단이다. 선진국은 전력 전환 외에도 농업, 건축, 폐기물 등 다양한 부문을 감축 수단으로 삼고 있다. 건물 에너지 효율과 가전제품 성능 개선, 폐기물 감축과 재활용 확대는 실현 가능성과 신용 영향 측면에서 주목할 요소로 꼽힌다. 반면 신흥국은 여전히 전력 부족과 빈곤 문제, 산업화 수요 등으로 탈탄소보다 기후 회복과 인프라 적응에 집중하는 분위기다. 무디스는 "에너지 접근성과 가격 부담은 많은 신흥국에서 여전히 중요한 사회적 변수"라며 "탈탄소 정책이 필수재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경우, 저소득층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기후 재정의 격차는 '기후 투자 함정' 가능성으로도 이어진다. 잠비아는 NDC 이행을 위해 350억 달러 이상이 필요한 것으로 추산되지만, 높은 부채로 인해 자체 조달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몰디브는 민관협력(PPP)과 지속가능채권 발행 등 새로운 방식의 외부 조달에 나서고 있다. 무디스는 "재해가 반복될수록 복구에 필요한 재정이 늘어나고, 적응 투자는 더욱 어려워지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번 NDC 3.0 제출을 통해 각국은 감축뿐 아니라 기후 대응 과정에서의 사회적 형평성과 산업 구조 개편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다. 무디스는 "특히 농업·관광 등 자연환경 의존도가 높은 산업일수록 회복력 투자가 신용 안정성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6-17 14:35: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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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 임박’에 속지 마세요"…비상장주식 사기 확산, 금감원 소비자경보

비상장주식의 상장 가능성을 미끼로 투자자들을 속이는 'IPO 투자사기'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금융당국은 최근 국내 증시가 반등세를 보이자 이를 악용한 투자사기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며 소비자경보를 발령하고 주의를 당부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일반 금융소비자를 대상으로 소비자경보 '주의' 등급을 발령하며 "비상장주식의 '상장 임박', '상장 예정', '몇 배 수익' 등을 내세운 IPO 투자사기가 성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장밋빛 전망을 앞세운 비상장주식 매수 권유는 조작된 정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정상적인 공시가 없는 투자 권유는 일단 사기를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경보는 최근 소형 금융투자회사 등을 사칭한 불법업체들이 SNS, 인터넷 블로그, 오픈채팅방 등을 통해 실체 없는 비상장주식에 대해 허위 정보를 유포하고, 이를 곧 상장될 예정이라고 속여 투자자를 끌어모은 데 따른 조치다. 실제 금감원에 다수 접수된 민원 사례를 보면, 이들 불법업체는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등에서 '무료 주식 정보 제공'과 '급등 종목 추천' 등의 방식으로 투자자들에게 접근한 뒤, A라는 비상장회사의 주식을 저가에 매입해 투자자 명의 계좌에 소량 입고시켰다. 이후 투자자에게 "이 종목이 곧 상장된다", "상장 실패 시 전액 환불(풋백옵션)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대규모 추가 투자를 유도했다. 문제는 이들이 입고한 주식이 상장 예정이라고 소개한 'A생명과학'이 아닌, 이름만 비슷한 실제 존재하는 'A회사'의 주식이었다는 점이다. 불법업체는 'A생명과학'이라는 실체 없는 기업의 가짜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블로그와 인터넷 신문사 등을 통해 허위 홍보성 IR자료를 대량 배포하는 방식으로 혼란을 유도했다. 심지어 A생명과학의 IR 담당 직원을 사칭해 전화 문의까지 응대하며 투자자들의 신뢰를 얻었다. 이후에도 불법업체는 제3의 투자자인 척 접근해 "A회사 주식을 고가에 사겠다"고 속인 뒤, 실제로는 거액을 편취한 후 잠적하는 방식으로 사기 행각을 벌였다. 소액 투자 성공 경험을 먼저 제공해 신뢰를 쌓은 뒤 고액 투자를 유도하는 전형적인 수법이다. 금감원은 이러한 수법이 갈수록 교묘해지고 있다고 지적하며, ▲SNS 등에서 주식 매수를 권유하는 경우 ▲상장 예정 정보가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조회되지 않는 경우 ▲1:1 채팅, 문자 등을 통해 투자를 권유하는 경우 모두 사기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도권 금융회사는 개별적으로 투자 권유를 하지 않는다"며 "상장 예정이라는 정보는 반드시 공시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 실체 역시 직접 검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법 금융투자로 의심되는 경우 즉시 금감원이나 경찰청에 신고해달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7 14:18:1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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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는 기본, 이제는 통찰을 판다"…NH투자증권 '해외투자 새로고침' 선언

NH투자증권이 '해외주식 새로고침'을 외치며 투자 플랫폼의 본질을 다시 묻기 시작했다. 방향은 명확하다. NH투자증권이 고객의 자산 증식을 돕는 콘텐츠와 인프라에 집중하며 거래 중심 플랫폼을 벗어난 '투자 인사이트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17일 열린 'The First Media Day: 해외투자 새로고침' 행사에서 NH투자증권 윤병운 사장은 "투자의 본질, 그리고 증권사의 역할에 대해 다시 고민하고 있다"며 "거래량 확대가 아닌, 고객의 자산 증식이라는 업의 본질에 집중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밝혔다. 윤 사장은 "규모의 경쟁, 자기자본 중심의 수익 모델은 한계에 다다랐다"며 "이제는 해외 투자자를 돕는 플랫폼으로 진화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NH투자증권은 단순히 거래를 중개하는 회사가 아니라, AI 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에게 가장 필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를 맡은 강민훈 디지털사업부 총괄대표는 "처음 럭키증권에 입사했던 그날, 저는 사람들이 올바른 투자를 해서 행복해지길 바랐다. 그 생각은 지금도 그대로"라며 27년 전 증권업에 입문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이제는 손가락 하나로 주식을 사고팔 수 있는 시대지만, 정작 투자자들은 여전히 '왜 오르지?', '왜 떨어졌지?'를 묻는다"며 "투자 정보에 대한 실질적인 굶주림, 그리고 정확한 판단의 기준을 제시하는 것이 NH투자증권이 해야 할 일"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NH투자증권은 이날 행사에서 '현지인처럼 투자하기'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해외주식 투자자가 겪는 불편으로 ▲높은 거래 수수료 ▲정보 접근의 제약 ▲비직관적 플랫폼 사용 경험을 꼽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세 가지 전략을 공개했다. 먼저 NH투자증권은 '수수료 부담' 완화에 나선다. NH투자증권은 3월부터 새롭게 유입된 고객과 재유입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2년간 미국 주식 거래 수수료를 면제하고 있다. 다만 강 대표는 "거래 수수료가 높아지면 고객은 다른 플랫폼으로 이동할 수 있고, 일부는 '체리피킹'에 그칠 수도 있다"면서도 "핵심은 고객이 머물고 싶어질 만한 투자 경험"이라며 투자 콘텐츠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그 경험의 중심엔 '정보'가 있다. NH투자증권은 미국 대표 투자정보 플랫폼인 시킹알파(Seeking Alpha)와 국내 3년 독점 계약을 맺고 종목 리포트, 레이팅, 분석자료 등을 제공한다. 강 대표는 "개인적으로 시킹알파 유료 구독료로 연 45만원을 지불하고 있다"며 "이 서비스를 NH 고객이라면 '나무 플랫폼(NH투자증권 MTS)'에서 이 콘텐츠 대부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도 NH투자증권은 AI 검색엔진 퍼플렉시티와도 업무협약을 맺어 검색 기반 정보 탐색, 기사 요약 서비스 등을 제공 중이며, 벤징가(Benzinga), 펀드스트랫 등 미국 투자 콘텐츠 기업들과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강 대표는 "고객이 현지인처럼 투자할 수 있도록 정보의 간극을 줄일 수 있는 기회"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NH투자증권은 AI 에이전트를 통해 종목 관련 뉴스 요약, 관심 종목 이벤트 알림, 비정상적 거래 행동 감지 등 투자자의 의사결정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강 대표는 "단순한 검색이 아니라, 실제로 투자 조언을 할 수 있는 강한 AI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질의 응답 세션에서 "수수료를 낮춘 만큼 환율 마진이나 유료 콘텐츠로 비용을 전가하는 건 아니냐"는 질문이 나오자 강 대표는 "요즘 투자자들은 그런 꼼수에 속지 않는다"며 "핵심은 고객이 자발적으로 지불 의향을 가질 만큼 매력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 콘텐츠의 유료화 계획에 대해선 "윌링 투 페이(willing to pay), 즉 돈을 낼 의지가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당장 유료화를 추진하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는 양질의 콘텐츠로 승부하는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2025-06-17 12:5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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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중동발 전운에 정유주 '급등'…"유가 100달러 갈 수도"

중동 지역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국내 증시에서 정유·에너지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란이 원유 해상 수송의 핵심 요충지인 호르무즈 해협을 봉쇄할 가능성이 거론되면서 에너지 공급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16일 오후 2시 5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국석유는 전 거래일 대비 14.10%, 흥구석유는 18.9% 상승했다. 지난 13일 이스라엘이 이란 원자력 시설을 타격하며 촉발된 무력 충돌 여파로 상한가를 기록한 데 이어 이틀 연속 급등세다. 이 외에도 중앙에너비스(2.29%), 대성에너지(2.56%), HD현대(10.66%) 등도 동반 상승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선제 공습에 나선 뒤 미사일 공방으로 격화되고 있다. 교전 사흘째를 맞은 가운데 국제유가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최대 일일 상승폭을 기록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7.3% 오른 배럴당 72.98달러, 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는 7.0% 급등한 74.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동 지역 긴장이 본격적인 유가 급등세로 이어진 것은 이란의 원유 생산량 규모가 하루 466만 배럴로 세계 5위, 전체 시장의 약 5%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전 세계 해상 원유 수송의 20%(하루 2090만 배럴)가 지나는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될 경우, 사우디아라비아 등 주요 수출국의 공급에도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하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동 지정학적 불안이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까지 전개된다면 국제유가는 배럴당 80달러를 넘어 90달러, 100달러까지 급등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류진이 KB증권 연구원도 "현재 유가 상승의 핵심 변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 여부와 중동 내 다른 국가들의 개입 여부"라며 "다만 봉쇄는 이란의 원유 수출 경로 차단을 의미해 스스로에게도 큰 피해인 만큼, 이는 이란의 최후 수단이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유가 급등이 정유·에너지주의 단기 모멘텀이 될 수 있지만, 해협 봉쇄의 현실화 가능성과 글로벌 원유 재고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6 14:57: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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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AI 수석은 여기 출신"…네이버, 정책 기대에 장중 21만원 넘어

네이버가 대통령실 초대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이 임명됐다는 소식에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인공지능 관련 정책 주도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0시 43분 기준 네이버는 전 거래일보다 2500원(1.25%) 오른 20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한때 21만150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경신하기도 했다. 하 수석은 네이버의 대표 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를 개발·운영한 실무형 AI 전문가로, 네이버클라우드 AI혁신센터장과 네이버 퓨처AI센터장을 겸임해왔다. 서울대 컴퓨터공학부에서 학·석·박사 학위를 모두 마친 이력도 갖고 있다. 대통령실은 전날 하 수석의 AI미래기획수석 임명을 공식 발표했다.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은 "하 수석은 '소버린 AI(주권형 AI)'를 앞장서 제안해온 전문가로, 기업과 국가가 AI 성과를 공유하는 선순환 전략을 주도해왔다"고 설명했다. AI미래기획수석은 새 정부 들어 신설된 직책으로, 이재명 대통령의 'AI 3대 강국 도약' 공약을 실현하는 정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된다. 이 대통령은 "현장을 가장 잘 아는 민간 전문가에게 권한과 책임을 맡겨 국가 AI 경쟁력을 빠르게 끌어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정책 기대감에 힘입어 네이버 주가는 오전 장 초반 2.74%까지 급등하며 21만원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6 10:47:4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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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네이버클라우드, '금융 혁신' 정조준 한 'AI 페스티벌' 개최

미래에셋증권은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제9회 AI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AI 페스티벌'은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대고객 금융 혁신 서비스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인재들에게 실질적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공모전이다. 올해 공모 주제는 네이버의 생성형 AI 'HyperCLOVA X'를 활용한 대고객 금융 혁신 서비스다. 참가자는 ▲HyperCLOVA X를 활용한 AI 에이전트 금융 서비스 제안 ▲HyperCLOVA API를 사용한 실시간 정보·문서·시나리오 기반의 응답형 AI 에이전트 개발 중 하나를 선택해 응모하면 된다. 총 상금 규모는 5500만원이다. 대상에게는 2000만원, 최우수상(2팀)에게는 1000만원, 우수상(3팀)에게는 500만원이 시상된다. 또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에셋증권 동계 체험형 인턴십 기회,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입사 서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참가 대상은 대학(원)생(휴학생 포함)이며, 개인 또는 최대 3인의 팀으로 지원 가능하다. 접수 기간은 6월 16일부터 7월 6일까지다. 참가 신청 및 공모전 관련 자세한 안내는 '미래에셋페스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AI 기술의 급격한 발전과 함께 금융 산업에도 혁신적인 변화가 필요하다"며 "이번 AI 페스티벌을 통해 차세대 금융 서비스의 모습을 그려낼 수 있는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기다린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6 10:41: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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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AI·수급, 기지개 켜는 반도체주"…'정치 변수' 여전해

SK하이닉스와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국내 반도체주가 하반기 들어 다시 반등 채비에 나서고 있다.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급증과 메모리 가격 상승, 외국인 수급 유입 등이 겹치며 주가 반등에 탄력이 붙는 모습이다. 여기에 이재명 정부(국민주권 정부)가 추진 중인 반도체특별법과 세액공제 확대 정책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다만 미국의 보조금 재협상 요구와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 등 정치 리스크는 여전히 주가 흐름의 복병으로 꼽힌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6월들어 13일까지 3.74% 반등했다. SK하이닉스는 같은기간 15.16%뛰었다. 최근 이러한 주가 반등의 배경에는 실적 상향과 함께 외국인 매수세가 자리 잡고 있다. 실제로 외국인은 6월 들어 13일까지 SK하이닉스를 1조2411억억원, 삼성전자를 8590억 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해당 기간 전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순매수액이 4조3797억원임을 감안하면, 두 종목에만 50% 가까운 자금이 집중된 셈이다. 실적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SK하이닉스의 2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약 2조2000억원으로, 지난 3개월 새 약 20% 상향 조정됐다. HBM3E 공급 확대와 D램 시장 점유율 1위 탈환이 실적 전망을 끌어올렸다. 삼성전자는 2분기 영업이익 추정치가 약 6조8000억원으로, 지난달 대비 9% 가량 상향됐다. 퀄리티 테스트 중인 HBM3E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올 경우, 후속 공급 계약 체결 등 추가 모멘텀 확보 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류형근 대신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들어 메모리 수요 회복세가 뚜렷하며, 가격 반등도 동반되고 있다"며 "특히 AI 인프라 구축 수요가 메모리 업황 회복의 핵심 동력"이라고 분석했다. 정책 기대감도 주가 반등을 지지하는 요인이다. 이재명 정부는 반도체특별법 제정과 함께 최대 10% 수준의 세액공제를 통해 설비투자 유인을 높이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법무법인 율촌은 최근 보고서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반도체 세액공제 공약이 국내 생산·판매 실적 기준으로 약 9조원 규모의 세제 혜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증권가도 해당 정책이 국회를 통과할 경우 주가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다만 대내외적 리스크는 여전히 상존한다. 미국 상무부는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에 지급하기로 한 보조금 계약의 재조정을 언급하며, 보조금 감액 또는 투자 조건 변경 가능성을 시사했다. 여기에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집권할 경우, 다시 무역확장법 232조를 활용한 관세 부과 정책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하나증권은 "미국발 규제 리스크는 밸류에이션에 지속적인 디스카운트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시장에서는 반도체주가 하반기에도 주도주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 수급과 실적 모멘텀은 분명하지만,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을 경우 주가 상승세가 단기 피크에 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증권가는 반도체 업황이 사이클 관점보다는 구조적 성장 기반을 형성하고 있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낸드 제조사들이 생산능력 확대보다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 전략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3분기 SSD 가격이 5~10% 추가 상승할 전망"이라며 "AI 서버 수요 확대와 맞물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6-16 10:12:2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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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남호 타임폴리오 부장 "ETF로 베팅하는 中 테크…지금은 변곡점"

"중국 전기차를 타본 사람들은 말합니다. 이제는 '싼 게 비지떡'이 아니라고요." 김남호 타임폴리오자산운용 ETF운용팀 부장은 최근 중국 현지에서의 변화를 생생히 전했다. 차량 내부 소프트웨어와 주행 감각, 자율주행 시스템까지 중국산 전기차가 이미 글로벌 기준을 넘어섰다는 이야기다. 그는 이를 단순한 반짝 성장이나 테마가 아닌 "정책과 시장, 인재가 맞물린 구조적 전환"이라고 진단했다. 김 부장은 지금의 중국 기술산업을 '부동산 중심 성장 모델'에서 벗어난 '기술 중심 체제'로 정의했다. 딥시크(DeepSeek) 같은 대형 언어모델(LLM)의 등장 이후 AI, 반도체, 로봇, 전기차를 중심으로 한 기술 집약 산업이 중국 경제의 새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중국 정부는 마윈을 불러들여 화해 무드를 조성하고, AI 산업 육성에 대규모 유동성을 투입하는 등 기술 자립에 사활을 걸고 있다. 이 같은 흐름은 미국과의 차별화된 전략에서도 드러난다. 김 부장은 "미국이 전력 인프라나 소프트웨어 플랫폼 중심으로 확장하고 있다면, 중국은 실생활 중심의 기술 적용에 강하다"고 말했다. 예컨대 자율주행·안면인식·로봇 등 분야에서 빠른 실용화가 이뤄지고 있으며, 그 핵심에는 AI 기술이 자리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는 "중국 기술 산업의 강점은 자급자족이 가능한 내수 기반과 인재 영입"이라며 "중국 정부가 인재를 키우겠다는 명확한 의지가 있는 산업은 결국 성장하게 돼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해외 유학파들을 고연봉으로 데려와 실전 투입하고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이 같은 구조 변화에 착안해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TIMEFOLIO 차이나AI테크액티브 ETF'를 선보였다. 중국 본토(A주), 홍콩(H주), 대만, 미국 ADR까지 포함하는 범중화권 전략으로,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를 5대5로 구성하되 시장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비중 조절이 가능하다.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은 ETF 본부, 주식 본부, 싱가포르 법인이 협업해 약 100개 내외의 종목을 정교하게 추려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특히 대만 기술주는 아직 계좌 개설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편입되지 않았지만, 6월 중 계좌가 열리면 미디어텍 등 기술 종목을 중심으로 편입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김 부장은 "대만 종목이 들어오면 타 중국 테크 ETF 대비 뚜렷한 차별화 요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리스크에 대한 대응 전략도 명확하다. 그는 "미중 갈등, 규제 리스크 등은 피할 수 없지만, 액티브 ETF는 선제적·사후적 리밸런싱이 가능하다"며 "지수 편입만 기다리는 패시브 상품과는 다르게 전날 밤 회의 후 다음날 장 시작과 동시에 종목을 교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부장은 "중국 투자에 대한 회의론은 여전히 존재하지만, 산업 구조 자체가 달라졌다는 점을 봐야 한다"며 "기술 자립을 국가 전략으로 채택한 뒤로 정부·시장·기업이 일관되게 움직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CATL의 홍콩 재상장처럼 글로벌 자본과의 연결을 강화하려는 흐름도 뚜렷해지고 있다"며 "과거처럼 폐쇄적이고 불투명한 방식으로는 더 이상 글로벌 투자자를 설득할 수 없다는 점을 중국도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끝으로은 "중국에 투자하느냐가 아니라, 중국의 기술에 투자하느냐를 봐야 한다"며 "단기 급등을 노리기보다는 구조적 성장의 방향성에 올라타는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2025-06-16 08:22:2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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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이재노믹스’ 금융개혁 첫 인사, 금감원장에 김은경·원승연 '유력'

이재명(국민주권) 정부가 금융당국 조직 개편에 속도를 내면서, 차기 금융감독원장 인선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현재 금감원장 후보군은 김은경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원승연 명지대 경영학과 교수 두 명으로 사실상 압축된 상태다. 15일 전직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여권 내 유력 인사들과의 교감, 조직 내부 평가 등을 종합할 때 김은경·원승연 두 인물 간 경합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은경 교수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금융감독원 금융소비자보호처장(부원장급)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대통령직 인수기구 격인 국정기획위원회 경제1분과 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이 공약한 금융감독체계 개편 방향과 정책적으로 보조를 맞추고 있다는 점에서 유력 후보로 지목되고 있다. 이 대통령은 대선 과정에서 금융위원회 폐지, 금융정책 기능의 기획재정부 이관, 감독기능의 금감원 및 금융소비자보호원 분리 등을 제시하며, 이들을 총괄하는 금융감독위원회 신설 구상을 밝혔다. 김 교수는 이 같은 방향을 지난 12일 국회 토론회에서 구체화하며 금감원장 후보로 유력하게 떠올랐다. 그는 "금융위는 폐지돼야 하며, 산업정책은 기재부가 맡고, 감독 집행은 금감원과 금소원이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감독정책은 금융감독위원회가 총괄하고, 금감위원장이 금감원장을 겸직하되 인사청문회를 거치게 해야 한다"고 밝혔다. 예산 역시 국회가 승인하는 방식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퇴직 고위 관료의 민간 금융사행, 관치금융, 로비 관행 등을 작심 비판하며 "사람 중심이 아닌 시스템 중심의 감독체계"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김 교수의 금감원장 기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된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김 교수가 대통령과의 관계로 낙점된다면 능력보다 코드 인사라는 논란이 불거질 수 있다"며 "부원장 재임 당시에도 이론 위주의 접근 방식으로 실무와 괴리감이 있었다는 평가가 있었다"고 말했다. 조직 내 소통이나 행정 처리 측면에서의 한계도 일부 거론된다. 또 다른 차기 금감원장 후보인 원승연 교수는 자본시장 및 회계감독 전문가다. 2017년부터 2023년까지 금감원 자본시장·회계 부문 부원장을 지내며, 삼성바이오로직스 분식회계, 삼성증권 배당사고, 라임·DLF 사태 등 굵직한 사건의 감독·조사를 총괄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자산운용사에서의 실무 경험과 학계 이력, 원칙주의적 성향이 강점으로 꼽힌다. 이들과 함께 김병욱 더불어민주당 전 의원, 이세훈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등도 일찌감치 하마평에 올랐지만, 현재로선 김 교수와 원 교수가 유력 후보로 지명된다. 금감원장직은 차관급이지만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 가능한 자리다. 현재 이세훈 수석부원장이 직무대행 체제를 이끌고 있는 만큼, 정부의 금융개혁 로드맵과 보폭을 맞춘 이른 시일 내 인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린다. 금융당국 고위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단순한 기관장 교체가 아니라, 이재명 정부 금융개혁의 상징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5 07:47: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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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LG CNS, 공모가 돌파…'CBDC' 타고 장중 신고가 기록

LG CNS가 중앙은행 디지털화폐(CBDC) 기대감과 실적 모멘텀에 힘입어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웃돌았다. 최근 국내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이 일제히 상향된 데다, 한국은행이 주도하는 CBDC 실험 '프로젝트 한강'의 기술 총괄사로 참여 중이라는 점이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 CNS는 전 거래일 대비 8.31% 오른 6만3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공모가(6만1900원)를 3.23% 웃도는 수준으로, 상장 이후 처음으로 공모가를 회복한 것이다. 장중에는 6만43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시가총액은 6조1910억원으로 증가했다. LG CNS는 지난 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나, 첫날부터 공모가 대비 하락 마감하며 체면을 구겼다. 한때 주가는 4만6500원까지 떨어지며 저조한 흐름을 이어왔지만, 최근 들어 CBDC 관련 기술 개발 주체로 주목받으며 반등세를 탔다. 주가 상승 배경에는 실적 개선과 재무 건전성도 한몫했다. LG CNS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2114억원, 영업이익 789억원을 기록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3.2%, 144.3% 증가했다. 특히 클라우드·AI 부문 매출은 7174억원으로 전체의 약 59%를 차지하며 핵심 성장축으로 자리 잡았다. 회사 측은 한국은행과 시중은행이 공동 추진하는 '프로젝트 한강'에서 예금토큰 기반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분산원장기술(DLT)을 바탕으로 한 시스템은 현재 데모 환경에서 일반 사용자를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빠르면 내년 정식 서비스로 전환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 창립 75주년 기념식에서 "프로젝트 한강을 통해 예금토큰 기반의 CBDC 실험을 진행 중이며, 연말에 상용화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신용도도 연이어 개선되고 있다.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 등 3개 주요 신평사는 최근 LG CNS의 신용등급을 'AA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했다. 6개월 전 '긍정적' 전망을 부여한 이후 한 단계 더 올라선 것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주가 급등에 따른 단기 수급 변동성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는 8월부터 일부 주요 주주의 보호예수가 해제될 예정으로, 대규모 차익 실현 물량이 출회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LG CNS는 맥쿼리PE가 투자목적회사 크리스탈코리아를 통해 21.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2025-06-13 19:16:2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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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 시황] 지정학 리스크에 코스피 '숨 고르기'…2900선 아래 마감

이스라엘의 이란 핵시설 공습 여파로 국내 증시가 8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 '허니문 랠리'에 힘입어 3000선을 넘볼 만큼 상승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 속에 29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3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5.41포인트(0.87%) 내린 2894.62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2930.57로 상승 출발했지만, 중동발(發) 악재가 전해지자 급락 전환하며 장중 한때 2880선까지 무너졌다. 코스닥은 20.59포인트(2.61%) 하락한 768.86에 마감하며 2%대 약세를 기록했다. 지정학적 긴장 고조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졌다. 국제유가(WTI 7월물)는 장중 14% 이상 급등했고, 금 가격도 2% 넘게 올랐다. 반면 국내 비트코인 가격은 1억4000만 원 초반대로 하락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369.6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해운(5.39%), 방산(3.10%), 가스(1.86%), 조선(1.64%) 등이 강세를 보였다. 특히 방산주는 지정학적 이슈의 직접 수혜주로 부각되며 풍산(22.15%), 휴니드(14.01%), LIG넥스원(13.04%) 등이 급등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6109억원 순매도하며 하락을 주도한 반면, 개인은 4669억원, 외국인은 1219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SK하이닉스(1811억원), 현대차(470억원), 기아(431억원), HD현대미포(381억 원), SK이노베이션(201억원)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가 물가를 다시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3 18:59:4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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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변화 선제 대응"…삼일PwC, 주요 보직 인사·조직 개편 발표

삼일PwC는 국내외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류길주 파트너를 고객담당 대표로, 노영석·백봉준·이기복·이승환·진봉재 파트너를 부대표로 승진 발령했다고 13일 밝혔다. 동시에 회계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전담 조직 'AX 노드' 출범도 공식화하며 디지털·AI 전환 역량 강화를 예고했다. 신임 파트너로 선임된 32명은 반도체·플랫폼 산업, 보험계리, 국제조세, 해외 상장, M&A 자문, AI 및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성을 갖춘 인물들로, 삼일PwC는 이들이 변화하는 시장 수요에 기민하게 대응하며 성장 기반을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날 삼일PwC는 보직 승진자도 발표했다. 류길주 파트너는 고객담당 대표로 선임됐으며, 노영석·백봉준·이기복·이승환·진봉재 파트너는 부대표로 각각 승진했다. 이들은 일본계 기업 세무자문, 건설·조선산업 감사, 글로벌 사업지원, 재무 자동화 솔루션, 보험 IFRS17 컨설팅 등 각자의 영역에서 실무 경험을 쌓아온 전문가들이다. 이날 새롭게 출범한 'AX 노드'는 회계와 AI 기술을 접목한 기업 맞춤형 자동화·디지털 혁신 지원 조직이다. 삼일PwC는 현장 중심의 회계 전문성과 기술을 융합해 고객 기업의 업무 혁신과 전환 수요를 선제적으로 지원하겠다는 방침이다. 윤훈수 삼일PwC 대표는 "고객과 사회의 요구에 속도감 있게 대응하려면 뛰어난 전문성은 물론, 삼일만의 차별화된 기술이 더해져야 한다"며 "우리의 노력이 고객의 신뢰로 돌아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자"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3 18:48:1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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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시장 찬바람 속 '핫한 펀드'…KCGI 목표전환형 조기 성과

KCGI자산운용의 '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가 자금 유입 열기를 반영하듯 설정 두 달도 채 되지 않아 목표 수익률을 조기 달성했다. 12일 KCGI자산운용에 따르면 지난 4월 18일 설정한 해당 펀드가 설정 후 55일 만인 12일 기준 수익률 6.08%(기준가 1060.8)를 기록, 목표 수익률 6%를 초과 달성했다. 이 펀드는 출시 당시 공모 시장 침체 속에서도 단기간에 560억원 규모의 자금을 끌어모으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펀드는 국채·통안채·우량 금융채 및 회사채 등 신용등급 우량 채권(AA- 이상)과 전단채·CP(A1 등급 이상)에 50% 이상, 국내 주식에 30% 이하를 투자하는 구조로 안정성과 수익성을 함께 추구했다. 주식 부문에서는 KCGI자산운용의 대표 전략인 'KCGI코리아펀드주식형'의 바벨 포트폴리오를 접목해 성장주와 가치주에 동시에 분산 투자했다. 펀드는 목표 수익률 도달 이후 채권형 펀드로 전환돼 1년간 유지되며, 투자자들은 환매수수료 없이 자유롭게 투자금을 인출할 수 있다. KCGI자산운용 관계자는 "당초 6개월에서 1년 내 수익률 달성을 목표로 했지만, 주식시장의 상승 흐름과 유연한 운용 전략이 맞물리며 조기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적정 가격대의 성장주와 가치주를 함께 담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KCGI자산운용은 기존 투자자의 재투자 요청과 신규 고객 수요에 대응해 같은 전략을 적용한 'KCGI코리아목표전환형채권혼합펀드 2호'를 이달 16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6-12 18:24:5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