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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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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Q&A] “오를 땐 빠르고, 떨어질 땐 더 빨라요”…원자재 ETP 투자주의보

최근 원자재 가격은 예측이 어려운 전쟁, 관세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확대됐습니다. 6월에는 이스라엘-이란 전쟁으로 유가가 단기 급등했으며, 7월에는 미국 관세 불확실성 등으로 미국 구리 가격이 폭등·폭락했습니다. 이에 관련해 투자자 유의사항을 전해드립니다. 원자재 가격의 불확실성은 재차 확대될 수 있습니다. 최근 전쟁 및 관세 등으로 촉발된 원자재 가격의 급등락은 관련 국제문제가 해소될 때까지 지속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또한, 부정확하거나 불투명한 정보에 기반한 투자의 경우 시장 변동성 확대로 인한 가격변동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투자자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신규투자자는 원자재 ETP 투자에 신중하게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는 시장 변동성 확대 국면에서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 투자손실의 단기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합니다. 변동성이 큰 원자재 시장에서는 투자자의 투자손실이 단기간에 크게 확대될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P의 수익률은 기초자산의 수익률에 추적배수를 곱한 값으로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는 경우, 누적수익률이 기초자산 수익률보다 낮아지는 '복리효과'도 발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의 '복리효과'란 기초자산 가격이 등락을 반복하는 시장상황에는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의 누적 수익률이 투자자에게 부정적으로 작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투기성 자금 유입으로 괴리율 확대 시 투자손실 위험이 있으므로 투자자는 사전에 괴리율 정보를 면밀히 파악해야 합니다. 단기간의 투기자금 유입으로 인해 수급 불균형이 초래될 경우 ETP의 괴리율(ETP의 시장가격과 내재가치 간의 차이)이 확대되어 투자손실이 발생할 위험이 있습니다. 괴리율이 양수(+)로 크게 확대되었다는 것은 상품의 시장가격이 내재가치 대비 고평가됐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고평가된 시장가격이 내재가치로 수렴해 정상화되는 경우에는 괴리율에 해당하는 차이만큼 투자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는 사전에 괴리율 정보 등을 면밀히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특히 천연가스·원유 등 에너지 기초 상품의 원자재 ETP(ETN·ETF)의 경우 투기자금 유출입이 활발한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이 대부분이므로 위의 투자자 유의사항을 참고하세요.

2025-08-17 07:08: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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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최측근' 이찬진, 금감원장 전격 취임…"주가조작 무관용·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이찬진 제16대 금융감독원장이 14일 공식 취임하며 두 달 넘게 공석이던 금감원장 자리는 채워졌다. 법조인 출신으로는 이복현 전 원장에 이어 두 번째다. 이 원장은 취임 일성으로 금융산업의 '경제 대전환 동력화'를 선언하며, 자본시장 활성화, 부동산PF 정상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이 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금융감독원 본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수출주도형 산업모델로 압축성장을 이뤄온 우리 경제가 저성장 고착화라는 위기를 맞고 있다"며 "금융이 창의적 가치 창출의 중심축이 될 수 있도록 감독당국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약을 위한 혁신 기반 마련이 첫 번째 과제"라며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 자본시장 자금조달 기능 강화, AI와 디지털자산 관련 법제 정비 등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상법 개정안의 안착을 뒷받침하고, 주가조작·시장지배력 남용 등 불공정 행위는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문제 해결도 주요 과제로 언급했다. 이 원장은 "지난 정부에서 부실화된 PF로 인해 주택공급이 지연됐다"며 "잔존 부실 정리와 제도 개선을 통해 주택·건설금융 정상화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가계부채와 부동산 가격 상승의 악순환 고리 차단, 채무조정 활성화, 소상공인 지원 확대 등도 포함됐다.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도 핵심 방향 중 하나다. 이 원장은 "소비자보호처의 기능을 혁신하고, 피해 예방을 위한 감독·검사 기능을 적극 활용할 것"이라며 "금융범죄에는 수사당국과 공조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인사는 금융위원장 제청 후 대통령 임명으로 이뤄졌다. 이찬진 원장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후 이재명 대통령과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로 노동법학회에서 함께 활동했다. 이후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대북송금 사건 등에서 변호를 맡았고, 최근까지 대통령 직속 국정기획위원회 사회1분과장을 지내며 정책 구상에도 깊이 관여해 왔다. 이 원장은 공식 취임식 직후 기자들과의 첫 만남에서는 말을 아꼈다. 그는 "저는 상상 속 괴물이 아니라 그냥 평범한 60대"라며 "혼자 독단적으로 결정하기보다 집단적 의사결정 과정에 익숙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취임한 지 두 시간도 안 된 상태에서 개인 의견을 말씀드리는 건 적절치 않다"며 "시장을 불안하게 할 만한 발언이나 조치는 당장 기대하지 마시고, 빠른 시일 내에 기자 여러분과 구체적인 이야기를 나눌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원장에 대해서는 금융권 경험은 다소 부족하다는 지적도 있지만, 금융위는 "자본시장 및 회계 관련 다수의 법률 자문과 소송 수행 경험이 있어 직무수행 역량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 원장은 사법개혁, 국민연금, 시민단체 활동 등 공익 분야에서의 이력도 갖고 있다. 그는 민변 부회장,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 등을 역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5:3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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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정부 5대 경제·산업 어젠다…‘JM노믹스’로 산업 지형 재편

이재명 정부가 확장적 재정정책과 미래전략산업 육성, 기업지배구조 개선, 탄소중립, 공급망 재편을 5대 경제·산업정책 축으로 제시했다. AI·바이오·콘텐츠·방산·에너지로 대표되는 'ABCDE' 산업을 중심으로 향후 5년간 대규모 재정 투입과 제도 개편이 병행될 전망으로, 산업 전반에 걸친 구조 변화와 기업 맞춤형 대응 전략이 요구된다. 삼정KPMG가 14일 발간한 '이재명노믹스 로드맵: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따른 산업별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정부의 경제·산업정책 기조는 'JM노믹스(JMNOMICS)'로 정의된다. 보고서는 이재명 정부 경제·산업정책의 핵심 키워드로 일자리(Jobs), 시장(Market), 신기술(New-tech), 재정지출(Outlay), 상생(Mutual), 투자(Investment), 기후(Climate), 공급망(Supply Chain)의 앞 글자를 딴 'JM노믹스(JMNOMICS)'를 정의하고, 향후 경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5대 과제를 심층 분석했다. 향후 경제 패러다임을 바꿀 5대 핵심 이슈로 ▲210조원 규모 확장적 재정정책 ▲미래전략산업 'ABCDE' ▲기업지배구조·밸류업 강화 ▲탄소중립 ▲통상·공급망 재편을 꼽았다. 재정정책은 첨단산업 육성과 기본사회 구현을 목표로 설비투자 세액공제 한시 상향,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양도세 기준 조정 등이 검토된다. 이는 인프라 투자 확대와 동시에 기업의 비용 구조 점검과 자금 운용 전략 재정비를 요구한다. 미래전략산업 'ABCDE'는 AI-에너지고속도로, 글로벌 바이오 경쟁력 강화, 콘텐츠 산업 지원 확대, 첨단 방산 R&D 강화,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 등을 포함한다. 기업지배구조 개편과 밸류업은 상법 개정에 따른 이사회 독립성 강화, 감사위원회 제도 개선, 자사주 소각 의무화, 기업가치 제고 공시 확대가 핵심이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 전환 속도를 높이고, 공급망 정책에서는 전략산업 리쇼어링, 무역구조 다변화, 국제 협력 강화로 산업 자립도를 높인다. 보고서는 AI·반도체·자동차·방산·에너지·바이오·물류·조선·미디어·관광·디지털자산·건설·금융 등 14개 산업별 영향과 대응전략도 제시했다. AI·반도체는 국가 주도 대규모 투자와 인프라 확충, 자율주행·전기차 산업은 보급률 확대와 기술 상용화, 방산·조선은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에너지는 해상풍력·SMR 확대, 바이오는 AI 신약개발과 공공의료 생태계 조성이 주요 방향이다. 물류·관광·미디어 등 서비스 업종과 금융·건설 등 전통 산업도 디지털화·친환경·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전략이 요구된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이재명 정부의 123대 국정과제 확정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만큼, 기업들은 정책 방향성과 실행 속도를 면밀히 살피며 산업별 맞춤형 대응 전략을 선제적으로 마련해야 한다"며 "정부가 주안점을 두는 정책과 미국 트럼프 정부의 정책 방향성 등 대내외 변수에 기민하고 유연한 대응 전략을 마련해 기업 성장 기회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42: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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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페이증권. "7월, 투자자들 美 테슬라·韓 삼성전자 ‘최다 매수’"

카카오페이증권이 7월 한 달간 자사 플랫폼을 통해 해외 및 국내 주식을 거래한 사용자의 수익률과 매수 상위 종목을 집계한 결과, 미국주식 평균 수익률은 7.8%, 한국주식은 4.8%를 기록했다. 미국장에서는 레버리지 상품과 AI·코인 관련주가, 한국장에서는 삼성전자가 매수 1위를 차지했다. 7월 미국주식 평균 수익률은 6월의 6.0%에서 상승한 7.8%로, 두 달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테슬라 2배 레버리지 ETF인 TSLL(-10%)과 테슬라(-3%)는 실적 부진과 정치적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각각 매수 1·2위를 유지했다. 엔비디아(+13%)는 AI 수요 기대가 지속되며 전월 대비 3계단 상승해 3위에 올랐다. 어보브 푸드 인그레디언츠(ABVE, +50%), 에이아이(LIDR, +301%), 샤프링크 게이밍(SBET, +89%), 인카넥스 헬스케어(IXHL, +168%) 등 단기 급등 테마주도 상위권에 새롭게 진입했다. 3개월 연속 월간 수익률 상위 10%를 기록한 투자자들의 평균 수익률은 53.1%로 전월(64.7%)보다 하락했으며, 이들은 ULTY(-3%), BITX(+14%) 등 옵션형 ETF와 코인·AI·기술주를 고르게 편입했다. 한국주식 평균 수익률은 전월 6.9%에서 하락한 4.8%를 기록했다. 삼성전자(+19%)는 테슬라로부터 22조원 규모 반도체 수주 소식에 힘입어 매수 1위를 재탈환했고, SK하이닉스(-6%)는 3위에, 한화오션(+41%)은 조선업 성장 기대감으로 4위에 올랐다. 상위 10% 투자자의 평균 수익률은 37.6%로 전월(45.6%) 대비 하락했으며, 펩트론(+56%)이 '스마트데포' 기술 상용화 기대와 글로벌 제약사 협업 가능성으로 매수 1위에 올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17%), 삼성중공업(+14%), 알테오젠(+22%), 삼천당제약(+40%) 등 방산·조선·바이오 업종이 뒤를 이었다. 카카오페이증권은 "미국장과 한국장에서 각각 테슬라와 삼성전자가 매수 1위를 차지하며 대표 우량주의 인기를 다시 확인했다"며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안정적인 종목 매수세가 이어지는 동시에 AI·급등주·전략형 ETF 등 다양한 테마로 분산투자가 활발히 이뤄졌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37: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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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에 돈 몰린다"…한투운용, ACE KPOP포커스 ETF, 순자산 2000억 돌파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KPOP포커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액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ACE KPOP포커스 ETF는 11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 212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전일(13일) 종가 기준 순자산액은 2042억원이다. 지난해 말 302억원이었던 규모가 4월 중순 1000억원을 돌파하고 6월 중순 1500억원을 넘은데 이어 또 다시 두 달 만에 빠른 속도로 2000억원을 돌파한 셈이다. 전년 말 대비 순자산액은 약 8개월 만에 6.76배가 성장했다. ACE KPOP포커스 ETF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지난해 1월 출시한 상품으로 국내 대표 KPOP 기획사에 약 95% 비중으로 집중투자하는 압축형 ETF다. 기초지수로는 KPOP 산업 내 시장 지배력을 갖춘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는 'iSelect K-POP 포커스지수'를 추종한다. 현재 주요 편입종목 상위권에는 ▲에스엠(25.59%) ▲JYP Ent.(23.98%) ▲하이브(22.68%) ▲와이지엔터테인먼트(22.21%)가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해당 ETF가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으로는 개인투자자들의 적극적인 순매수세와 우수한 수익률이 꼽힌다. 개인투자자들은 연초 이후 ACE KPOP포커스 ETF를 631억원 순매수했다. 이는 코스콤 ETF Check에서 '미디어/엔터' 테마로 분류되는 ETF 5종 중 개인 순매수액 1위에 자리했으며 5종의 합산 순매수액(721억원)의 87.52%를 차지하는 수치다. 특히 ACE KPOP포커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57.43%로 동일 유형 중에 1위를 차지했으며 평균 수익률(36.33%)도 크게 상회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34.38%)와 나스닥100 지수(13.50%) 등 주요 지수 수익률도 압도했다. 해당 ETF의 6개월 및 1년 수익률은 각각 30.79%, 91.23%로 집계됐다. 이나연 한국투자신탁운용 주식리서치부 책임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 수록곡 중 하나인 '골든(Golden)'은 빌보드 핫100 차트 1위를 기록하는 등 K-POP 소구층 확장 가능성을 시사한다"며 "향후 알고리즘상 비슷한 스타일의 K팝 추천을 통해 남성, 중장년층 등으로 K팝의 대중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전 세계적으로 K-POP 팬덤이 꾸준히 성장하고 시장 저변이 아시아를 넘어 미주·유럽·신흥국으로 확대되면서 성장 잠재력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블랙핑크 완전체 앨범과 월드 투어, 2026년 BTS 완전체 활동 재개 등 글로벌 팬덤을 자극할 대형 이벤트가 예정되어 있어 관련 기업의 실적 모멘텀과 K-POP 지식재산(IP) 가치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34: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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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방산·조선·원전에 한 번에 투자…한화자산운용,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 출시

한화자산운용이 한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는 차세대 핵심산업 3종에 투자하는 '한화 K방산조선원전펀드'를 출시한다. 14일 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해당 펀드는 에프엔가이드(FnGuide) K방산조선원전 지수를 연동해 운용하는 인덱스 펀드로, 본 지수는 방산, 조선, 원전 각 산업 별 TOP5 기업을 선별해 40:30:30 비중으로 담고 있다. 유동시가총액 가중방식을 적용해 개별 종목의 시총 규모를 편입 비중에 반영하며, 매 반기 리밸런싱을 진행한다. 리밸런싱 시에는 업종 및 종목별 한도를 10%로 제한해 상승한 종목의 차익은 일부 실현하고 비중이 낮아진 종목은 추가 편입할 수 있게 설계됐다. K-방산, 조선, 원전 산업은 글로벌 재무장 상황과 친환경, AI 등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장기 구조적 성장을 이룩할 것으로 전망되는 분야다. 탁월한 생산능력과 가성비를 갖춘 K방산은 전세계적인 방위비 증액, 재무장 기조와 함께 전례 없는 호황 사이클에 들어섰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특히 정치적인 요인과 생산능력을 감안했을 때,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무기 수요를 감당할 수 있는 국가는 사실상 한국이 유일하다는 분석도 있다. 아울러 고가의 첨단 무기를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어려운 국가들의 무기 수요를 상당 부분 충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K-방산은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유럽 시장 외에도 중동, 남미 등 신규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K-조선은 환경 규제 강화와 노후 선박 교체 시기 도래, 미 정부의 적극적인 협력 요청 및 대중 제재 3박자에 힘입어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새롭게 도래한 원전 르네상스 시대, 그간 탈원전 기조로 원전 건설 경험을 상당 부분 상실한 주요국과 달리 K-원전은 표준화된 시공 능력과 안정적인 설비 조달 능력을 경쟁력 삼아 주도 업종으로 떠올랐다. AI 패권 경쟁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자 고효율 친환경 에너지원인 원자력은 에너지 안보를 위해 확보해야 할 주요 에너지원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장소 제약이 적고 비교적 안정적인 SMR(소형 모듈형 원자로)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관련 공급망을 제공하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영진 한화자산운용 CMO는 "방산, 조선, 원자력 산업은 모두 글로벌 공급망 개편 등 국제 질서의 변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의 길목에 들어섰다."라며 "한화K방산조선원전펀드는 높은 성장 잠재력 및 우리 대한민국이 상대적 경쟁 우위를 가지고 있는 주요 산업에 효율적으로 장기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고 말했다. 해당 펀드는 14일 한화투자증권, 직판앱 PINE을 통해 출시되며, 18일부터 삼성증권에서도 투자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31:2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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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새 순자산 두 배…‘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 4000억 돌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이 4000억원을 돌파했다. 1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3일 종가 기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의 순자산은 4,576억원이다. 배당주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7월 초 2,000억원 규모를 넘어선 순자산은 한달여 만에 두배 가량 증가했다.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배당수익률, 배당성장성 그리고 퀄리티 팩터까지 고려한 고배당 우량주 30종목에 분산 투자한다. ETF 기초지수는 'Dow Jones Korea Dividend 30지수'로, 미국에 상장된 글로벌 배당 ETF의 대표주자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의 투자 전략을 한국 주식 시장에 적용했다. 미국 SCHD의 기초지수와 동일하게 최소 10년 연속 배당금 지급한 종목 중 과거 5년 배당성장률, 배당수익률, 현금흐름 대비 부채비율, 자기자본이익률(ROE)의 종합적 순위를 고려해 종목을 선정한다. 최근 배당소득 분리과세 등 세제 개편안이 시장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배당주에 대한 국내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특히 정부의 강력한 주주환원 확대 기조에 발맞춰 배당성향이나 시가 배당률을 꾸준히 늘리는 배당성장주에 대한 관심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 ETF'는 안정적인 현금흐름과 재무구조, 그리고 배당수익률과 배당성장성을 모두 갖춘 종목들에 투자하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펀더멘탈을 고려한 배당투자를 통해 원금과 배당금 모두 꾸준히 성장시켜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27:5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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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상반기 영업이익 452%↑…"역대 최대 실적"

토스증권이 2025년 상반기 영업수익, 영업이익, 당기순이익 모두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해외주식 위탁매매 부문 성장과 서비스 고도화가 호실적을 이끌었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상반기 별도 기준 영업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한 3540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689억원으로 452% 급증했고, 당기순이익은 283% 늘어난 1314억원을 나타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2024년 연간 실적을 상반기 만에 넘어섰다. 회사는 올해 3월 미국 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연장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실적발표(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매매 기능 개선 등을 단행했다. 이 같은 서비스 고도화로 2분기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다.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도 각각 177%, 129% 늘었다. 상반기 호실적은 해외주식 거래 투자 편의성 강화와 서비스 고도화하면서 이룬 성과다. 올해 3월 토스증권은 미국주식 애프터마켓 거래 시간을 기존 대비 2시간 연장해 사용자 편의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인공지능(AI) 기반 해외기업 어닝콜 실시간 번역 서비스 등 정보 접근성을 높이는 기능을 통해 개인투자자의 투자 경험 개선에 주력했다. 아울러 웹트레이딩시스템(WTS) 매매 기능 고도화도 거래 증가에 기여하며 서비스 전반의 경쟁력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다. 토스증권에 따르면 올 2분기 토스증권의 해외주식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66% 증가했으며, 거래 수수료 수익과 환전 수수료 수익 역시 각각 177%, 129% 늘어났다. 김규빈 토스증권 대표는 "상반기 해외주식 거래 부문 서비스 개선을 통해 지난해 연간 실적에 필적하는 성과를 거뒀다"며 "하반기에도 고객 중심의 서비스 혁신과 상품·비즈니스 다각화를 지속해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토스증권은 하반기 해외주식 대차, 해외주식 옵션 등 신규 서비스와 WTS 기능 추가 개선을 통해 투자 환경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4 12:10:4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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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투자증권, 상반기 영업익 849억…트레이딩·IB 실적 개선

한화투자증권이 올해 상반기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배 이상 늘어난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뚜렷한 실적 반등을 나타냈다. 기업금융(IB) 부문의 충당금 설정 부담이 완화되고, 국내외 증시 호조에 따라 트레이딩 수익도 크게 늘어난 덕분이다. 한화투자증권은 13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848억7000만원, 당기순이익은 664억80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43억원, 순이익 573억원과 비교하면 각각 약 20배, 16% 증가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매출은 1조7266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1504억원) 대비 50% 증가했다. 2분기 실적 역시 눈에 띄게 개선됐다. 영업이익은 377억원, 순이익은 293억원으로 모두 흑자 전환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한화투자증권은 각각 216억원의 영업손실, 19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매출 역시 88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트레이딩 부문이 전년 동기 대비 47% 늘어난 466억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하며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IB 부문은 지난해 상반기 318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338억원 흑자를 내며 반전에 성공했다. 자산관리(WM) 부문은 818억원의 영업 수익을 기록했지만, 전년 동기 대비 6% 감소했다. 한화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산관리와 트레이딩 부문은 증시의 긍정적인 흐름에 따라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고, IB 부문은 충당금 설정 부담이 완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향후에는 디지털 금융과 글로벌 시장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집중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신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출시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 혁신을 지속하며, 테크 선도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동남아시아 금융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미 베트남, 싱가포르 진출에 이어 인도네시아 칩타다나증권 인수를 완료했으며, 현재는 칩타다나자산운용 인수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인수 완료 시점은 2026년 3월로 예정돼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3 17:03:5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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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중소금융권 채무조정 활성화 팔 걷어…비대면 채널 확대

금융감독원이 저축은행·여신전문금융사·상호금융권 등 중소금융업권의 자체 채무조정 활성화를 위해 업계와 머리를 맞댔다. 금감원은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본원 회의실에서 저축은행중앙회, 여신금융협회, 각 상호금융 중앙회와 주요 중소금융회사 채무조정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고, 채무조정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경기침체 장기화로 개인 연체 차주와 취약차주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지난해 10월 시행된 「개인채무자보호법」에 따른 제도 안착과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업계는 비대면 채무조정 채널 운영, 취약차주 승인기준 완화, 제도 별도 안내 강화 등 적극 대응 사례를 발표했다. 예컨대 일부 저축은행은 홈페이지 팝업과 LMS·SMS 발송을 통해 연체 차주에게 채무조정 절차를 안내했고, 카드사는 신청부터 약정까지 '원스톱'으로 처리 가능한 비대면 시스템을 구축해 접근성을 높였다. 협회·중앙회 차원에서도 전담조직 운영, 교육, 매뉴얼 배포, 우수사례 발굴·전파 등 지원 활동이 이어졌다. 금감원은 채무조정 제도에 대한 차주 인식 제고와 금융사의 안내 절차 개선, 비대면 채널 확대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계획이다. 또 채무조정 실적 편차가 큰 회사 간 업무 절차 비교·점검을 통해 제도 운영의 고른 확산을 추진하고, 업계 애로사항 청취와 정례 간담회를 통해 현장과의 소통을 강화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가 채무조정 운영 프로세스 개선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채무자가 제도의 혜택을 제때 받을 수 있도록 금융회사와 협회, 중앙회와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3 15:00: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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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정대가 투자 수업을?"…미래에셋증권, AI로 만든 글로벌 애니 공개

미래에셋증권이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로 제작한 글로벌 영어 애니메이션 '동물원정대: 희망의 나무를 찾아서'를 공개했다. 13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해당 콘텐츠는 총 5편으로 구성됐다. 색을 잃은 도시를 배경으로 균형형, 정보형, 안정형, 고위험형 등 각기 다른 성향을 지닌 동물 캐릭터들이 팀을 이뤄 '희망의 나무'를 찾아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다. 단순히 모험담을 넘어 팀워크와 미래를 향한 가치판단이라는 메시지를 담았으며, 미래에셋증권의 투자 원칙을 자연스럽게 녹여냈다. 제작 과정 전반에 생성형 AI 기술을 도입해 캐릭터 개발, 스토리 구성, 시각 연출의 창의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높였고, 비용도 기존 방식 대비 약 90% 절감했다. 또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와 산학 협력을 통해 완성도를 더욱 끌어올렸다. 청강문화산업대는 K-애니메이션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미국에서 한국 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킹 오브 킹스', 픽사의 '인사이드아웃2'에 참여한 스태프를 배출한 학교로 알려져 있다. 추후에는 영상 콘텐츠에 그치지 않고 동화책으로도 제작해 어린이 도서관, '1사1교' 연계 학교 등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도 활용할 예정이다. 또한 영문판에 이어 힌디어, 중국어, 스페인어 등 6개 국어로도 번역해 다양한 글로벌 투자자들이 시청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동물원정대'는 오는 9월 5일까지 매주 금요일 오후 2시에 미래에셋증권 공식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콘텐츠를 통해 고객과 신뢰를 쌓고 올바른 투자문화를 만들어 나가자는 목표를 기반으로, 다양한 양질의 콘텐츠를 제작해 더 많은 세대와 소통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13 10:41:27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