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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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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자산운용, 'HANARO K고배당 ETF' 리뉴얼…총보수 0.07%로 인하

NH-Amundi자산운용은 'HANARO 고배당'을 'HANARO K고배당'으로 상품 명칭을 바꾸고 총보수를 0.07%로 낮췄다고 28일 밝혔다. HANARO K고배당 ETF는 지난 2019년 상장된 국내 고배당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NH-Amundi자산운용은 국내 주식에 집중투자하는 ETF라는 것을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기존 HANARO 고배당에서 명칭을 바꿨다. 기초지수는 'FnGuide K고배당 지수'다. 해당 지수는 코스피·코스닥 상장 종목 가운데 3년 이상 연속 배당을 실시하고 배당 규모가 줄어들지 않은 기업 중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40개 종목으로 구성된다. 이처럼 배당 지속성 및 성장 가능성이 높은 종목에 투자하고 있어 상장 이후 매년 분배금도 꾸준히 늘었다. 연간 분배금은 ▲2020년 365원 ▲2021년 400원 ▲2022년 505원 ▲2023년 525원 ▲2024년 555원 ▲2025년(1~7월 누적) 650원으로 증가하며 매년 상승 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명칭 변경과 함께 보수 인하도 단행했다. 회사는 투자자들의 장기 투자 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수 있도록 총보수를 기존 0.25%에서 0.07%로 인하했다. 이는 국내 주식형 고배당 ETF 중 최저 수준이다. 아울러 분배주기도 기존 분기 단위에서 월 단위로 전환한다. 투자자들은 매달 꾸준한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최근 상법 개정과 배당세제 개편 등 제도적 변화로 기업의 주주환원 정책 강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고배당 종목에 대한 투자 매력은 한층 부각되고 있다. HANARO K고배당 ETF는 투자자의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 퇴직연금 등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활용도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자본시장 선진화 정책으로 국내 배당주 투자 환경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라며 "HANARO K고배당 ETF는 배당수익률뿐만 아니라 배당 성장성과 지속성까지 고려한 상품으로 이번 보수 인하를 계기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매력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2025-08-28 14:19:3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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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AI 패권戰, 한국에 기회 왔다…삼정KPMG "시장·거버넌스 동시 진출해야"

미국과 중국이 인공지능(AI) 패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한국 AI 산업에도 글로벌 시장 확대와 거버넌스 참여 등 새로운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삼정KPMG는 28일 발간한 '미국·중국 AI 경쟁력 비교 및 한국의 대응 전략' 보고서에서 양국의 경쟁력을 투자, 정책, 인프라, 인재, 산업 응용, 장기 경쟁 분야 등 6개 영역에서 비교하고, 한국이 직면한 기회와 과제를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오픈AI, 앤트로픽 등 선도 기업에 대규모 투자가 몰리며 민간 주도의 혁신이 활발하고, 클라우드·GPU·데이터센터 중심의 글로벌 인프라 확산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은 정부가 주도해 전략적 가치가 높은 스타트업을 선별 지원하고, 반도체 자립과 데이터 활용 확대를 기반으로 내재화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재 측면에서도 차이가 뚜렷하다. 미국은 세계 최고 연구 인재를 흡수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 반면, 중국은 정부·산업·학계 협력을 통해 자국 내 인재를 양성하고 논문·특허 분야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단기적으로 미국은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 개발에 집중하고, 중국은 제조업 기반의 산업 자동화와 로봇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장기적으로는 양국 모두 범용 인공지능(AGI)과 초지능(Superintelligence)을 군사·전략적으로 활용하며 패권 경쟁을 이어가고 있다. 삼정KPMG는 이러한 환경 속에서 한국에 기회와 위협이 공존한다고 분석했다. 글로벌 시장 확대와 산업 특화 솔루션, AI 거버넌스 참여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지만, 각국의 자국 중심 규제와 인프라 격차, 인재 유출은 잠재적 위협 요인이라는 지적이다. 이에 보고서는 한국 기업에 ▲해외 시장 맞춤형 전략 수립 ▲현지 파트너십 확대 ▲오픈소스 생태계 참여 ▲제조·의료·금융 등 강점 산업 특화 솔루션 개발 ▲AI 반도체 등 핵심 인프라 기술 고도화 ▲AI 인재 확보 및 신뢰 기반 생태계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정부 역시 인프라 확충, 인재 육성, 산업·외교 전략 고도화와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를 통해 국가 차원의 AI 전략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인재 삼정KPMG 전략컨설팅본부 상무는 "심화되는 미·중 AI 경쟁 속에서 한국은 기회와 위기를 동시에 안고 있다"며 "산업 특화 기술과 인재 확보뿐 아니라 글로벌 거버넌스 참여와 외교적 역량 강화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4:08: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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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골드만삭스, 글로벌 자산관리 인사이트 공유

한국투자증권은 골드만삭스자산운용과 함께 '2025 글로벌자산관리 세미나'를 28일 서울 삼성동 파르나스 호텔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투자증권 고객 대상으로 글로벌 주식과 채권 시장 전망에 대한 차별화된 인사이트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의 환영사로 시작된 세미나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글로벌 고객솔루션그룹 맷 깁슨(Matt Gibson) 대표의 인사, 골드만삭스자산운용 펀더멘털 주식그룹 성 조(Sung Cho) 전무의 글로벌 주식 및 테크섹터 전망 발표로 이어졌다. 성 전무는 골드만삭스의 투자 역량과 함께 테크섹터 관련 미래 투자 기회에 대해 심도 있게 다뤘다. 채권 세션에서는 골드만삭스자산운용 채권&유동성 솔루션 그룹 아카쉬 톰브르(Aakash Thombre) 전무가 글로벌 채권 및 인컴형 투자 전략을 소개했다. 그는 미국과 유럽의 금리 정책 변화에서 비롯될 중장기 투자 기회, 신흥국 채권 시장의 잠재력, 하이일드 채권 환경 개선 가능성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또한 서용태 한국투자신탁운용 글로벌전략운용 부장은 최근 출시된 '한국투자 Goldman Sachs 미국 테크펀드'를 소개했다. 이 펀드는 한국투자증권이 단독 판매하며,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이 운용을 맡아 글로벌 투자 역량을 보여줄 예정이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이 세계 시장의 변화를 선제적으로 읽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우리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톱티어 운용사와의 협력을 강화해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금융의 글로벌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4:04: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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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중국 ETF 투자자 10명 중 9명, 'TIGER' 선택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차이나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기준 국내 상장 중국 투자 ETF 시장 점유율 90%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7일 기준 국내 상장된 중국 투자 ETF 48종의 총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3조 2856억원이다. 이 중 TIGER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 9735억원으로, 전체의 90.5%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전기차·반도체·바이오·AI·로봇 등 혁신 성장 산업을 아우르는 차이나 ETF를 선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압도적인 선택을 받고 있다. 현재 TIGER 차이나 ETF는 17종으로, 총 순자산 규모는 3조 8,052억원이다. 이는 약 5조원 규모의 국내 중국 투자 ETF 시장의 75%로, 국내 운용사 중 최대 규모다. TIGER 차이나 ETF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시장을 이끌고 있다. 중국 산업 트렌드 변화에 맞춰 올해 새롭게 선보인 테마형 ETF 4종 중 'TIGER 차이나테크TOP10'가 대표적이다. 이는 홍콩, 본토, 미국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에 집중 투자하는 ETF로, 동종 펀드와 비교하면 유일하게 중국 AI 칩 대표주 '캠브리콘'을 편입(27일 기준 16.3%)해 10% 이상 초과 성과를 기록 중이다. 'TIGER 차이나휴머노이드로봇'는 산업용 로봇 기업을 배제한 '퓨어 차이나 휴머노이드 ETF'로 차별화를 꾀하면서 주목받고 있다. 이 외에도 'TIGER 차이나AI소프트웨어', 'TIGER 차이나글로벌리더스TOP3+'는 중국 테크 기업 성장의 수혜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수익률도 주목할만하다. 올 하반기 들어 중국 증시는 정부의 'AI+ 정책 드라이브', 풍부한 유동성과 자금 유입, 기술 자립 가속화 등으로 가파른 반등세 보이며,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 지난 7월 1일부터 8월 27일까지 'TIGER 차이나과창판STAR50(합성)' 수익률은 33.6%로, 국내 상장된 중국 투자 ETF(레버리지 제외) 중 해당 기간 1위를 차지했다. 'TIGER 차이나바이오테크SOLACTIVE(371470)'와 'TIGER 차이나반도체FACTSET'도 각각 33.4%, 31.4% 상승했다. 이정환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상무는 "AI 자립을 위한 중국 정부의 대규모 투자와 지원 예상되는 가운데 예금 금리 인하로 개인 자금까지 주식 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며 "TIGER ETF는 국내 중국 투자 ETF 시장의 대표 주자로서 앞으로도 구조적 상승이 기대되는 중국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1:43:3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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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감정 아니다"…삼일PwC, 인천공항 임대료 논란에 반박

삼일PwC가 인천국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정 결과와 관련해 언론 보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삼일PwC는 28일 입장문을 내고 "최근 일부 언론에서 당사가 법원으로부터 임대료 감정을 의뢰받아 현재 임대료의 60% 수준이라는 감정 결과를 내놨다고 보도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당 보고서는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와의 업무계약에 따른 '자문보고서'일 뿐, 법원의 감정의뢰에 따른 감정인의 감정서가 아니다"라며 "자문보고서의 수신인은 법원이 아닌 호텔신라와 신세계디에프로 명시돼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언론 보도에서는 신라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이 인천공항 제1·2여객터미널 면세점 화장품·향수·주류·담배 구역(DF1·2)의 임대료 40% 인하를 요청하는 조정 신청을 냈고, 이에 따라 법원이 소송대리인을 통해 삼일회계법인에 임대료 감정을 의뢰했다고 전한 바 있다. 또한 삼일PwC가 임대료 조정을 둘러싼 갈등 국면에서 인천국제공항공사에 불리한 보고서를 작성해 공사 측이 압력을 행사했다는 의혹 보도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삼일PwC는 "일련의 상황을 설명하기 위해 본사 관계자가 공사 측을 만난 사실은 있으나, 공사가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고 선을 그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1:39:3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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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협·VC협회, '생산적 금융 활성화' 맞손

금융투자협회와 벤처캐피탈협회는 28일 여의도 금투센터에서 '생산적 금융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자본시장의 투자 역량과 벤처캐피탈 업계의 전문성을 결합해 '혁신기업 발굴 → 성장 단계별 투자 → 스케일업(Scale-up)'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지원 체계를 공고히 하기 위해 추진되었다. 양 협회는 본 협력을 통해 혁신기업 성장을 실질적으로 뒷받침하는 지속 가능한 협력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지난 27일 국회를 통과한 BDC(기업성장투자집합기구)뿐만 아니라 발행어음, IMA 등 다양한 기업투자 vehicle에서의 협업을 통한 생산적 금융 확대, 벤처·혁신기업에 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위한 협력사업 발굴, 건전한 투자 질서 확립 및 투자자 보호를 통해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서유석 금융투자협회장은 "BDC법안 통과를 환영하며, 생산적 금융 확대가 국가 차원의 핵심 정책과제로 추진되고 있는 시점에서 이번 협약은 큰 의미가 있다"며 "금융투자업권의 발행어음, IMA, BDC 등 다양한 투자 수단을 통해 혁신기업에 모험자본을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자금조달 체계를 한층 더 견고히 구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희 벤처캐피탈협회 상근부회장도 "혁신 벤처기업의 성장은 우리 경제의 미래 성장동력"이라며 "벤처캐피탈이 혁신기업과 스타트업의 핵심 자금조달 채널인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벤처투자와 자본시장의 협력이 강화되어 기업 성장 생태계가 더욱 발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8 11:37:0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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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징주] 합병 확정에 방산 모멘텀까지…HD현대重·현대미포 동반 랠리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가 합병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였다. 2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HD현대중공업은 전 거래일보다 11.32% 오른 52만1000원, HD현대미포는 14.59% 급등한 2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합병 논의 소식이 전해지며 매수세가 몰렸고, 장 마감 이후에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결선 진출 소식까지 더해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실제로 이날 오후 5시 3분 기준 넥스트트레이드(NXT) 애프터마켓에서도 HD현대중공업은 52만원, HD현대미포는 21만5500원에 거래되며 본장의 상승 흐름을 유지했다. 장 마감 후 HD한국조선해양과 양사는 각각 이사회를 열고 합병 안건을 최종 의결했다. 합병비율은 1대 0.4059146으로, HD현대미포 보통주 1주당 HD현대중공업 보통주 0.4059146주가 배정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HD현대미포는 소멸하고 '통합 HD현대중공업'이 오는 12월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이번 조치는 조선 계열사 대형화를 통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국내 최다 함정 건조·수출 실적을 보유한 HD현대중공업에 중형선 전문사인 HD현대미포의 도크·설비를 결합하면 방산 분야에서 시너지가 클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한·미 정상회담 이후 본격화되는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프로젝트와 맞물려 글로벌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가 붙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크다. 통합 법인은 방산 외에도 쇄빙선 등 특수목적선과 친환경 선박 시장을 주요 공략 분야로 삼는다. 아울러 HD한국조선해양은 12월 싱가포르에 조선부문 투자법인을 세워 베트남·필리핀 등 해외 생산 거점을 총괄할 예정이다. 이는 중국 조선사에 밀려 어려움을 겪고 있는 벌크선·탱커 등 일반 상선 시장에서 해외 야드를 활용해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포석이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7:12:3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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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각형 기업' 샤오미, ETF로 담는다…하나자산운용,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 상장

하나자산운용이 샤오미와 그 밸류체인 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새로 내놓으며 중국 기술주 단일 테마 상품 라인업을 확장한다. 하나자산운용은 2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오는 9월 2일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이 ETF는 샤오미를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75%는 부품 공급사·판매사 등 밸류체인 종목으로 구성한다. 텐센트·알리바바·BYD 등 중국 대표 테크 기업이 상위 편입 종목에 포함된다. 비교지수는 'SOLACTIVE-KEDI XIAOMI FOCUS CHINA TECH INDEX'를 추종하며, 액티브 전략으로 시장 상황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조정해 초과 성과를 추구한다. 김태우 하나자산운용 대표는 "AI 실용화 가속과 중국 제조업의 진화라는 두 흐름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샤오미가 주목받고 있다"며 "1Q ETF는 실질적인 투자 수요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상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것"이라고 말했다. 샤오미는 '가성비 스마트폰'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현재는 스마트폰·스마트홈·스마트카를 잇는 AIoT(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생태계를 구축한 종합 IT 하드웨어 기업으로 진화했다. 최근 전기차 'YU7'은 18시간 만에 24만대가 판매되는 흥행을 기록했고, 글로벌 월간 활성 사용자수(MAU)도 7억명을 돌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은 동남아 1위, 유럽 2위, 글로벌 3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김승현 하나자산운용 ETF·퀀트솔루션 본부장은 "샤오미를 단순히 '중국의 애플'이나 '중국의 테슬라'로 정의할 수 없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가전, 전기차, 로봇까지 아우르는 독자적 생태계를 갖춘 '샤오미' 자체"라며 "ETF 한 주만으로 샤오미와 관련된 다양한 밸류체인 기업에 분산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상품의 큰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간담회에서는 중국 자본시장 변화와 맞물린 샤오미의 위상도 소개됐다. 신형관 중국자본시장연구소 대표는 "중국에는 화웨이가 없으면 안 되지만, 중국인에게는 샤오미가 없으면 살 수 없다"며 "민간기업 중심의 투자 확대, AI 기반 기술 돌파 흐름 속에서 샤오미는 혁신을 상징하는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질의응답에서 김태우 대표는 하나자산운용의 전략적 방향성에 대해 "과거 채권·MMF 강자로 불렸지만 이제 ETF 부문에서도 규모와 범위의 경제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메디컬AI ETF가 상장 직후 개인 순매수 1위를 기록하며 성과를 낸 것처럼, 샤오미 ETF도 투자자 수요에 힘입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전망과 관련해 신형관 대표는 "다수 기업이 가격 경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샤오미는 판매 구조 자체가 다르다"며 "상반기에만 15만7000대를 인도했고 밀려 있는 주문이 40만대에 달한다. 공장을 풀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하나자산운용은 이번 ETF 상장을 통해 미국·중국을 아우르는 테마형 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게 됐다. 올해 들어 미국 S&P500, 메디컬AI 등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ETF 전체 순자산 2조3000억원을 달성했다. 회사는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해 글로벌 혁신 테마를 반영한 ETF를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2025-08-27 14:47: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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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성과 가속…실적·지분가치 모두 ‘상승 곡선’

미래에셋그룹이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하며 실적 개선과 지분 가치 상승세를 동시에 이어가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세전이익 5202억원, 당기순이익 4059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50%, 57% 증가한 수치다. 상반기 기준으로는 세전이익 8663억원, 당기순이익 6641억원, 영업이익 8466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해외법인의 성과가 두드러진다. 해외법인 세전이익은 1061억원으로 2분기 연속 1000억원대를 돌파했으며, 상반기 누계는 2242억원으로 전체 세전이익의 26%를 차지했다. 지난해 인도 현지 증권사 '미래에셋쉐어칸'을 인수하며 현지 자산관리·투자은행 기반을 확보했고, 미국에서는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현지 클리어링(Clearing) 라이선스를 보유해 안정적인 미국 주식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IB로서 인정받은 결과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역시 글로벌 ETF 운용사로서 존재감을 강화했다. 올 상반기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은 3517억원으로, 이 중 해외법인 실적이 약 1700억원을 차지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실적의 절반가량이자, 지난해 해외법인 비중(35%)보다 크게 늘어난 수준이다. 국내 운용사 가운데 해외에서 이처럼 두드러진 성과를 내고 있는 곳은 미래에셋이 유일하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국내 운용사 최초로 해외 시장에 진출한 이래, 미국 'Global X', 캐나다 'Horizons ETFs', 호주 'Stockspot' 등과의 M&A를 통해 글로벌 ETF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했다. 특히 글로벌 ETF 시장에서 'SHLD(Global X Defense Tech)' 등 '킬러 프로덕트(Killer Product)'를 선보이며 '글로벌 TOP Tier ETF Provider'로 성장했다. 현재 운용 중인 ETF 총 규모는 232조원에 달하며, 이는 국내 전체 ETF 시장보다 크고 글로벌 순위 12위다. 이 같은 성과에 힘입어 7월말 기준 미래에셋그룹의 총 운용자산(AUM)은 1000조원을 돌파했다. 이 가운데 해외 자산은 약 272조원 규모로, 계열사 별로는 미래에셋증권 78조원, 미래에셋자산운용 194조원을 해외에서 굴리고 있다. 그룹 성장과 함께 대주주인 미래에셋그룹 글로벌전략가(GSO) 박현주 회장의 지분 가치도 높아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 회장은 미래에셋캐피탈 871만2036주(지분율 34.32%), 미래에셋자산운용 816만9592주(60.19%), 미래에셋컨설팅 37만6644주(48.49%)를 보유하고 있다. 이를 주당 순자산장부금액(BPS)으로 환산하면 총 4조8000억원(USD 3.4bn) 규모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보유 상장주식 시가를 반영한 별도 자기자본 평가치다. 전문가들은 해외법인 성과 확대와 글로벌 ETF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미래에셋그룹의 성장세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올 초 증권주 강세장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주가 상승세가 두드러졌던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금융그룹으로서의 성장세가 더욱 기대된다는 평가다. 미래에셋 관계자는 "미래에셋은 앞으로도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에 선제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며 "단기 시장 변동보다 장기적인 가치를 중시하고 언제나 '고객 중심'의 원칙을 바탕으로 행보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8-27 13:44:5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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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정상회담 효과 제대로…모나미, 펜 화제에 이틀 연속 강세

모나미가 한미정상회담에서의 '펜 이슈'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며 이틀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오후 1시 20분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모나미는 전 거래일 대비 16.89%(435원) 오른 301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상한가(29.92%)에 이어 이날도 장중 319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새로 쓰는 등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가 급등 배경에는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정상회담 일화가 자리한다. 이 대통령은 지난 2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방명록에 서명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트럼프 대통령이 사용한 만년필을 "좋은 펜"이라고 칭찬하자 즉석에서 선물했다. 해당 만년필은 국내 수제 제작업체 제나일이 대통령실 요청으로 별도 제작한 제품으로, 펜심에는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첫날 장초에는 펜의 제조사가 공식적으로 확인되지 않은 상황임에도 국내 대표 문구류 기업인 모나미에 매수세가 집중됐다. 추후 밝혀진 바로는 만년필 전문업체 '제나일'이 로즈우드를 사용해 자체 제작한 상품이었으며, 펜촉에 모나미 네임펜이 사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펜 제작사가 모나미는 아니지만, 국내 대표 문구 기업으로서 상징성이 부각되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모나미는 과거에도 애국 테마주로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19년 일본의 반도체 소재 수출 규제로 불매운동이 확산될 당시 한 달여 만에 주가가 250% 넘게 급등한 전력이 있다. 이번에도 '정상회담 효과'가 겹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는 평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3:27:1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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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데헌 열풍'에 '단청 키보드' 품절 랠리…앱코, 주가 급등

앱코가 '단청 키보드' 완판 소식과 함께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흥행 효과를 타고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앱코 주가는 오후 1시 9분 기준 전일 대비 29.99%(266원) 오른 1153원에 거래 중이다. 장중 상한가에 안착한 모습이다. 앞서 앱코는 이날 자사 키보드 모델 K515 기반으로 제작된 국립중앙박물관 공식 기념품 '단청 키보드'가 완판 행렬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커스텀 키보드 제작사 시이닷(C.E.dot)이 K515 모델에 한국 전통 건축의 단청 문양을 입혀 제작했으며, 국립중앙박물관 기념품점 '뮷즈(MU:DS)'에서 판매 개시 직후 준비 물량이 모두 소진됐다. 온라인몰에서도 현재 품절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흥행이 '케데헌' 효과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영화 인기에 힘입어 국립중앙박물관을 찾는 외국인 방문객이 급증하면서 단청 키보드가 필수 굿즈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실제로 국립중앙박물관 관람객은 올해 1월 1일부터 이달 25일까지 418만9822명으로 집계돼 박물관 개관 80년 만에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사재기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으며, 회사는 향후 시장 반응에 따라 공급 모델과 물량 확대를 검토 중이다. 앱코 관계자는 "단청 키보드가 문화유산 디자인과 결합해 새로운 K-컬처 굿즈로 재탄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K-컬처 확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3:15:4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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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항공사 CEO “실행 가능성과 성과 중심 전략으로 전환”

글로벌 항공사 CEO들이 불확실한 경영 환경 속에서 과거의 공격적 성장 전략 대신 '실행 가능성과 성과' 중심의 전략으로 무게 중심을 옮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영 우수성과 비용 관리, 고객 경험을 핵심 과제로 삼아 장기 경쟁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 딜로이트 그룹은 27일 '2025 글로벌 항공사 CEO 서베이: 실행 가능성과 성과 중심으로 개편되는 항공사 전략'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4~5월 한 달간 글로벌 항공사 CEO 32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베이에 따르면 항공사 CEO들은 향후 1년 내 직면할 주요 리스크로 거시경제 불확실성(50%)과 지정학적 불안정성(47%)을 가장 많이 꼽았다. 트럼프 행정부 2기의 관세 발표 직후였음에도 '관세'를 선택한 응답은 10%에 불과했다. CEO들이 단기 이슈보다 구조적·장기적 위험 요인을 더 크게 인식하고 있다는 의미다. 이에 대응하기 위한 최우선 과제로는 운영 우수성(66%), 비용 관리와 재무 건전성(63%), 고객 경험 강화(53%)가 제시됐다. 이는 항공사들이 실행 가능한 과제와 성과 중심 전략으로 눈을 돌리고 있음을 보여준다. 운영 우수성 확보 방안으로는 정시 운항률 향상(67%)과 기술 운영 강화(60%)가 꼽혔다. 안정적 운항이 고객 만족과 비용 효율,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라는 판단이다. 고객 경험 향상을 위해서는 디지털·모바일 경험 개선(65%)과 운영 신뢰성 확보(58%)가 핵심 과제로 지목됐다. 성장을 견인할 핵심 수단으로는 '변혁적 기술'이 꼽혔다. 향후 12개월 투자 우선순위는 고급 데이터 분석(63%)과 AI·머신러닝(47%)이었다. 응답자들은 특히 수익 관리와 다이내믹 프라이싱(80%) 분야에서 AI 도입 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했다. 딜로이트는 항공사들의 실행 전략으로 ▲AI 기반 실시간 예측과 운영 시뮬레이션을 활용한 고객 여정 최적화 ▲밸류체인 진단을 통한 수익·운영 구조 개선 ▲차세대 항공 판매 시스템 도입 ▲지속가능항공연료(SAF) 확대를 통한 탄소 감축 전략 등을 제안했다. 한경수 한국 딜로이트 그룹 컨설팅 부문 파트너는 "불확실한 경제 상황 속에서도 항공사 CEO들은 지금 당장 실행 가능한 과제를 고민하고 있다"며 "국내 항공 업계 역시 대한항공-아시아나 통합과 LCC 확대 등 시장 재편이 진행되는 만큼 비용 구조 개선과 운영 효율화, 재무 안정성 확보를 전략 과제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3:07: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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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자본시장법 개정과 기업 전략 모색 세미나 개최

삼일PwC 거버넌스센터가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기업 지배구조 변화를 논의하는 세미나를 연다. 삼일PwC 거버넌스센터는 다음 달 26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자본시장 관련 법규와 기업 거버넌스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주주 권익 보호 차원에서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자기주식 의무 소각, 의무공개매수제, 계열사 합병 시 공정가치 평가 등이 가져올 변화와 기업 대응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참석 대상은 상장기업의 이사회 구성원, 감사, 최고경영진 등이며, 전문가 강연과 만찬·네트워킹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정준혁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자본시장 관련 법률의 진화와 시사점'을 주제로 강연한다. 정 교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의 법리적 함의를 분석하고, 개정 법률이 기업 지배구조와 전략적 의사결정 과정에 미칠 잠재적 영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기업이 급변하는 법적 환경 속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할 수 있는 선제적 전략을 제시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허제헌 삼일PwC 파트너가 '사례로 보는 자본시장법'을 주제로 실무 중심 강연을 진행한다. 그는 자사주 취득, 공정가치 평가 등 기업이 새롭게 직면한 현안을 사례를 통해 분석하고 대응 방향을 제시한다. 법 개정에 따른 실무적 변화와 그에 따른 기업 전략 도출에 중점을 둘 예정이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거버넌스센터가 자체 제작한 영상을 공개한다. 이 영상은 국내 상장기업의 사업보고서와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분석해 도출한 이사회 운영 핵심 정보와 최신 트렌드를 담고 있다. 세미나를 기획한 허제헌 파트너는 "이번 세미나는 자본시장법 개정에 따른 기업의 전략적 대응 방안을 탐구하고 실효성 있는 거버넌스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라며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인사이트는 물론 다양한 업계 구성원과의 네트워킹까지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 참가 신청은 삼일PwC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현장 진행으로 이뤄지며, 참가자에게는 만찬이 제공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2:56:3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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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탁결제원, 9월부터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캠페인…653억 주인 찾는다

한국예탁결제원은 주주가 잊고 찾아가지 못한 주식 및 대금을 돌려주는 '2025년 미수령 주식 찾아주기 집중 캠페인'을 오는 9월 1일부터 5주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예탁결제원은 지난 2009년부터 공익적 차원에서 행정안전부와 협력해 주주의 실거주지로 휴면재산 안내문을 발송하거나, 대면 창구·홈페이지를 통한 비대면 접수 방식으로 캠페인을 진행해왔다. 이를 통해 지난해까지 누적 약 1조688억원 규모의 주식과 대금이 주주에게 돌아갔다. 올해 7월 기준 예탁원이 보관 중인 미수령 주식은 약 461만주, 시가 653억원 상당으로 집계됐다. 이번 캠페인에는 아모레퍼시픽홀딩스·아모레퍼시픽·삼양식품·대한항공·한진칼·DB손해보험·메리츠금융지주·유한양행·삼성화재·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등 1980년대 상장한 10개사가 함께 참여한다. 미수령 주식 보유 여부는 예탁원 증권대행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령을 위해서는 본인 명의 증권계좌를 개설한 뒤 신분증을 지참해 서울사옥이나 지역고객센터 창구를 방문하거나 모바일을 통한 비대면 접수도 가능하다. 예탁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주주가 보다 편리하게 미수령 주식을 찾을 수 있도록 서비스 확대와 캠페인 전개를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8-27 12:52:59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