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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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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 1200명 합격…평균연령 27.2세

금융감독원은 제60회 공인회계사시험 최종 합격자가 1200명으로 확정됐다고 3일 밝혔다. 합격자는 지난해보다 50명 줄었다. 금감원은 이날 공인회계사시험위원회를 열고 지난 6월 치러진 2차 시험 응시자 4308명 가운데 전 과목 60점 이상을 득점한 1200명을 최종 합격자로 결정했다. 최고득점자는 고려대 3학년 류재석(24)씨로 총점 461.4점을 기록했다. 최연소 합격자는 고려대 2학년 최성헌(20)씨, 최연장자는 최윤석(37)씨다. 응시자 유형별로는 지난해 1차시험 합격자인 유예생이 896명(74.7%)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중복생(14.5%), 동차생(10.8%) 순이었다. 합격자의 평균 연령은 27.2세로 전년보다 0.3세 높아졌다. 연령대별로는 20대 후반이 65.8%로 가장 많았고, 20대 전반 20.1%, 30대 전반 13.3%였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7.4%로 전년보다 0.4%포인트 하락했다. 전공별로는 상경계열이 70.5%로 전년 대비 소폭 늘었다. 부분합격자는 2027명으로 전년보다 241명 증가했다. 부분합격자는 올해 1차 시험에 합격하고 2차에서 과목별 60점 이상을 득점했지만 전 과목을 통과하지 못한 응시자를 뜻한다. 이들은 내년 2차 시험에서 해당 과목 응시가 면제된다. 올해 응시자의 평균 점수는 57.5점으로 전년보다 1.3점 상승했다. 과목별 평균은 재무관리가 62.3점으로 가장 높았고, 재무회계2가 55.0점으로 가장 낮았다. 최종 성적은 금감원 공인회계사시험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증서는 한국공인중계사회에서 별도로 공지된다. 내년도 공인회계사시험 시행계획은 오는 11월 같은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될 예정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18:51:2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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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국 문턱' 앞 베트남 증시 질주…"조정 우려에도 기초체력 튼튼"

'반 토막 증시' '쪽박 시장'의 대명사였던 베트남 증시가 '제3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지난 8월 베트남 VN30의 수익률이 15%에 달하면서 글로벌 증시 중 1위에 올랐다. 개별 종목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고 있다. 베트남 증시 성적이 급반전하자 '지금 들어가도 될까' 고민하는 투자자도 나오는 모양새다. 전문가들은 "기대를 가져도 좋지만, 국내보다 사정을 잘 알기 어려운 만큼 투자에는 신중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3일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VN30 지수는 8월 한 달 동안 14.7% 상승해 글로벌 주요 증시 중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VN30은 호치민증권거래소 상위 30개 종목으로 구성된 대표 벤치마크로, SSI증권·사이공하노이은행·빈홈즈·비엣콤은행 등이 포함된다. 최근 랠리도 금융·부동산주 중심이었다. 승격 기대를 키운 것은 제도 개선이다. 그간 FTSE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승격이 좌절됐지만, 올해 봄 한국거래소 차세대 증권시스템(KRX NEXT)을 도입하며 결제 주기 단축, 외국인 계좌 개설 간소화 등 조건을 대부분 갖췄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제도 요건은 충족됐으나 안정적 정착 여부를 FTSE가 검증할 필요가 있다"며 "9~10월 승격이 유력하지만 100% 확정으로 보기는 이르다"고 말했다. 다만 단기 급등세는 부담이다. 연초 1200~1300선 박스권을 오가던 VN30은 최근 1800선을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박스권 상단에 있어 위험 구간에 진입했다"며 "승격이 무산되면 낙폭이 클 수 있다"고 경고했다. 동시에 "FTSE 편입이 확정되면 패시브 자금이 대거 유입돼 외국인 비중이 늘고 추가 상승 여력도 커질 전망이 있기에 상승 여력은 여전히 열려있다"고 예측했다. 밸류에이션은 여전히 매력적이라는 평가다. 베트남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은 12배 수준으로 최근 10년 평균을 밑돈다. 상반기 GDP는 7.52% 증가했고, 2분기 상장기업 순이익은 전년 대비 30% 늘었다. 김 연구원은 "한국처럼 펀더멘털과 주가의 괴리가 큰 시장과 달리, 베트남은 경제 성장률과 기업 이익이 증시와 보조를 맞추고 있다"며 "최근 급등으로 단기 조정은 가능하겠지만 중장기적으로는 저평가 매력이 살아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투자자는 간접 투자 수단이 효율적이다. 현지 계좌 개설에는 증권거래코드(STC) 발급 등 절차가 필요해 접근성이 낮기 때문이다. 김태민 한국투자신탁운용 책임 매니저는 "국내 운용사의 펀드·ETF 활용이 현실적"이라며 "올해 GDP 성장률 목표가 8.3%로 상향된 만큼 베트남 ETF 비중 확대도 고려할 만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주식, C클래스)', '한국투자베트남 펀드(주식혼합, C클래스)', 'ACE 베트남 VN 30(합성) ETF'를 운용 중이며 최근 3개월 수익률은 각각 23.36%, 19.92%, 30.78%를 기록했다. 코스피와의 흐름도 대조적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2.1% 하락했다. 미국 관세 협상 타결과 정부 경기부양책,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가 맞물리며 VN30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단기 랠리 피로를 인정하면서도 기초 체력이 뒷받침되는 만큼 상승 동력이 남아있다고 본다. 김근아 연구원은 "경제와 기업 실적이 받쳐주는 한 추가 상승 기대는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5:11: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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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100분간 거래 멈춤…“피해 전액 보상” 절차 공지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 지난 2일 밤 약 100분 동안 거래가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빗썸은 긴급 점검 직후 사과문을 발표하며 피해 고객에게 전액 보상하겠다고 발표했다. 3일 빗썸은 공지사항을 통해 "9월 2일 오후 11시30분부터 약 1시간30분 동안 긴급 시스템 점검으로 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이번 긴급 점검으로 발생한 피해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가지고 전액 보상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실제 거래 장애는 전날 오후 11시27분께 발생했으며, 앱과 웹 모두에서 매수·매도 주문 체결이 지연되고 호가창이 멈췄다. 빗썸은 같은 날 밤 11시45분 긴급 공지를 띄우고 점검에 들어갔으며, 서비스는 약 100분 만에 정상화됐다. 피해 보상은 회원이 직접 피해 내역을 접수하면 빗썸이 심사를 거쳐 보상금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신청 기한은 이날부터 다음 달 2일까지다. 빗썸은 "관련 법규와 내부 규정에 따라 신속하고 공정하게 보상하겠다"고 말했다. 보상 신청은 상담센터(전화·채팅·게시판)나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피해 내역은 전용 이메일 계정으로 접수해야 한다. 접수일로부터 15영업일 이내에 심사를 완료하는 것이 원칙이며, 추가 검토가 필요할 경우 최대 30영업일까지 지연될 수 있다. 심사 결과에 불복할 경우 통지일로부터 10영업일 안에 이의 제기가 가능하고, 최대 두 차례까지 기회가 주어진다. 보상금은 심사 결과 통지일로부터 20영업일 이내에 지급된다. 다만 정신적 피해나 회원 과실에 따른 주문 착오, 거래소와 무관한 기기·통신사 문제, 천재지변 등 불가항력적 상황은 보상 대상에서 제외된다. 빗썸은 "회원 자산을 보호하고 안정적인 거래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보상 과정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3 14:31: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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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비상장부터 상장까지 전주기 지원 ‘IPO센터’ 출범

삼정KPMG가 변화하는 IPO 제도 환경에 대응해 기업 성장 단계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설립 초기 단계의 비상장기업부터 상장예비기업, 나아가 상장 후 코스닥·유가증권시장 안착까지 아우르는 'IPO 지원센터'를 신설한 것이다. 3일 삼정KPMG는 "변화되는 IPO 제도 환경 속에서 시장에 참여하고자 하는 비상장기업이 건강한 성장을 통해 기업공개를 완수하고, 중장기 가치투자를 받을 수 있는 상장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IPO지원센터'를 출범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1월 정부와 금융당국은 기관투자자 의무보유 확약 우선배정, 주관사 취득분 의무 보유 강화, 소규모 사모운용사 및 투자일임사 수요예측 참여 제한 등을 포함한 'IPO 제도 개편'을 발표한 바 있다. 센터는 삼정KPMG 감사부문 강인혜 전무(정보통신사업 3본부장)가 이끈다. ICT, 플랫폼, 소프트웨어, 소비재, 유통, 제조 등 주요 산업별 전문가로 구성됐다. 또한, 밸류에이션(Valuation), 인수·합병(M&A), 세무(Tax) 전문가들이 자문그룹으로 참여해 기업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강인혜 삼정KPMG IPO지원센터장은 "기업의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내부관리 절차, 재무제표 신뢰성 확보, 재무 리스크 관리, 규제·감독 환경 대응 등 핵심 준비사항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것"이라며 "축적된 전문성과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콘텐츠와 오프라인 세미나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14:06:5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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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5000억 들어온 ACE 미국지수 ETF…"개인 매수세 집중"

미국 대표지수에 투자하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의 ACE 상장지수펀드(ETF) 2종이 연초 이후 유입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이 5000억원을 넘어섰다. 2종의 ACE ETF는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2일) 기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가 기록한 연초 이후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5055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품별로는 ACE 미국S&P500 ETF에 2857억원이, ACE 미국나스닥100 ETF에는 2198억원이 유입됐다. 꾸준한 자금 유입 결과 ACE 미국S&P500 ETF의 순자산액은 작년 말 대비 35.96% 증가한 2조2602억원,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31.77% 늘어난 1조2938억원으로 집계됐다. ACE 미국S&P500 ETF는 2020년 8월 상장한 상품으로,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한다. S&P500 지수는 미국 증시 내 시가총액 상위 500종목을 편입하고 있다. 기술부터 헬스케어 및 에너지 등 11개 산업 내 우량 종목을 담은 만큼, ACE 미국S&P500 ETF 활용 시 광범위한 분산투자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2020년 10월 상장한 상품으로 미국 나스닥(NASDAQ)100 지수를 추종하는 것이 특징이다. 나스닥100 지수는 나스닥 시장에 상장된 기업 중 시가총액 상위 100종목으로 구성됐다. S&P500 지수와 비교할 때 상대적으로 기술주 비중이 높아 미래 성장성에 장기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7월 두 상품의 총보수도 인하했다. 각 상품별 총보수 변화는 연 0.07%에서 연 0.0047%(ACE 미국S&P500 ETF), 연 0.07%에서 연 0.0062%(ACE 미국나스닥100 ETF)이다. 장기 투자 목적으로 두 ETF를 선택하는 투자자가 많다는 점을 고려해 보수 인하를 단행한 것이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S&P500 ETF와 ACE 미국나스닥100 ETF는 잘 분산된 포트폴리오와 낮은 보수라는 장점 덕분에 장기 투자하기 좋은 상품"이라며 "특히 적립식으로 꾸준히 투자할 경우 장기 투자 효과에 시간 분산 효과까지 더해져 더욱 효율적인 투자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11:14:2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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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고용의 새 동력 될까…삼일PwC "위협보다 기회"

AI가 일자리를 빼앗을 것이라는 불안과 달리, 오히려 새로운 고용 창출의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저성장의 늪'에 빠진 한국 경제에선 AI 도입이 성장률과 고용률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제시됐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I와 일자리의 미래'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AI가 노동시장에 가져올 변화와 최근 연구 동향을 살펴보기 위해 작성됐다. 보고서는 마이크로소프트·메타 등 빅테크들이 최근 단행하고 있는 인력 감축 사례를 제시하며 AI와 고용 관계에 대한 사회적 불안감이 커졌다고 말했다. 대규모 호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이들 기업의 구조조정 배경으로는 AI 도입에 따른 업무 자동화 확대가 꼽힌다. 보고서는 "AI가 기존 기술과 달리 인지적 업무까지 수행할 수 있어 단순 작업 외 전문지식을 요하는 직업군도 그 영향권에 들어오게 됐다"고 진단했다. 보고서는 일각의 우려와 달리 현재의 과도기를 지나면 AI가 중장기적으로 고용에 긍정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내다봤다. 자동화 기술로 인해 일부 일자리는 대체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프롬프트 엔지니어·데이터 검증 전문인력과 같은 일자리가 새로 파생된다는 주장이다. 세계경제포럼(WEF)은 올해 1월 발표한 '2025 미래 일자리 보고서'에서 AI로 인해 향후 5년 간 9200만 개 일자리가 사라지는 대신 1억 7000만 개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보고서는 AI 노출도가 높은 직종에서 오히려 고용이 증가할 수 있으며, AI 자체가 위협이 되기보다 AI를 활용하는 인력이 노동시장 수요를 독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AI 노출도는 해당 업무를 수행할 때 AI 기술이 얼마나 활용 가능한지 나타내는 지표로, 일반적으로 고학력이나 전문 자격이 요구되는 직업군에서 AI 노출도가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는 "AI가 복잡한 문제 해결을 보조함으로써 생산성 향상 및 산업 성장을 유도하고 신규 노동수요를 창출할 수 있다"며 "AI가 업무 조력자가 되면서 인간은 더 많은 부가가치 창출 요소에 집중하게 된다"고 분석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11:09: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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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운용사 2분기 순이익 8555억원…"적자사 비중 줄고 수익성 회복세"

올해 2·4분기 국내 자산운용사의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운용자산 증가와 증권투자손익 회복에 힘입어 당기순이익이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적자 회사 비중도 크게 줄었다. 3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5년 2·4분기 자산운용회사 잠정 영업실적'에 따르면 전체 자산운용사(500사)의 당기순이익은 8555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분기(4445억원) 대비 92.5%(4110억원) 증가했으며, 전년 동기(5803억원)와 비교해도 47.4%(2752억원) 늘어난 수치다. 영업이익도 7389억원으로 전분기(4052억원) 대비 82.4% 증가했다. 지난 6월 말 기준 운용자산은 1799조4000억원으로 3월 말(1730조2000억원) 대비 4.0%(69조2000억원) 증가했다. 펀드수탁고가 1168조7000억원으로 62조2000억원(5.6%) 늘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630조7000억원으로 7조원(1.1%) 증가했다. 공모펀드는 490조8000억원(42.0%)으로 전분기보다 9.1% 증가했으며, 사모펀드는 677조9000억원(58.0%)으로 3.2% 늘었다. 투자일임계약고 중에서는 채권형이 463조3000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회사별로는 전체 493사 중 299사(60.6%)가 흑자를 냈고, 194사(39.4%)는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회사 비율은 1·4분기(54.3%)보다 14.9%포인트 줄어든 수준이다. 특히 사모운용사의 적자 비중이 60.5%에서 42.9%로 낮아졌다. 자기자본이익률(ROE)도 20.6%로 전분기(11.0%) 대비 9.6%포인트 올랐다. 수익성 개선에는 수수료 수익과 증권투자손익 회복이 크게 작용했다. 2분기 수수료 수익은 1조2060억원으로 전분기(1조488억원) 대비 15.0% 증가했다. 펀드 관련 수수료가 9991억원으로 15.4% 늘었고, 일임자문 수수료도 2069억원으로 12.8% 증가했다. 증권투자손익은 2833억원으로 전분기(732억원)보다 세 배 가까이 늘었다. 반면 판관비는 7634억원으로 소폭 증가했다. 금감원은 "주가지수 상승과 정책 기대감으로 자본시장 자금 유입이 이어지면서 운용사들의 수익성이 개선됐다"며 "다만 국제정세와 관세 정책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만큼 실적 개선이 지속될지는 가변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펀드 자금 유출입과 재무·손익 현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투자자 보호와 업계 건전성 제고를 위한 감독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3 06:00:0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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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롯데카드 해킹 긴급 대응…이찬진 "소비자 보호 최우선"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최근 발생한 롯데카드 해킹 사고와 관련해 금융당국 차원의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하고, 금융회사 경영진 책임하에 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2일 임원회의에서 "롯데카드 침해 사고로 금융시장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불신이 증폭될 수 있다"며 "소비자 피해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고 전자금융거래가 보다 안정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신속하고 면밀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지시했다. 금감원은 이번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즉시 비상대응체계를 가동했다. 금융보안원과 합동으로 현장검사에 착수해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점검 중이며, 필요시 소비자 유의사항 전파나 소비자경보 발령 등 후속 조치도 검토할 방침이다. 이 원장은 특히 금융회사들의 책임을 강하게 주문했다. 그는 "소비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전용 콜센터를 운영하고 이상 금융거래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며 "혹시 모를 부정사용 발생 시 피해액 전액을 보상하는 절차를 마련해 금융소비자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금융소비자가 원할 경우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카드 해지 또는 재발급을 할 수 있도록 별도 안내 체계를 갖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정보보안 관리 소홀에 대한 엄정 대응 방침도 재차 경고했다. 이 원장은 "금융회사 경영진은 정보보안을 단순한 규제 준수 차원이 아니라 고객 신뢰 구축의 기반으로 삼아야 한다"며 "CEO 책임 아래 소비자보호 관점에서 자체 금융보안 관리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관리 소홀로 인한 금융보안 사고에 대해서는 엄정히 제재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롯데카드는 지난달 26일 서버 점검 과정에서 악성코드를 발견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했다. 이후 일부 서버에서 웹셸(web shell) 등 해킹 흔적이 확인됐으며, 지난달 31일에는 온라인 결제 서버에서 외부 공격자의 자료 유출 시도가 포착됐다. 롯데카드는 다음 날인 1일 금융당국에 이를 보고했다. 현재까지 약 1.7GB의 데이터가 외부로 빠져나간 정황이 있으나, 개인정보 유출은 확인되지 않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금감원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금융회사 전반의 보안 체계를 점검하고, 경영진 책임 강화를 통해 소비자 신뢰 제고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2025-09-02 14:46:24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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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증권, IBKR 아태 총괄 이사회 합류…글로벌 전략 박차

넥스트증권이 글로벌 온라인 증권사 인터랙티브 브로커스(IBKR) 임원을 이사회에 합류시키며 글로벌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넥스트증권은 주주총회를 열고 데이비드 프리드랜드 IBKR 아시아·태평양 총괄을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프리드랜드 대표는 1985년 IBKR에 입사해 트레이딩 시스템 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에 참여했으며, 이후 호주·일본 등 아시아 주요 거점을 거쳐 현재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총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40여 년간 글로벌 브로커리지 비즈니스와 국제 금융시장을 경험한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IBKR은 미국 코네티컷주에 본사를 둔 글로벌 브로커리지 회사로, 전 세계 150여 개 시장에서 주식, ETF, 옵션, 선물, 암호화폐 거래를 제공한다. 지난 3월에는 넥스트증권에 약 150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으며, 이는 국내 증권사가 해외 상장 대형 브로커리지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한 첫 사례로 꼽힌다. 넥스트증권 관계자는 "IBKR 임원이 한국 증권사 이사회에 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이는 단순한 재무적 투자가 아니라 양사 간 협력 체계 강화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데이비드 프리드랜드 총괄의 합류는 글로벌 시장에 대한 인사이트와 운영 경험을 이사회에 반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향후 넥스트증권의 글로벌 진출과 파트너십 확대에도 큰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데이비드 프리드랜드(David Eric Friedland) IBKR 아시아·태평양 총괄 ▲학력 MBA, Finance, UCLA Anderson School of Management (UCLA 앤더슨 경영대학원, 금융 전공 경영학 석사) BA in Economics/Econometrics, Vassar College (바사 칼리지, 경제·계량경제학 전공 학사) ▲주요 경력 1995~현재: Head of Asia Pacific, Interactive Brokers (IBKR) (아시아태평양 총괄) 1985~1995: Trading Operations & Development, Interactive Brokers (IBKR) (트레이딩 운영·개발 담당)

2025-09-02 13:47:5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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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 9조 돌파…亞 최대 규모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이 9조원을 돌파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S&P500 ETF' 순자산은 9조 1209억원이다. 국내 전체 ETF 1위 규모이자, 아시아에 상장된 전체 S&P500 추종 ETF 중 최대 규모다. 최근 미국 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강세를 이어가며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1일 기준 연초 이후 'TIGER 미국S&P500 ETF'의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1조 3825억원으로 국내 상장된 전체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올 하반기에도 'TIGER 미국S&P500 ETF'에 대한 매수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인공지능(AI) 산업 성장과 대형 기술주의 견조한 실적,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S&P500 ETF'는 단기 투자처가 아닌 미국 대형주 중심의 안정적 성장성과 분산 효과를 동시에 제공하는 장기 투자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꾸준한 관심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대표지수 ETF 적립식 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부터 2026년 1월까지 5개월간 해당 월의 'TIGER 미국S&P500 ETF' 혹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매수 인증 고객 중 추첨을 통해 경품을 제공한다. 자세한 내용은 TIGER ETF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는 "'TIGER 미국S&P500 ETF'는 상장 이후 꾸준히 투자자들의 선택을 받으며 국내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는 ETF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TIGER 미국S&P500 ETF는 아시아 최대규모 S&P500 ETF로서, 투자자들의 자산 증식을 위한 장기 투자 수단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5-09-02 13:04: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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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네이버클라우드, ‘금융·AI 융합 인재’ 키운다

미래에셋증권이 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금융·인공지능(AI) 융합 인재' 양성 교육을 실시했다. 2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지난 6월 개최된 '제9회 AI페스티벌' 결선 진출팀을 대상으로 진행된 프로그램이다. 미래에셋증권이 주최하는 'AI 페스티벌'은 대학(원)생이 금융과 AI를 결합한 차세대 고객 서비스를 제안하는 공모전이자, 청년에게 AI 교육, 멘토링, 진로 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올해에는 총 443팀(860명)이 예선에 참가해 네이버의 생성형 AI '하이퍼클로바 X(HyperCLOVA X)'를 기반으로 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거나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안했고, 총 6개 팀이 결선에 올랐다. 미래에셋증권과 네이버클라우드는 결선 진출 팀을 양사 사옥으로 초청해 최신 AI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금융 데이터 분석, 로보어드바이저 등 금융투자회사의 AI 활용 사례를 알아보는 '미래에셋 AI투어'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의 서비스 구조와 활용법 소개 ▲전년도 수상팀의 개발 경험과 문제 해결 과정 공유 ▲AI·로봇·클라우드 인프라가 융합된 네이버 제2 사옥 '1784' 투어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양사는 결선 행사까지 전문 멘토링을 제공해 금융 산업 현장에서 적용 가능한 아이디어를 구체화하고 금융 분야 진로를 탐색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양은석 미래에셋증권 Wealth Tech본부 본부장은 "AI 기술은 금융 산업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청년들이 창의적이고 실행력 있는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동시에 미래 금융을 이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9회 AI페스티벌 결선은 오는 10월 진행되며, 현장에서 최종 심사와 시상이 진행된다. 총 상금 규모는 5500만원이다. 대상 2000만원, 최우수상(2팀) 1000만원, 우수상(3팀) 500만원이 시상된다. 또한 대상 수상자에게는 미래에셋증권 동계 체험형 인턴십 기회, 대상 및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입사 서류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3:01: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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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개미 1위 샤오미”...하나자산운용, 밸류체인 ETF로 투자판 키운다

하나자산운용이 2일 '1Q 샤오미밸류체인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했다. 이번 신상품은 "샤오미를 중심으로 중국 대표 테크 기업에 투자하는 ETF"로, 샤오미를 약 25% 비중으로 편입하고, 나머지 약 75%는 관련 밸류체인 종목에 투자하는 액티브 상품이다. ETF의 비교지수는 Solactive-KEDI Xiaomi Focus China Tech Index로 샤오미 25%와 알리바바, 차이나모바일, 서니옵티컬, 센스타임, ACC 테크놀리지 등 구매부터 생산/운영, 물류, 서비스 등 샤오미 성장에 따라 수혜가 예상되는 밸류체인 종목들에 75%를 투자한다. 액티브 ETF인만큼 비교지수 대비 초과성과를 목표로 하며, 총 편입 종목은 20종목 내외이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올해 국내 투자자들은 중국 및 홍콩에 상장된 주식 중 샤오미를 가장 많이 순매수했으며, 그 뒤를 이어 알리바바, CATL, 유비텍 로보틱스, SMIC 등이 차지했다. 중국 및 홍콩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투자자들을 일컫는 '중학개미'들의 순매수 1위인 샤오미는 지난 2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31%, 128% 성장하며 컨센서스를 모두 상회한 바 있다. 샤오미는 스마트폰 출하량 기준 동남아시아 1위, 유럽시장에서 2위를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6월 출시된 두번째 전기차 YU7 모델이 18시간 만에 24만대 판매되는 등 중국 대표 IT하드웨어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으며, 샤오미의 글로벌 MAU(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7억명을 돌파하는 등(올해 2분기말 기준 731백만명) 하드웨어와 함께 자체 소프트웨어 생태계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기업 최초로 3나노미터(nm)급 반도체 칩을 개발하였으며 대규모 언어 모델(LLM) 연구, 스마트홈 및 AIoT 연구 등 R&D 기술 혁신에도 지속적인 예산을 투입 중이다. 김태우 대표는 "샤오미는 특유의 양산 경쟁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을 기반으로 빠른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중국 정부가 중국제조 2035를 통해 첨단 제조업 육성을 위해 정책적인 지원을 이어나감에 따라 피지컬AI 시대에 샤오미를 비롯한 중국 제조업 기업들에게 수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부터 이달 30일까지 샤오미 로봇청소기 X20 Max, Redmi 버즈 6 프로, 보조배터리 등을 지급하는 순매수 이벤트를 진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1Q ETF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5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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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Amundi,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 보수 0.15%로 인하

NH-Amundi자산운용은 2일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를 기존 0.45%에서 0.15%로 낮췄다.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금 가격과 밀접하게 연동되는 글로벌 금 채굴 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 펀드다. 기초지수는 'NYSE Arca Gold Miners Index'로 ▲뉴몬트(Newmont)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Agnico Eagle Mines) ▲바릭 마이닝(Barrick Mining) 등 미국, 캐나다, 호주의 주요 금 채굴 기업을 편입하고 있다. 이번 보수 인하는 해당 ETF가 올해 우수한 성과를 기록하는 가운데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낮추고 장기적인 투자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는 연초 이후 66.76%, 최근 3개월 22.41% 상승했다. 같은 기간 국내 금 시세를 반영하는 KRX 금현물지수는 각각 20.67%, 4.48% 오르는 데 그쳤다. 올해 들어 금 채굴 기업의 주가가 금값보다 더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금 판매가격은 꾸준히 상승했지만 채굴 비용은 유지되면서 수익성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다. 실제 뉴몬트, 애그니코 이글 마인스, 바릭 마이닝 등 대표적인 금 채굴 기업 3사의 평균 금 판매가격은 올해 1분기 온스당 약 2911달러에서 2분기 3301달러로 상승했다. 반면 금 채굴 비용은 온스당 약 1536달러에서 1522달러로 오히려 소폭 하락했다. NH-Amundi자산운용은 금 채굴 비용이 연말까지 지금과 비슷한 수준에서 안정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따라서 금값의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은 한층 더 확대될 전망이다. 김승철 NH-Amundi자산운용 ETF투자본부장은 "연말까지 금 채굴 기업의 수익성이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금값 상승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고자 한다면 금 채굴 기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라며 "HANARO 글로벌금채굴기업 ETF의 총보수 인하로 투자 효율성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53:4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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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신세계푸드 급식 인수에도 신용도 ‘안정’…한신평 “재무부담 통제 가능”

한국신용평가는 아워홈의 신세계푸드 급식사업부문 인수(양수가 1200억원)에 대해 "자금 유출로 단기 재무부담이 늘 수 있으나, 견조한 현금창출력과 양호한 재무구조를 고려하면 감내 가능한 범위"라며 "단기적인 신용도 변동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2일 밝혔다. 아워홈의 기업어음 등급은 'A2+'다. 이번 거래는 아워홈이 영업양수를 위해 설립한 고메드갤러리아를 통해 진행되며, 대금은 아워홈의 출자(보유 현금·차입 등)로 조달될 예정이다. 한국신용평가는 인수를 통해 고객 기반 확대와 사업지위 강화가 기대되는 한편, 양수 사업장의 성과 기여도와 재계약 유지율, 현금흐름 개선 속도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겠다고 했다. 모회사 한화호텔앤드리조트(A-/안정적, 기업어음 A2-)에 대해서는 정상북한산리조트 편입과 급식사업 확대 등 연속 투자로 차입부담이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다만 리조트 회원권 분양 실적과 급식 부문의 이익창출력을 감안하면 당장 등급에 큰 영향을 줄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향후에는 연결 기준 영업현금창출 확대와 보유자산 활용에 따른 차입 축소 진행을 살필 계획이다. 신세계푸드(A+/안정적)는 급식사업 이탈로 외형과 이익창출력이 줄겠지만, 양도대금 유입과 처분이익 인식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될 것으로 평가됐다. 한국신용평가는 최종 정산(순차입금·순운전자금 조정 및 고객사 이전동의율 반영) 결과와 주식매수청구권 행사 규모에 따라 실제 현금 유입·유출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겠다고 밝혔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02 12:52:16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