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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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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 소액주주 보호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더불어민주당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가 코스피5000 시대 실현을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 방안을 논의했다. 민주당 코스피5000 특위는 18일 국회에서 토론회를 열고 기업결합·물적분할·자회사 상장 과정에서 반복적으로 제기되는 불공정 논란과 소액주주 권익 침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제도 개선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토론회는 김현정·이강일 의원이 주관하고 오기형·김남근 의원을 비롯해 학계·산업계 전문가들이 참석했다. 발제자로 나선 소액주주플랫폼 액트의 윤태준 소장은 "10년 전만 해도 물적분할이나 쪼개기 상장이 주주 피해를 낳는다는 인식조차 없었다"며 "상법 개정에 이어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모회사 소액주주 권익 보호 장치를 반드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려대 김우찬 교수는 "의무공개매수제를 도입한다고 시장이 마비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지배주주만 혜택을 독식하는 구조를 바꾸기 위해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패널토론은 이상훈 경북대 교수가 좌장을 맡고 천준범 한국거버넌스포럼 변호사, 이창환 얼라인파트너스 대표, 최치연 금융위 공정시장과장, 임흥택 한국거래소 상무가 참여해 자본시장 신뢰 회복과 투자자 보호 방안을 논의했다. 김현정 의원은 "미국 등에서는 쪼개기 상장이나 중복 상장이 금지돼 있지만 한국은 여전히 반복돼 소액주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지배구조 변동 과정에서 주주 피해를 막기 위한 자본시장법 개정을 통해 코스피5000 달성을 위한 입법적 뒷받침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강일 의원은 "상법 개정으로 자본시장에 변화를 알린 만큼 앞으로는 정책의 연속성과 일관성을 유지해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며 "한국 자본시장의 신뢰 시스템을 흔들림 없이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상훈 교수는 "물적분할과 의무공개매수제도는 소액주주 보호를 위해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은 우리나라 기업 지배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8:47:0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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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22일부터 66개 종목 거래 중단…거래대상 650개로 축소

넥스트레이드는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오는 22일부터 유가증권시장 11개, 코스닥 55개 종목 등 총 66개 종목의 거래를 정지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제외된 종목 수는 누적 145개로 늘어나며, 거래종목 수는 기존 716개에서 650개 수준으로 줄어든다. 이는 당초 목표치였던 800개보다 150개 적은 규모다. 현행 자본시장법 시행령은 최근 6개월간 대체거래소의 일평균 거래량이 한국거래소(KRX)의 15%를 넘지 못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일부 규제를 완화했지만, 매매체결 종목 수는 700개 이내로 제한한 만큼 넥스트레이드는 종목 축소를 통한 선제 대응에 나선 것이다. 앞서 넥스트레이드는 지난달 20일 26개, 이달 1일 53개 종목의 거래를 중단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시장 전체 거래한도 관리를 위해 종목을 순차적으로 제외한 결과 9월 말 기준 규제 비율을 맞출 수 있을 전망"이라며 "다만 출범 초기 거래량이 적었던 기간이 산정 대상에서 제외되는 10월 이후를 대비해 안정적으로 종목 수를 관리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거래의 연속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거래종목 수를 650개 안팎으로 유지하겠다"며 "향후에는 거래량 비율 예측시스템을 구축해 월말 기준 예상 비율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필요 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8:42:3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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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 美 배당주 자동투자 서비스 강화…최대 100만원 캐시백

한국투자증권은 미국 배당주 투자 서비스 개편을 기념해 배당주 투자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자사 MTS에서 미국주식 적립식 투자 상위 10개 종목 중 70%가 미국 배당주인 투자 트렌드를 반영하여 다양한 미국 배당주 투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국 배당주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데 종목을 고르기 어려운 투자자를 위해서 5년 이상 배당을 꾸준히 늘린 '배당퀄리티' 상위 종목을 제시한다. 배당퀄리티는 한국투자증권에서 자체 평가한 미국 배당주 종목별 수익성, 성장성, 재무안정성 등을 종합 분석하여 만든 지표다. 원하는 금액과 기간, 주기(일/주/월)를 설정하면 배당퀄리티 또는 관련 지표를 기준으로 선별한 6종의 배당주에 별도 환전 없이 설정액에 맞춰 소수점으로 자동 매수하는 '배당 6첩 반상' 서비스도 제공한다. 최근에는 배당 시뮬레이션 기능을 개선하여 투자금액 등을 설정하면 연간 예상배당금액을 더욱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비스 개편에 맞춰 이벤트도 진행한다. 특히, 9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6000원 이상 미국주식 자동투자를 등록한 투자자 선착순 1만명에게 최대 3만원 상당의 미국 주식 6종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추첨을 통해 10명에게는 자동투자 금액 전액을 캐시백(최대 100만원)으로 돌려준다. 연말까지는 자동투자 매수금액 월 1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수료 전액 면제와 환율우대 90% 혜택도 제공한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6:16:1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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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1200명, 17년 만에 집회 열어…“금소원 분리 반대·모피아 관치 중단하라”

금융감독원 직원 1200여 명이 18일 점심시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도로에 모여 "금소원 분리 결사반대", "관치금융 중단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정부의 금융당국 조직개편안 철회를 촉구했다. 금감원 직원들이 옥외집회를 연 것은 지난 2008년 금융감독기구 개정 반대 집회 이후 17년 만이다. 이들은 "합리적 논의가 생략된 채 졸속으로 입법을 추진하고 있다"며 "소비자보호에 역행하고 금융시장의 안정성을 해치는 위험한 결정"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금감원 비상대책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정부 개편안이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인위적으로 분리해 금융소비자 보호를 약화시키고, 금감원을 공공기관으로 지정해 기재부의 하위기관으로 전락시킨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윤태완 비대위원장은 "오늘의 집회는 조직 이기주의가 아니라 국민과 소비자를 위한 최소한의 안전망을 지키기 위한 외침"이라며 "금융감독과 금융소비자 보호는 불가분의 관계인데 이를 분리하면 오히려 금융사고 위험이 커진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해외 사례도 들었다. 영국은 2000년대 초 건전성 감독과 영업행위 감독을 분리해 운영하다 대형 보험사 파산과 금융사기 사건이 잇따르자 결국 제도를 다시 통합했다. 호주 역시 초대형 보험사 HIH 파산, 연금운용사 트리오캐피탈 금융사기 등으로 감독기관 간 책임소재 불분명, 정보공유 단절의 부작용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이어 "감독 사각지대가 발생한 해외 사례는 정부안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덧붙였다. 현장에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강민국·김재섭 의원(국민의힘)이 참석해 의견을 보탰다. 강 의원은 "대통령의 기재부 권한 축소 발언이 잘못된 개편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금감원 해체는 금융의 미래를 위협한다"고 말했다. 김 의원도 "소비자 보호는 금융감독의 핵심인데 이를 떼어내려는 발상은 상식적으로 납득하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직원들의 자유발언은 관료집단 비판으로 이어졌다. 한 직원은 "책임지지 않는 '모피아'가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을 모두 장악하려 한다"며 "서민의 금융안전망을 외면하는 관료들에게 금융감독을 내줄 수 없다"고 말했다. 다른 직원은 "재경분리라는 구호는 달콤하지만 결국 독약이 될 것"이라며 "서민이 짊어질 청구서는 늘어나고 관료들은 책임을 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비대위는 또 개편안을 주도한 인사로 김은경 전 금융소비자보호처장을 지목했다. 이들은 "국가의 명운을 결정할 중대한 사안임에도 합리적 논의가 생략된 채 졸속으로 추진되고 있다"며 "김 전 처장 등 국정기획위 인사들과 각계 전문가, 금감원 직원이 참여하는 공청회 등 민주적 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대통령과 국회를 향한 주문도 나왔다. 금감원장을 인사청문 대상에 포함시켜 민주적 통제를 강화하고, 국회가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성과를 직접 평가하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찬진 금감원장에게는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를 위해 금감원 업무 전반을 쇄신해야 한다"는 요구도 덧붙였다. 짧지만 강렬했던 45분간의 집회는 "개편이 아니라 개악"이라는 메시지를 강력하게 피력했다.

2025-09-18 14:52:49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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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커버드콜 분배율 7%가 적정…20%는 원금 못 지킨다”

"당장에 높은 분배율에 치중하면 황금알 낳는 거위 배를 가르는 격입니다."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18일 서울 중구 미래에셋센터원빌딩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고분배 경쟁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특히 "고분배 상품을 쫓다보면 시장 상승을 못 따라가 총수익이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투자자들이 ETF 분배금을 기업의 배당과 동일하게 착각하는 점을 문제로 꼽았다. 겉으로 보기에는 매달 일정 금액이 현금으로 들어오니 마치 기업이 배당을 주는 것처럼 느끼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는 의미다. 예를 들어 1만원을 투자한 ETF에서 1500원의 분배금을 받았다고 가정해보면, 투자자는 '1500원을 벌었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그 순간 ETF 가격은 8500원으로 떨어진다. 자산의 총가치(기준가+분배금)는 그대로인데, 현금만 앞으로 당겨 받은 것이 된다. 이 점은 금융감독원도 "분배형 ETF의 실제 손익은 분배금+기준가 변동을 합산해 판단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때문에 분배율이 높다고 해서 무조건 좋은 것이 아니라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설명이다. 기업 배당은 이익이 발생해 지급되지만, ETF 분배금은 옵션 매도 프리미엄이나 기존 원금 일부에서 나올 수 있다. 기초자산 가격이 상승하지 않거나 옵션 프리미엄이 줄어들면, 높은 분배율을 유지하기 위해 결국 원금에서 분배금을 끌어다 쓰게 되는 구조다. 그 결과 투자자는 분배금을 받으면서도 원금은 계속 깎여나가 장기적으로 자산이 줄어드는 상황에 처할 수 있다. 결국 김 대표가 강조한 건 '분배율(%)' 자체가 아니라 '분배금의 질과 지속가능성'이었다. 분배금이 장기적으로 유지될 수 있느냐, 원금을 훼손하지 않고 꾸준히 지급되느냐가 더 중요한 판단 기준이라는 얘기다. 윤병호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장도 과열된 분배 경쟁의 위험성을 수치로 설명했다. 윤병호 본부장은 "프리미엄을 많이 쫓다보면, 분배율을 많이 쫓다보면 옵션을 많이 팔 수밖에 없고, 이는 금감원이 우려하는 부분 중 하나"라고 말했다. 윤 본부장은 또 "시장 상승을 따라가는 것이 단순히 기분 좋은 일이 아니라, 원금이 늘어나기 때문"이라며 "2030년 6월 코스피가 5000포인트에 도달한다고 해도 20% 분배율은 감당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코스피200의 지난 20년간 연평균 수익률은 약 8% 수준이지만, 국내 커버드콜 ETF의 평균 분배율은 17%에 달해 장기 원금 훼손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래에셋운용은 이날 간담회에서 적정 분배율로 7%를 제시하고, 신규 라인업을 공개했다. 코스피200 지수를 기반으로 한 'TIGER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ETF'와 배당 성장주에 투자하는 'TIGER 코리아배당다우존스위클리커버드콜ETF'로 오는 23일 상장한다. 전자는 연 7% 분배율, 후자는 주식배당을 포함해 연 10~12% 수준의 분배율을 목표로 한다. 각각 매월 15일과 말일에 분배가 시행돼 투자자는 격주 현금흐름을 기대할 수 있다. 김 대표는 "커버드콜의 원래 목적은 오랫동안 모은 연금을 인출해 은퇴 생활자금을 안정적으로 마련하는 것"이라며 "20·30세대가 연금을 적립하는 시기에 커버드콜 상품은 적합하지 않고 투자자분들께 적절한 분배율의 의미, 7%로 충분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2025-09-18 14:34:0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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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 ‘글로벌 인사·세무관리 세미나’ 25일 개최…대미 투자 기업 집중 조명

한국 딜로이트 그룹이 글로벌 인사·세무 전략을 주제로 국내 기업 실무자들과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한다.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 Two IFC 더 포럼에서 열리는 이번 세미나는 해외 진출을 추진하거나 이미 진출한 기업을 대상으로 파견 인력 관리와 세무 전략 전반을 다루며, 특히 미국 시장 진출 과정에서의 세무·보상 이슈를 집중적으로 짚을 예정이다. 세미나는 해외 파견 인력 관리와 세무 이슈를 중심으로 네 개의 강연(▲해외 파견 인력 세무 관리의 필수 고려사항 ▲미국 주재원 세무 신고 절차와 주요 유의사항 ▲실패하지 않는 주재원 보상 설계 전략 ▲글로벌 HR 운영 사례)과 과 패널 토론으로 구성된다. 패널 세션에서는 사전에 제출된 질문을 바탕으로 실무적 고민과 궁금증을 심층적으로 논의하는 시간도 마련되며, 미국 출장 시 고려해야 할 비자 관련 사항도 논의할 예정이다. 권혁기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세무자문부문 파트너는 해외 파견 단계별 세무 관리의 쟁점을 분석하고, 효과적인 관리 방안을 제시한다. 이어 김동윤 이사는 미국 주재원의 개인소득세 납세 의무와 관련한 핵심 포인트를 짚으며 실제 사례를 공유한다. 정유록 전 머서코리아 상무는 주재원 보상 설계 전략을 소개하며, 주재원 만족도와 장기적 글로벌 인력 전략 강화를 위한 방안을 제안한다. 조준영 LS그룹 인사팀장은 글로벌 HR 운영 사례를 통해 실무적 인사이트를 전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패널 세션에서는 사전 질문을 토대로 참가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세무·보상·비자 문제를 심층적으로 논의한다. 이를 통해 단순한 정보 제공을 넘어 실질적인 해법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권지원 한국 딜로이트 그룹 세무자문부문 대표는 "트럼프 정부 관세 정책 등으로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이 급변하면서 해외 파견 인력 관리와 세무 이슈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라며 "이번 세미나는 대미 투자 확대를 고려하는 기업들에게 실행 가능한 전략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딜로이트 안진은 2015년부터 매년 글로벌 인사·세무관리 세미나를 개최해왔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사전 신청은 딜로이트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0:13:4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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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ACE 유럽방산TOP10 ETF’ 선봬…EU 방위비 증액 수혜 노린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오는 23일 ACE 유럽방산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8일 밝혔다. ACE 유럽방산TOP10 ETF는 유럽에 상장된 종목 중 방위산업 매출 비중이 높은 시가총액 상위 10종목에 투자하는 상품이다. 종목 편입비는 매출액 성장률 예상치 등을 종합해 결정하며, 종목당 최대 20% 수준까지 편입할 예정이다. 기초지수는 'NYSE FactSet Europe Defense Top10 Index (Price Return)'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유럽 방산기업에 주목한 이유는 '성장성'이다. 글로벌 안보 지형이 변화하며 유럽 국가 상당수가 방위비를 증액하는 기조로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24년 3550억 달러 수준이었던 유럽의 방위비는 오는 2029년까지 8712억 달러로 약 145% 증가할 전망이다. 미국(14%)이나 중국(40%) 등 국가와 비교할 때 압도적인 증가세를 기록하는 셈이다. ACE 유럽방산TOP10 ETF 포트폴리오에는 ▲라인메탈((Rheinmetall AG, 독일) ▲BAE 시스템즈 (BAE Systems, 영국) ▲탈레스 (Thales, 프랑스) ▲레오나르도(Leonardo, 이탈리아) 등이 편입될 예정이다. 이들 모두 유럽 방위비 증액의 핵심인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Buy European)' 수혜가 기대된다.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은 EU 역내에서 제작된 무기와 방산 장비 구매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유럽 방산기업의 구조적 성장 동력으로 꼽힌다. 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유럽산 무기 구매 정책에 따른 구조적 성장과 높은 수주 잔고에 기반한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 드론과 위성 등 민간 기술로의 사업 영역 확대 등을 고려해 유럽 방산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ETF를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정학적 위기가 야기한 안보 패러다임 변화로 유럽 방산 산업은 현재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며 "ACE 유럽방산TOP10 ETF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0:09: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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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CPA, '지역투명성위원회' 공식 출범…“회계투명성으로 지역사회 신뢰 제고”

한국공인회계사회가 지역사회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신뢰받는 지방자치 실현을 목표로 '지역투명성위원회'를 공식 출범시켰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지난 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에서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전국 단위의 회계투명성 강화 활동을 본격화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위원회는 "함께 만드는 투명한 지역, 함께 누리는 신뢰의 미래"라는 슬로건 아래 공인회계사의 전문성을 지역사회 공익 활동에 접목시키는 데 방점을 뒀다. 출범식은 위원장 출범사, 오세훈 서울시장의 영상 축사, 외빈 축사, 위촉식, 선언문 낭독 등으로 진행됐다. 소영철·허훈·정지웅 서울시의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전국 각 지역 회계사 위원들이 위촉장을 수여받고 공식 활동을 시작했다. 최운열 회장은 "위원회의 출범은 단순한 조직 신설이 아닌 회계투명성을 공익으로 환원하는 공인회계사들의 결의가 담긴 역사적 첫걸음"이라며 "더 투명한 사회와 희망찬 미래로 나아가는 새로운 도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영상 축사에서 "위원회의 사회적 역할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며 "서울시도 비전을 공유하며 시민들이 체감할 변화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위원회는 전국 50개 지역 858명의 공인회계사가 참여해 소상공인·비영리단체 회계·세무 무료 상담, 청소년 회계 교육, 지방의회·지자체 협력 강화, 투명회계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이번 위원회 출범을 계기로 지역사회의 신뢰받는 동반자로 자리매김하고 건강한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0:06:3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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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세계 경제 새 성장동력”…글로벌 경제학자 64% ‘3년 내 성장률 상승’ 전망

생성형 인공지능(AI)이 중장기적으로 세계 경제 성장의 새로운 동력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경제학자들은 미중 무역 분쟁과 미국의 경제정책 등 단기적 불확실성이 세계 경제에 부담을 주겠지만, 향후 3년간 AI 도입과 활용이 성장률을 끌어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삼일PwC는 지난달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학자대회(ESWC)에 참석한 경제학자 1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응답자는 아시아(59%), 유럽(14%), 북미(14%), 아프리카(6%) 등 전 세계에서 고르게 참여했다. 세계경제학자대회는 세계계량경제학회가 5년에 한 번 여는 세계 최대 규모의 학술대회로, 올해 처음 한국에서 개최됐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7%가 향후 1년 내 경제 성장률 하락을 예상했다. 주요 리스크로는 무역 분쟁(27%), 미국 경제정책(26%), 지정학 갈등(17%), 인플레이션(11%) 순으로 꼽혔다. 반면 사이버 위험은 단기적 경제 리스크로는 크게 인식되지 않았다. 중장기 전망은 달랐다. 응답자의 64%가 AI 활용으로 향후 3년간 세계 경제 성장률이 상승할 것이라고 답했다. 특히 AI의 파급력이 클 산업으로는 통신·미디어, 제조, 유통·물류, 엔터테인먼트, 헬스케어가 지목됐다. 에너지와 소비재는 상대적으로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인식은 PwC 연구와도 궤를 같이한다. PwC는 보고서에서 AI가 전기 발명과 같은 수준의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경우 2035년 세계 경제 규모가 최대 15% 확대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19세기 산업혁명에 버금가는 변화를 뜻한다. 다만 AI 확산에 따른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제기됐다. 개인정보 유출·프라이버시 침해(23%), 가짜뉴스 확산(23%), 경제적 격차 심화(23%)가 대표적이다. 인간 통제력 상실(10%)이나 AI 설계 오작동(9%)은 상대적으로 우려가 적었다. 최재영 삼일PwC 경영연구원장은 "글로벌 불확실성 속에서도 AI는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저성장 국면에 진입한 한국 경제 역시 AI를 적극 활용해 생산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0:03:3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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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Y한영, 4회째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

글로벌 회계·컨설팅 법인 EY한영(대표이사 박용근)은 '2025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Best HRD)'에서 대기업 부문 인증을 획득했다고 18일 밝혔다. 2015년, 2018년, 2021년에 이어 이번이 네번째 인증 획득으로, 국내 대형 회계법인 중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에 선정된 회계법인은 한영회계법인이 유일하다. 인적자원개발 우수기관 인증은 고용노동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4개 부처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제도로, 능력 중심의 인재 채용 관리, 재직자 대상 교육훈련 체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적자원개발이 우수한 기업 및 기관에 인증을 부여한다. EY한영 측은 "다양한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및 비대면 기반의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디지털 역량 인증제도 등 글로벌 수준의 인재 육성 체계를 잘 갖추고 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EY글로벌 제도에 발맞춰 EY한영은 디지털 역량 인증제도인 'EY 뱃지(EY Badge)'와 'EY 테크(Tech) MBA'를 운영하고 있다. 이를 통해 AI, 데이터 및 분석 교육을 포함한 폭넓은 디지털 교육 과정을 제공하며, AI 역량 강화와 활용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 EY한영은 전문가 집단으로서 임직원의 성장을 위한 투자가 곧 고객에게 장기적인 가치를 제공한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구성원이 혁신적인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사고방식과 기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경력 민첩성(Career Agility)'과 '성장의 시간(Thrive Time)'을 핵심 이니셔티브로 선정해, 임직원들이 각자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지역, 업무, 사업부문, 섹터를 넘나들며 다양한 역할과 기회를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전문가로의 성장과 웰빙을 위한 시간 활용을 장려하는 조직 문화를 지속하고 있다. 박용근 EY한영 대표이사는 "EY한영은 임직원들이 확신을 갖고 미래를 준비하며 전문성과 개인적 성장을 모두 이룰 수 있도록 다방면에서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구성원 개개인이 잠재력을 실현하고, 장기적으로 의미 있는 커리어를 설계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10:0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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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위원회포럼, 10월 정기포럼…회계개혁과 산업별 현안 짚는다

감사위원회의 역할과 산업별 이슈를 짚는 자리가 마련된다. 감사위원회포럼은 오는 10월 21일 서울 중구 웨스틴 조선호텔에서 '새로운 경영환경과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제2회 정기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회계개혁과 핵심감사제(CAM) 도입에 따른 감사위원회의 책무를 조명하고, 금융·반도체·석유화학 등 주요 산업 현안을 공유하는 자리로 기획됐다. 감사위원회포럼은 2018년 국내 4대 회계법인(삼일·삼정·안진·한영)이 회계 투명성 제고와 감사위원의 전문성 강화를 위해 공동 설립한 비영리법인이다. 정기포럼과 온라인 강좌 등을 통해 감사위원회 활동의 전문성 강화를 지원해왔다. 이번 행사에서는 최운열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이 '회계개혁의 취지와 감사위원회의 역할'을 주제로 발표하며, 감사위원회가 감시·감독 기능을 충실히 수행해야 함을 강조한다. 이어 권수영 고려대 명예교수(현 한국뉴욕주립대 석좌교수)는 '핵심감사사항에서의 커뮤니케이션'을 주제로 CAM 연구와 국내 적용 방안을 제시한다. 처음으로 산업별 세션도 마련됐다. NICE신용평가는 금융업권 현안을,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반도체 산업의 6대 이슈를, 삼일PwC 경영연구원은 석유화학산업의 현황을 각각 발표한다. 포럼 관계자는 "회계개혁과 핵심감사제 하에서 감사위원회의 역할, 그리고 산업별 현안 공유가 감사위원의 전문성 제고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포럼은 금융위원회와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후원하며,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선착순 무료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8 09:58:5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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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 구조조정, 연내 신용등급 시험대…나신평, 자동차·2차전지에도 관세·공급과잉 부담

국내 주요 산업을 겨냥한 신용 리스크가 확대되는 가운데, 석유화학 업종의 구조조정 성패가 연내 신용등급 변동을 가를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나이스신용평가가 17일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2025 크레딧 세미나'에서는 자동차·철강·2차전지·석유화학 등 주력 제조업과 금융업종의 신용도 전망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지형삼 나이스신평 기업평가본부 책임연구원은 "현재 석유화학 기업들의 구조조정 과정은 채권은행 자율협약 단계에 있어 설비 통합이나 폐쇄, 조인트벤처 전환 등 정상적 범주에 속한다"면서도 "만약 채무 재조정이 불가피한 상황, 즉 광의의 부도 국면이 전개된다면 즉각적으로 'CCC~C' 구간으로 신용등급이 조정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사업 구조 개선, 설비 효율화, 핵심 자산 매각 등 개별 기업이 실제로 어떤 조치를 이행하느냐에 따라 하반기 신용등급 변동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지난달 주요 나프타분해시설(NCC) 보유 기업들과 최대 370만t 규모의 감축 협약을 맺고 연말까지 구체적인 사업재편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여수·대산·울산 등 국내 석화 단지에서는 정유사와의 수직 계열화, 인접 NCC 간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지난해 2.5%였던 한국 석화사의 영업이익률이 올해 ?0.3%로 추락한 반면 일본 업체들은 3.7%까지 개선되며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한다. 지 연구원은 "일본은 2000년대 후반부터 범용 석화 구조조정을 선제적으로 단행했고, 고부가 스페셜티 중심 전환과 높은 자급률 덕분에 최근 수익성이 회복됐다"고 말했다. 자동차 업종에서는 미국발 관세 변수에 대한 평가가 이어졌다. 박세영 나신평 기업평가본부 실장은 "일본산 차량의 관세 인하가 이미 발효된 상황에서 한국산 차량은 15% 부과 시기가 지연되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은 재무안정성과 포트폴리오 경쟁력이 높지만, 관세 인하 지연이 길어질수록 미국 내 판매량에 직접적인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7년 7.2%에서 올해 상반기 10.7%로 확대된 상태다. 이차전지 산업 역시 공급과잉 압박 속에서 2027년경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신호용 나신평 책임연구원은 "국내 업체들이 중국 저가 공세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과 유럽에 LFP 배터리 저가 라인을 구축 중"이라며 "2026년 양산, 2027년 본격 납품 단계에서 수익성 개선 흐름이 가시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에 대해서도 양극화 전망이 제시됐다. 대형 증권사는 발행어음·종합투자계좌(IMA) 등 사업 확장과 조달 다변화로 신용도 상향 여지가 있지만, 중소형사는 부동산PF 부담과 규제 강화에 따른 하방 압력이 더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영복 나이스신평 대표는 "관세 충격과 공급과잉 등 대외 환경이 거세지만 현대차그룹 등 일부 기업은 우수한 사업·재무 여력으로 방어력을 유지할 수 있다"며 "반면 석유화학·철강·2차전지 업종은 재무 체력이 취약해 신용도 하락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7:49: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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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철 "배당소득 최고세율·자사주 소각, 시장 의견 듣고 판단"

구윤철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 조정 가능성을 열어두며 국회 논의와 시장 의견을 반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 부총리는 17일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이언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배당소득 분리과세 최고세율은 몇 퍼센트가 적절하다고 생각하느냐"라고 묻자 "국회 논의 단계와 시중의 얘기를 듣고 판단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2015년 배당소득 세제를 도입했을 때 최고 세율은 25%였다. 1년 만에 철회된 이유는 부자들에 대한 감세가 많다는 논란 때문"이라며 "이런 논란을 고민해서 35%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지난 7월 세제개편안을 통해 고배당 기업에 대해 ▲2000만원 이하 14% ▲3억원 이하 20% ▲3억원 초과 35%의 세율을 적용하는 배당소득 분리과세 방안을 제시했다. 지방소득세까지 포함하면 최고 실효세율은 38.5%에 이른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당초 기대했던 25%보다 높은 수준이어서 배당 유도 효과가 반감될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구 부총리는 "배당을 촉진해야 하는 측면이 있고, 또 다른 측면에선 과세형평성 문제가 있어 고민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자사주 소각 의무화 논의와 관련해서도 "관련 기관의 의견과 시장의 반응을 봐서 종합적으로 판단하겠다"며 "기업에서는 자사주 소각하게 되면 경영권 방어가 어렵다고 한다. 시장에서는 일반 주주의 권익 보호나 기업의 지배구조 개선을 위해서는 자사주 소각을 해야한다는 의견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회에는 이소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고세율을 25% 수준으로 낮추는 소득세법 개정안을 발의한 상태다.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 등은 이 의원안이 현행 정부안보다 배당 확대 유인과 세수 중립성 측면에서 효과적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6:10: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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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 IRP 신규 개설 시 금융상품권 1만원 제공

하나증권은 IRP 계좌 신규 개설 손님을 대상으로 금융투자상품권 1만원을 지급하는 특별 이벤트를 올해 말까지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하나증권 홈페이지 및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 '원큐프로'의 이벤트 화면을 통해 하나증권 IRP 계좌를 신규 개설한 손님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여 손님에게 제공되는 금융투자상품권 1만원은 이벤트를 통해 개설한 하나증권 IRP 계좌에 입금되며, 펀드와 ETF 등 다양한 금융투자상품 투자금으로 활용 가능하다.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하나증권 홈페이지와 MTS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상빈 하나증권 연금사업단 단장은 "당사는 퇴직연금 원리금비보장형 상품의 장기 수익률 부문에서 증권업계 최상위 수준의 성과를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포트폴리오 운영 전략과 전문 인력의 역량 강화를 통해 손님의 안정적인 자산 형성과 수익률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하나증권은 올해 퇴직연금 차세대 시스템을 오픈하고, AI 기반의 개인화된 포트폴리오 시스템인 'AI 연금프로'를 도입해 자산운용 성과를 극대화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사내 수익률 관리 시스템을 운영해 직원별 수익률을 평가하고, 우수 직원들의 포트폴리오를 공유하는 등 전체적인 투자역량 향상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9-17 15:38: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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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산 ETF '각축전'…유럽·글로벌로 투자영역 확대

방산주 랠리에 힘입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도 투자 영역을 유럽·글로벌·소부장 등으로 확대하고 있다. 순자산 1조3000억원 규모의 대형 상품이 등장했고, 레버리지·특화형 상품까지 더해지며 라인업이 한층 다양해졌다. 이달 말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신규 진입을 앞두고 있어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7일 KRX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방산 ETF 시장은 한화자산운용의 'PLUS K방산'(순자산 1조3151억원)을 필두로,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3143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의 'TIMEFOLIO 글로벌우주테크&방산액티브'(1961억원) 등이 규모를 점차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자산운용이 내놓은 'KODEX K방산TOP10레버리지'가 상장일 하루 만에 10.3% 수익률을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해당 ETF는 한국항공우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 'K방산 빅4' 기업에 160% 비중을 집중 배분하며 방산 섹터를 통한 높은 수익률을 겨냥하고 중이다. 국내외 자산운용사들은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와 국방비 증액이라는 구조적 요인을 ETF 성장 배경으로 꼽는다. 특히 한화운용은 지난달 소재·부품·장비 업체에 집중하는 'K방산소부장 ETF'를 내놓으며 밸류체인 전반으로 투자영역을 확장했다. K2 전차 변속기 국산화에 성공한 SNT다이내믹스, K9 자주포 엔진을 공급하는 STX엔진 등도 포트폴리오에 포함됐다. 오는 23일에는 한국투자신탁운용이 'ACE 유럽방산TOP10'을 상장하며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당 ETF는 라인메탈(Rheinmetall) 등 유럽 방산 대장주를 담는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본부장은 "국내 ETF는 이미 다수 출시돼 차별화를 위해 유럽 방산 기업에 집중했다"며 "라인메탈은 독일 정부가 예산을 집중하고 공장 증설에 나서면서 유럽 내 핵심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EU 및 NATO 탄약 공동조달 계획 속에서 공급망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남 본부장은 "방산은 구조적으로 성장하는 산업이라, 유럽의 '재무장(Re-armament) 계획'이 본격화되면 ETF 시장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섹터가 될 것"이라며 "방산주는 고평가 논란이 있지만 일시적인 현상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남 본부장은 유럽 재무장 전략의 핵심으로 '바이 유러피안(Buy European)' 원칙을 꼽았다. 이는 유럽 내에서 생산된 무기와 부품을 우선적으로 구매하도록 하는 조달 기준으로, 역내 방위산업의 자립도를 높이고 미국 등 외산 무기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이다. 실제로 유럽연합은 국방 조달 시 유럽산 부품을 최소 65% 이상 사용하고, 생산시설을 유럽 내에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 집행위원장도 "회원국들이 유럽연합 내 공급망에 완전히 의지할 수 있어야 한다"며 역내 중심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또 다른 자산운용사 관계자는 "국내 방산주의 고평가 논란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군비 확대라는 모멘텀이 멈추지 않는 한 ETF 시장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7 15:22:02 허정윤 기자